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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세종특별자치시

영평사에는 구절초가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  영평사에는 구절초가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

(  2017.  10.  3.  화  )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하게 되었다

해마다 이맘때쯤에는 세종시에 있는 영평사에는 구절초가 피어난다

그래서 올해로 제18회 영평사구절초축제 (10월7일 ~ 10월15일)가 열리게 된다 

추석 연휴로 인해 해마다 10월초에 열리지만 부득이 올해는 7일부터 열리는가 보다

축제기간은 아니지만 구절초를 보기 위해 영평사를 찾게 된다 



 



자그마한 사찰이지만 세종시에서는 비암사와 함께 이름난 절집이다

몇 차례 축제때에 왔는데 참 볼거리도 많고 그 많은 이들에게 국수공양을 하는 축제이다 

경내는 모두 잔디를 깔아 두었기에 더욱 보기에 좋은 절집이기도 하다

대웅전과 다른 전각 주변은 구절초가 마치 흰 눈이 내린듯 하얗게 물들어져 있었다  




나비와 벌들이 연신 날아와 구절초 꽃잎에 사뿐히 앉아 있었다






송림 아래에도 구절초는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구절초를 반기면서 산책을 하는 이는 비단 나 뿐만이 아니였다

한 가족이 이곳을 찾아 꽃길을 걷고 있었다

아름다움이 꽃과 어우러져 더욱 행복해 보인다





구절초는 아홉마디에 꽃이 핀다고 해서 이름 지은 우리의 들국화에 속한다

한줄기에 하나씩 피어난 구절초는 향긋한 향기를 내 품으면서 곱게 피어 있었다



















대웅보전 앞에도 화분에 많은 구절초가 피어 있었다

마침 스님의 독경음과 함께 구절초는 더욱 빛나고 있었다

































구절초는 처음 필적에는 연한 분홍색으로 피어나

점점 흰색으로 피어난다

" 어머니의 사랑, 고상함, 우아한 자태 " 이것이 구절초가 갖는 꽃말이다

꽃말이 이쁘듯이 그 효능 또한 탁월하다

1. 갱년기&부인병질한예방

2. 고혈압&동맥경화예방   

3. 설사치료                    

  4. 다이어트                      

5. 기관지 질환 예방         

6. 염증치료                   

7. 치통완화                   

8. 해충퇴치                        












부지런 떨고 온 사람은 비단 나뿐이 아닌듯 어떤 진사님도

구절초를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영평사 주변 산에는 마치 흰눈이 소복이 쌓인듯 했다



























만년친구도 흐드러지게 피어난 구절초에 흠뿍 빠져 사진 담는줄도 모르는가 보다






내 모습은 아무래도 마눌님의 손을 빌려야 하고 ......






구절초 향에 취하고 아름다운 자태에 취해 한 동안 산책하다가

영평사를 나서게 된다

축제기간에도 발걸음을 해야지 하고 다짐하게 된다

















10월14일(토)


다시 영평사를 들리게 된다

축제기간이 내일까지이며, 더군다나 오늘은 산사음악회가 있는 날이다





대웅보전 앞에 무대가 설치 되어 있고 넓은 마당에는 수백개의 의자가 나열 되어 있었다

음악회가 열리는 만큼 분위기가 점점 무르 익어 가고 있었다





예정시간(6시)보다 더 일찌기 음악회는 열리게 된다

먼저 오른 가수는  < 하이란 >이다

그는 세월아세월아 등 여러곡을 불려 관중들의 흥을 돋구게 된다





하이란님이 내려가고 이번에는 <진성>님이 무대에 오른다

보릿고개, 안동역에서 등 그의 히트곡을 잘 불러준다

오늘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었다

무대 뒤에는 낙화(落火)를 불 붙이니 이색적이였다  





무대에서 가수분들이 노래를 열창하는 가운데 대웅보전에는 조명이 들어온다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이다 

그로 인해 산사음악회는 더욱 분위기가 고조 되고 무대에 선 가수분들이나

관중은 한 몸이 되어 가고 있었다





세종불교연합합창단에서 서근영님의 지휘에 맞춰 노래를 부르니

영평사의 밤하늘에 울려 퍼지게 된다











사회자가 소개한 가수는 신인인 < 클랑 박다은 > 이다






다음은 4인조 밴드인 < 펜타소닉 >이다


미디어파사드와 낙화로 무대는 더욱 아름다웠고

산사는 열기로 가득 차게 된다

한 동안 음악회를 관람하게 되었다

구절초의 향이 가득한 영평사는 점점 밤이 깊어 가고 있었다  

구절초 축제는 내일(15일)로 끝나게 된다

축제 분위기를 산사음악회로 만족하게 되고 축제 전에 조용히 들린 산사 영평사는 

올해도 구절초가 산사를 에워쌓고 있었다 

 





영평사 주변을 이른 오전에 햇빛이 잘 내리는 날에 울부부는 복잡한 축제기간을 피해

미리 와 보게 되었다  정말 흰눈이 소복히 내린듯 한 구절초는

주변을 산책하는 동안 내내 그윽한 향과 아름다움을 선사 해 주었다

산사음악회도 즐긴 축제는 내년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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