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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 제천, 단양 여행기 3 ] 단양8경중 도담삼봉과 석문을 들리게 된다









"  제천, 단양 여행기 3 - 단양8경중 도담삼봉과 석문을 들리게 된다  "

(  2017.  10. 16. 월  )


날은 밝았다  먼저 창문에 커튼을 제쳐본다

여행에 있어 가장 관건은 날씨이다

맑기를 원했는데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이 구름이 잔뜩있는 흐린 날씨였다 

그래도 오늘은 오래만에 단양8경중 몇 곳을 보고 끝으로 적성비와 충주로 오면서

악어봉을 볼것이라고 미리 일정을 잡은 터라 체크아웃하고는 

먼저 도담삼봉으로 가게 된다 


 




도담삼봉(島潭三峰, 단양8경중 1경, 명승제44호)



단양팔경 중 제1경으로 손꼽히는 도담삼봉은 일찍이 조선의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鄭道傳)의 유년시절을 함께 한 벗이기도 하다.

 삼봉(三峰)은 본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 왔으며,

그 후 정선에서는 매년 부당하게 단양에 세금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은 어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떠내려 오라고 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도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시오.”

라고 정선군 사또에게 항의를 한 후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훗날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아담한 모양새의 첩봉(딸봉, 좌측)과 처봉(아들봉, 우측)등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이들 봉우리는 그 형상이 기이하고 아름다우며 남한강과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고 불리는 육각의 정자가 있어 더욱 그윽한 운치를 자아낸다

( 백과사전에서 )
















염려했던 날씨는 점점 구름이 엷어 지면서 간간히 푸른 하늘도 보여준다

남한강 상류에 자리한 도담삼봉은 정말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왼쪽의 첩봉과 우측의 처봉은 각기 다른 모양으로 남편봉인 장군봉과 함께 어우러져

장군봉에 있는 삼도정과 조화를 이룬다












남한강 강물에도 또 하나의 삼봉이 있었다

그대로 반영된 모습 또한 아름다웠다







































도담삼봉을 보고 호를 삼봉(三峰)이라 지은 정도전의 동상이다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즉흥적인 발상을 할 수 있었을까































너무도 아름답기에 몇 번이고 카메라로 담아 본다

이곳에서 200m에 있다는 석문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석문을 본 후에 다시 오면서 뒷편에서 본 도담삼봉 모습이다































도담삼봉에서 음악수대를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전망대 정자가 나오고

그곳에서 조금 가서 강쭉으로 내려서니 거대한 동굴인듯한 모습이 보인다












석문(石門, 단양8경중 2경, 명승제45호)


단양 석문은 단양팔경의 하나로 2008년에 명승 제45호로 지정되었다.

석문은 도담삼봉에서 남한강 상류 약 200m 지점 강변에 우뚝 서 있으며,

언덕 아래로 커다랗게 구멍을 뚫은 것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돌문이다.

이는 석회암이 오랜 세월동안 풍화되면서 석회동굴이 붕괴되고

남은 동굴 천장의 일부가 구름다리처럼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문은 석회암이 풍화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암석의 형태가

마치 돌로 만든 문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백과사전에서)



석문을 통해 바라보는 남한강과 건너편 농가의 전경은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처음 만나는 석문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중국 원가계의 " 천하제일교 " 와 흡사했다 ( 아래사진 )











정말 신비스런 모습이였다

남한강의 강물과 농가의 풍경을 석문을 통해 본다는것도

참 신기했고 아름다웠다












도담삼봉은 단양1경 답게 아름다웠으며 석문 역시 그러했다

신비스럽기까지한 도담삼봉과 석문을 눈 여겨 본후에

다음은 사인암과 구담봉을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