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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세종특별자치시

세종유계화고택에서 국악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   세종유계화가옥에서 국악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

(  2017.  9.  7.  목  )


지난번 세종유계화가옥을 찾았을적에 주인이신 백원기님으로부터

9월7일 국악공연을 갖는다고 해서 오늘은 그곳을 찾았다

고택에서의 국악공연은 어떻게 열릴까하고

공연시간 20분전에 유계화고택에 도착하게 된다




고택에 들어서니 이미 전등에 불이 들어와 고택의 은은한 멋이 더욱 풍기게 된다






이 그림은 백원기님이 또 다른 청송에 있는 고택 그림이다

고택을 가지는것이 취미인 그가 부럽기도 하다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당에는 우물이 가운데 있었고 향나무가 고상스럽게 있었다

안채 대청마루엔 여성분들이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한켠에는 대금 연주자이며 진행을 맡은 설촌 김용극님이 악보를 보고 계신다





유계화고택(중요민속문화재제138호)에 대해 지난번에 소개 했지만

세종특별자치시부강면부강리에 있는 고택으로 조선 고종3년(1866)에 지은

전통한옥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전형적인 양반 주택이다

건물의 배치는 이 일대에서는 보기 드문 ㅁ자 모양이다

" 유계화 " 라는 이름은 이곳에 살던 여주인의 이름이고 지금은 <백원기>님이 소유하고 있다





















우리 부부에게 안주인은 연잎밥과 다과, 과일, 전통차를 내 주신다

참 정갈하면서도 맛났다 


작은 고택엔 어느새 관람하려는 사람들이 운집하게 되고 곧 이어 공연이 시작 되었다





공연 진행을 맡은 설촌 김용극님이 인사를 한다






먼저 박소정님이 살풀이 춤사위가 있게 된다

버선발로 춤을 추는데 그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사뿐사뿐 내 딛는 발이며 팔의 움직임은 보는 이의 눈을 감동에 이르게 했다


























숨을 죽이고 보던 관중들은 춤이 끝나자 힘껏 박수를 보내게 된다






다음은 대금 연주가 있었다

연주자는 설촌 <김용극>님이시다

우리 전통악기의 대금의 아름다운 음률과 연주자의 열정을 느끼게 된다













다음은 남자 무용수이신 <이용일>님이 " 한량무(閑良舞) "를 추게 된다

한량이란 벼슬을 못한 호반(虎班)의 이름으로 풍류를 알고 호협한 사나이의 별명으로

그들이 기생을 데리고 놀면서 이런 춤을 추었다고도 하며

글공부를 하다 가끔 한량무를 추기도 했다고 한다

























우람한 체격이지만 사뿐사뿐 내 딛는 걸음이며 그 동작이 날렵하기만 했다

그러면서도 힘찬 모습은 살풀이를 춘 춤과는 대조적이라 남성적인 춤이라 할수 있었다












다음은 박소정님이 창을 부르고 김용극님이 대금으로 반주를 한다

아리랑, 매화타령의 민요를 부른후 관람객들의 열렬한 앵콜송은 한오백년을 부르게 되었다












앵콜송으로 부른 한오백년은 어떻게나 구슬픈지 .......

듣는 관중들의 심금을 울리게 된다





끝으로 국악은 아니지만 색소폰을 민정아님이 연주하게 된다

경쾌한 율동과 함께 남행열차, 안동역등을 연주하게 되어

오늘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대금으로 반주도 하게 되고 ......












고택에서의 국악공연은 특별했다

우리의 춤과 민요 그리고 악기로 연주를 하는 공연은 고택과 잘 어울렸다

오늘은 수원백씨 종친회 모임을 기념하는 공연이였고 10월에는 세종시민을 위한 공연을

갖게다고 백원기님은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