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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강원

[ 영월/봉화/영주 여행기 5 ] 요선정과 요선암 돌개구멍을 보게 된다

 

 

 

 

 

 

 

 

 

"  영월/봉화/영주여행기 5  -  요선정과 요선암 돌개구멍을 보게 된다  "

(  2017.  10. 30. 월  )

 

 

한반도지형을 보고는 요선정과 요선암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영월엔 볼거리도 많고 동강과 서강이 굽이 굽이 흐르니

자연 풍광이 참으로 아름다운 고장이란것을 익히 알지만 직접 보니 내내 그 풍광에 빠지게 된다 

요선정 입구에는 자그마한 주차장이 있었다 

소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걸어가니 미륵암을 만나게 되고  산길로 조금 오르니 

요선정이 나를 반겨 주었다 

 

 

요선정(邀僊亭, 강원도문화재제41호)

 

요선(邀僊) 또는 요선(邀仙)이라 쓴 글씨의 뜻은 신선을 맞이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요선정은 대대로 이 지방에 살고 있는 원세하, 곽태응, 이응호를 중심으로 하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숙종, 영조, 정조 세임금이 써준 어제시(御製詩)를 봉안하기 위해 1913년에 세운 정자이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안내문으로 갈음한다 )

 

 

 

 

 

 

 

 

 

 

 

 

요선정 정자 내에는 숙종임금의 어제시가 걸려 있었다

 

 

 

 

 

 

 

 

 

 

 

 

 

송림이 울창한 작은 산 정상에는 요선정 정자가 있었고

정자 주변에는 마애여래좌상과 석탑1기가 있었다

 

 

 

 

 

정자의 이름을 요선정이라 지은것은 조선중기 풍류가인 봉래 양사언이

이곳 경치에 반해 선녀탕 바위에 " 요선암(邀仙岩) " 이라는 글자를 새긴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전면 오른쪽에는 이응호가 쓴 요선정, 왼쪽에는 모성헌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마애여래좌상

 

 요선정 옆 바위 한 면에 음각으로 새겨 놓은 마애불좌상은 얼굴은 양각으로 되어 있으나

그 밖의 부분은 선각으로 음각한 좌상이다. 얼굴은 타원형으로 양감이 풍부하며 머리는 소발로 육계가 있다.

상체는 길고 원만하지만 결가부좌를 하고 있는 하체는 상체에 비해 크게 조각이 되어 조금은 균형을 잃고 있다.

두 손은 가슴에 표현하였는데 오른손은 자연스럽게 펴서 손등을 보이고 있고, 왼손은 오른손에 평행이 되게 들고 있다.

 광배는 두신광을 표현하였으며, 그 중 두광은 연꽃무늬를 돋을 새김하였고, 신광은 두줄로 선각해 놓았다.

밑으로 연꽃 문양의 대좌가 있어 그 위에 부처가 앉아 있는 모습으로 높이는 3.5m이다

전체적으로 상하의 균형을 잃고 있으나 힘찬 기상이 잘 표현되어 있는 마애불상으로

 옆에 있는 청석탑과 함께 고려 시대에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 다음백과에서 ) 

 

 

 

 

마애여래좌상 바위 뒤로는 천길 낭떠러지였다

그 아래로는 주천강이 흐르고 있었다

법흥천과 합류하여 동에서 서로 흐르는 주천강은 푸른빛을 보여준다

 

 

 

 

 

 

 

 

 

 

 

 

 

 

 

 

 

 

 

 

 

 

 

 

 

요선정을 뒤로하고 다시 미륵암을 지나 요선암이 있는 하천으로 걸음을 옮기게 된다

 

 

 

 

 

 

눈 앞에 전개되는 광경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바위가 강에 즐비한데 그 모습이 어떻게나 신비스러운지 더 가까히 가 보게 된다

 

 

 

 

 

 

 

 

 

 

 

 

 

 

 

 

 

 

 

요선암중에 가장 볼거리는 요선암돌개구멍(천연기념물제543호)이다

돌개구멍은 암반의 오목한곳에 물이 소용돌이 치면서 흐르는 와류때문에

생긴 화강암의 포트홀(pot hole)이다

오랜 세월동안 자갈과 모래가 바위에 돌면서 둥글게 파지게 한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작품에 신비스러움에 놀라게 된다 

 

 

 

 

파도처럼 너울대는 바위들의 곡선미는 보는 이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돌개구멍은 곳곳에 산재 되어있고 각진곳 하나없이

둥글둥글하여 마치 누가 일부러 구멍을 내어 조각한듯 했다

 

 

 

 

 

 

 

 

 

 

 

 

 

 

 

 

 

 

 

 

 

 

 

 

 

 

 

 

 

 

 

 

 

 

 

 

 

 

 

요선암돌개구멍을 너무도 신비스럽게 감탄하면서 보다

미륵암을 다시 거쳐 주차장으로 오게 된다

이렇게 해서 청령포를 시작하여 장릉, 선돌, 한반도지형을 본후에 마지막으로

이곳 요선정과 요선암돌개구멍을 봄으로써 영월을 떠나게 된다

더 오랜시간을 갖고 영월의 명승지를 더 찾고 싶었으나 다음을 기약하고는

봉화로 향해 가게 된다  어둡기전에 봉화에 도착해야 하기에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단종대왕의 유배지인 청령포 그리고 님이 묻혀있는 장릉을 보면서

내내 눈시울이 뜨거웠고  선돌과 한반도지형 또 요선암돌개구멍을 봄으로써

자연의 신비함에 감탄하게 된 영월의 여행은 아쉬움을 남기면서

끝나게 된다  이제 봉화의 명승지를 보려 봉화로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