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 봉화, 영주 여행기 10 - 봉화여행은 축서사를 끝으로 마치게 된다 "
( 2017. 10. 31. 화 )
북지리마애여래좌상을 본 후에 봉화에서의 마지막 여행으로 * 축서사로 가게 된다
축서사로 가는 길은 가을빛이 완연했고 문수산을 오르는 축서사는 단풍이 너무도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다
축서사는 높은 곳에 위치 해 있어 마치 영주의 부석사를 보는듯 했다
* 축서사(鷲棲寺)
축서사는 673년(신라 문무왕 1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6. 25전쟁 때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버리고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채만이 남아 있다.
대웅전에는 보물 제 995호인 봉화 축서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목조광배가 있다.
불상은 9세기 경에 만들어진 비로자나불이고, 불상 위의 광배는 조선시대 만들어진 것이다
나무에 불꽃무늬와 꽃무늬를 화려하게 조각했는데 불상보다 먼저 시선을 사로 잡아둔다.
이 광배 한가운데 즉, 불상 바로 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일체 만물의 근본,
본질을 의미하는 옴(om)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웅전 앞에
무너질 듯 서 있는 석등(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158호)이 있다
(안내문)
축서사에 이르게 된다
아래로 바라보니 탁 트이는게 조망감이 너무도 좋았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었으며 가을 햇빛이 너무도 따사로웠다
관음보살상에는 물이 흘러 나온다
세속에 사는 중생들에게 목을 축여 주는것이다
물 한모금을 먹으니 더욱 기분이 쇄락해진다
축서사 경내로 올라 선다
너무도 놀라웠다 경내 한 가운데의 석탑은 근래에 세워진듯 하지만 그 화려함과
웅장함이 여행자의 시선을 모우기에 충분 했다
오늘이 축서사에 행사가 있는 날인지 보살님들이 대청소를 하고 있었다
축서사 뒷편의 문수산은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으며 하늘은 쪽빛하늘을 보여준다
대웅전을 보기 위해서는 다시 계단으로 올라 서야했다
이곳 축서사도 대웅전보다는 예천 용문사의 대장전처럼 보광전에서
유명한 *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목조광배 의 보물급을 볼수 있었다
축서사석조비로자나불좌상및목조광배 (鷲棲寺石造毘盧遮那佛坐像및木造光背, 보물제995호)
이 불상은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것으로 1.08m 높이의 불상으로
가는 눈과 꼭 다문 입, 반듯하고 넓은 신체에서 고요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에는 주름이 평행하게 계단식으로 표현되어 다포 형식화
되었음을 알수 있다 대좌(臺坐)는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한 8각 대좌로 상, 중, 하대를
모두 갖추고 있다 하대에는 꽃무늬를 새겨 넣었다 현재 불상 뒤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광배(光背)가 있으며 화려한 꽃무늬와 불꽃무늬가 새겨져있다
이것은 후대에 만들어진것으로 원래 돌로 만들었던 광배는 현재 윗 부분만 남아 있다
(안내문)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목조광배를 자세히 보게 된다
보광전과 다른 전각을 둘러보게 된다
보광전 앞의 석등(경북문화재자료제158호) 도 자리하고 있었다
- 크게 사진을 담지 못해 ㅜㅜ
경내를 자세히 보고는 축서사를 나서게 된다
앞이 탁 트여 너무도 좋은 축서사는 여행자의 발걸음을 옮기기에 아쉬움이 남게 된다
독수리(鷲)가 산다(棲)고 또한 문수산이 독수리 형국이라 해서 붙여진 축서사는
여느 사찰보다 아름답고 가슴에 와 닿게 된다
봉화 여행은 축서사 끝으로 마치게 된다
이른 아침부터 각화사부터 석천정사 그리고 닭실마을의 청암정
그리고 추원재와 삼계서원을 들리고 다음은 북지리마애여래좌상을 본 후에 축서사로 끝나게 되었다
하룻동안에 많은 곳에 들리게 되었고 좀 더 시간이 있다면 더 자세히 보고 많은곳을 들려야 되는데
그러질 못함은 내내 아쉬움을 갖기도 한다
다시 한번 이곳을 포스팅 해 주신 블친이신 낭만방랑자님에게 감사 드립니다
여행은 언제나 즐거움과 새로움을 깨닫게 된다
가기전에는 설레임으로, 가서 오게 되면 아쉬움이 늘 갖게 된다
이제 봉화 여행은 마치고 영주로 가게 된다
평소 가고 싶었던 무섬마을에 한옥 체험 할려고 예약해 두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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