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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강원

[ 영월/봉화/영주여행기 3 ] 선돌을 보니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 했다

 

 

 

 

 

 

 

 

 

 

"  영월/봉화/영주여행기 3 - 선돌을 보니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 했다  "

(  2017.  10. 30. 월  )

 

 

비운의 왕 단종을 생각하니 가슴이 내내 미어지고 수양에 대한 원망을 갖게 되었다

다시 영월의 명승지를 찾아 나서게 된다  먼저 찾은곳은 선돌이다

조그마한 재, 소나기재(해발320m)에 이르니 선돌이라고 

커다란 입간판이 보인다 

 

 

 

 

 

 

소나기재 정상에 이르니 주차하기도 좋으며 그곳에서 산길로 100여 m 이르니

전망대가 있었고 우뚝 솟은 봉우리가 보인다

 

 

 

 

 

선돌(立石, 명승제76호)

 

국가 지정문화재 명승제76호로 지정된 기암괴석의 비경인 선돌은 높이가 약70m로

영월 서강에 굵고 커다란 기둥 모양으로 우뚝 서있는 돌이라 하여 선돌이라한다

신선암(神仙岩)으로 불리기도 한다

선돌은 고생대 석회암에 발달한 수직의 갈라진 틈(절리라고 부름)을 따라

암석이 부서져 내리면서 기둥 모양의 암석이 남아 있게 된 것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두 암봉은 마치 칼로 자른듯 떨어져 있었다

이런것을 " 탑카르스트 " 지형이라고 한다

두 암봉사이로 햇빛에 의해 서강의 강물은 윤슬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그 아름다움을 이렇게도 담아 본다

 

 

 

 

 

 

 

영월에 대한 사진이나 포스팅을 보면 늘 선돌 풍경을 볼수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가고픈 생각이 들곤 했는데 오늘에사 보게 되니 정말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다

전망대에는 선돌에 대한것과, 영화 <가을로> 촬영지라고 안내 해 두었다 

영화는 안 봤지만 그 안내문에는 이런 명대사를 소개 해 주었다  

 

"  때로는 조금 높은곳에서 보는 이런 풍경이 나를 놀라게 해 

저 아래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펼쳐지거든 ....... "

 

 

 

 

 

 

 

 

 

 

 

넓고 잘 지워진 전망대가 있지만 영화 가을로에서 여주인공 <민주> 말 처럼

더 높은 곳에서 보기 위해 작은 전망대로 나도, 옆지기도 올라 가 본다

 

 

 

 

 

더 높은 곳에서 렌즈도 망원에서 광각렌즈로 담아 본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굽이굽이 흐르는 서강이 푸르다 못해 비취색으로 보이고

단풍이 울긋불긋해서 더욱 시선을 잡아 둔다

어디 그 뿐만이 아니다 멀리 산들은 또 어떻고

겹겹히 이어지는 산들의 마루금이 시선이 머문데까지 이어진다

 

 

 

 

 

 

 

 

 

 

 

 

 

 

 

 

 

 

넋을 잃고 바라보다 이제 다음 여행지로 가야 했다

다시 선돌의 유래에 대한 안내문을 보게 된다

 

선돌의 유래

 

전망시설 아래로 펼쳐진 장엄한 두갈래의 우뚝 솟아 있는 바위(높이70m)를 선돌이라 한다

서강의 푸른 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국화를 보는듯 한 느낌을 준다하여 신선암이라 한다

1820년(순조)에 영월부사를 지낸 홍이간(洪履簡 1753~1827)과

뛰어난 문장가로서 풍류생활을 즐기던 오희상(吳熙常 1763~1833), 홍직필(洪直弼 1776~1852)등

세사람이 구름이 쌓인 선돌의 경관에 반하여 詩를 읊으면서 선돌의 암벽에다

<운장벽(雲莊壁)>이라는 글자를 새겨놓고 붉은 주색을 칠한것이 지금도 남아있다

 

 

 

 

 

우뚝 솟아 있는 선돌의 웅대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굽이 쳐 흐르는 西江의 풍광은

여행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더 보고싶으나 다음 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우뚝 솟아 있는 선돌은 차라리 신선암이라 하는것이 더 잘 어울릴것 같았다

그 아래 서강이 굽이쳐 흐르니 그야말로 명승지임에 아무도 부인치 않을게다

맑은 가을빛에 여행자는 더할나위없는 호사를 누리지만

단종을 생각하면 다시 눈시울이 젖게도 된다

다음 여행지는 한반도지형을 보려 발걸음을 총총히 옮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