" 눈 내린 세종시의 두 공원을 산책하게 된다 "
( 2018. 2. 13. 화 )
올 겨울은 유달리 추웠고 또 길게 느껴진다
연일(12,13일) 세종시청에서는 대설주의보라고 안전 문자메시지가 들어 온다
눈 덮힌 세종시가 어떨까 하고 집을 나서게 된다
마침 사랑스런 나의 손주 우진이가 할아버지 집에 와 있던터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우진이, 언제봐도 사랑스럽다
우진이를 데리고 은하수공원과 세종호수공원을 가게 된다
먼저 들린곳은 은하수공원, 도로엔 제설작업이 되어 눈이 녹아 있지만
다른 모든곳은 하얀 백설로 덮혀 있었다
주의보와는 다르게 눈은 그렇게 많이 오진 않았다
우진이는 눈사람을 만들고 눈을 날려 보기도 한다
하는짓 하나하나가 사랑스럽다
온누리를 희게 만들어 둔 설경도 순백이요 순수하지만
아직 세상에 때가 묻지않은 우진이 역시 순수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토록 순수하고 착하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울까하는 ......
눈은 가끔 내리기도 했다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잡아 볼 양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우진이
역시 아름다운 모습이다
은하수공원을 나와 세종호수공원으로 발길을 옮겨 본다
중앙광장에 이르니 온 호수는 눈으로 덮혀 있었다
호수는 그 동안 추운 관계로 얼음이 얼어 있었는데 그 위 빙판에 흰눈이 덮혀 있으니
모두가 하나같이 흰 물감을 부어 놓은듯 했다
수상무대섬도 오늘은 마치 대형 얼음집 이글루 같아 보인다
중앙광장 한켠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가 눈에 들어 온다
아무튼 우리 선수들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3수만에 치르는 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마치길 빌어 본다
중앙광장 한 곳에는 썰매장을 만들어 두었고 썰매도 비치 해 두었다
신이난 우진이는 생각지도 않은 썰매타기에 신바람이 났다
세종국립도서관도 가까히 보인다
설경 풍경을 잘 보여준다
이제 세종호수공원 설경을 잘 보고는 썰매타기를 끝낸 우진이와
귀가하게 된다
무술년 새해 설날이 모레이네요
지난 한해동안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신 블친님 감사했습니다
설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시고
올 한해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십시오
윤 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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