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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스페인,포르투갈여행기

스페인, 포르투갈여행기 9 - 산토 토메성당에는 엘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그림이 있었다










"  스페인,포르투갈여행기 9 - 산토 토메성당에는 ' 엘 그레코 ' 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그림이 있었다  "

(  2017. 4. 27. 목  )



톨레도를 꼬마기차 소코트랜을 타고 한바퀴 돈 후에 다시 소코베도르광장에 내려

산토 토메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가면서 톨레도 시가지를 구경하게 되고 올리브가게도 들리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산토 토메성당에는 엘 그레코의 걸작인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있기 때문이다  그 한점의 그림을 보기 위해 성당에 갔지만

사진 촬영은 금지이고 단지 가이드의 설명만 듣게 된다

그림을 어떻게 블로그에 올릴까 하던차 " 천주교 광주대교구 " 카페에서 소중한 자료를

얻게 되었다  너무도 소중하고 소상히 설명까지 한 광주대교주에 감사드리게 된다






칼이 있고 철제 제품이 즐비한 가게가 많이 보인다

아무래도 중세에 무어인들의 잔재가 아닌가 싶다


















































































올리브 가게이다

올리브로 온갖 제품을 만들어 두었다

식용유, 화장품, 비누 등 ......
































이제 산토 토메성당에 이르게 된다


산토 토메성당(Iglesia De Santo Tome)

엘 그레코의 걸작을 만나다

14세기에 재건된 무데하르 양식의 탑이 있는 성당으로 톨레도에서 작품 활동만

40년 이상 해온 종교화의 대가인 " 엘 그레코 "의 걸작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 전시 되어있다

신앙심이 깊은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에 성 어거스틴과 성 스테판이 나타나 도왔다는

전설을 다룬 이 작품은 상하 2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성 어거스틴과 성 스테판이

오르가스 백작의 유해를 매장하는 장면을 그렸고

상단에는 백작이 천사가 되어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가

 그의 영혼을 맞이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 Enjoy 스페인에서 )





성당 안은 소박했다  단지 엘 그레코 그림만이 우측에 커다랗게 전시 되어 있었다

 성당 안에서는 사진 촬영금지라 보기만하고 가이드로부터 설명만 들었는데

천주교 광주대교구의 카페에서 소중한 자료를 얻게 되었다



 

1586년, 캔버스에 유화, 480x360cm, 톨레도, 산토 토메(Santo Tome) 성당


 본명이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플로스(Domenikos Theotokopoulos)인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년)는

그리스에서 태어난 베네치아를 거쳐 스페인의 수도이자 스페인 가톨릭의 본거지인 톨레도에 정착했던 화가이다

. 엘 그레코가 스페인에 정착한 이유는 가톨릭 대한 격정적이면서 깊은 신앙심 때문인데,

 그는 당시 유럽에 만연한 사실적인 화풍을 피해 고대의 비잔틴 양식,

곧 사실성이 배제된 엄숙하고 딱딱한 양식이라는 중세적 이념이 살아 숨쉬던 스페인을 찾았던 것이다.

 특히 톨레도는 그에게 엄격한 사실성에서 벗어나 성서의 이야기를 새로운 양식을 통해 더 감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던 것이다.

 

이러한 가톨릭의 환상적 분위기에서 엘 그레코는 왜곡 변형의 기법을 통해 극적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이런 자연스럽지 못한 형태와 고르지 않은 색채를 근간으로 한 엘 그레코의 화풍은 비평가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그의 예술은 오랫동안 세인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게 되는데,

그의 예술세계를 재평가한 것은 피카소를 비롯한 현대의 전위 예술가들이다.

 

엘 그레코는 수많은 성화를 그렸는데, 우리가 살펴볼 작품은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The Burial of Count Orgaz)’이다.

이 작품의 구도는 상층부와 하층부로 나뉘어있다.

하층부는 장례미사라는 현실세계로 사제복의 두 성인이 한 귀족을 무덤 속에 안장시키는 모습이다.

 바로 250년 전에 세상을 떠난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이다.

이 그림의 소재는 오르가스 백작을 매장하려 할 때 일어난 기적이다.

곧 그의 시신을 묻으려 할 때 두 사람의 성자가 천국에서 내려와 그의 시신을 받아 무덤에 안치했다는 이야기이다.

이 기적이 일어나자 그의 무덤 위에는 성당이 세워지고 이름을 ‘산토 토메’라 불렀으며, 이 그림은 그 부속 성당에 소장되어 있다.

 

아랫부분과 뚜렷이 구분되어 있는 그림의 상반부는 천상의 모습이다.

그 꼭대기에는 길게 늘어진 팔을 뻗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가 보인다.

그 왼쪽으로는 마리아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무엇인가를 탄원하는 성 요한이 있다.

또 마리아 뒤쪽으로는 천국의 열쇠를 쥔 베드로도 보인다.

요한의 뒤 여러 인물 중 검은 머리의 뚜렷한 옆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스페인 왕이었던 펠리페 2세이다.

 1584년 영국 신교의 엘리자베스 1세에 대항하여 전쟁을 일으켜 패배한 왕이기도 하고 유럽 영토를 가톨릭으로 통일하고자 했던 군주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리아와 성 요한의 아래쪽으로는 아주 사실적인 형상의 날개를 펄럭이면서 죽은 영혼을 하늘로 인도하며 날아가는 천사가 있다.

이 천사가 들고 있는 흐릿한 영혼이 죽은 오르가스의 영혼이다.

 바로 이 오르가스의 영혼이 하늘에 당도하자 성모 마리아와 성 요한이 그 영혼을 천국의 세계로 받아줄 것을 예수에게 간청하는 형상이다.

그리고 이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려고 베드로가 천국의 열쇠를 들고 있는 것이다.

백작의 영혼이 천국으로 올라가는 것을 축하라도 하려는 듯이 천국의 왼편에는 음악가들이 노래를 부르며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그리고 구름으로 이루어진 형태 속에는 애매하지만 수많은 인간의 영혼이 화염 같은 움직임을 통해 예수를 향하고 있다.

 

이런 모호하고 혼돈된 천국의 형상에 비해 지상의 하단부는 질서정연하고 그 형상들이 사실적이며 구체적이다.

일련의 사람들이 늘어서 있는데 우리는 이 부분을 ‘얼굴들의 벽’이라고 부른다.

당시 스페인의 저명한 인물들의 초상화인데, 그 인물들 중에는 화가 자신과 그의 아들 호르헤이도 보인다.

호르헤이의 주머니에 나와있는 손수건에는 자신이 태어난 1578년이라는 글자가 쓰여있기도 하다.

 

그 아래로 죽은 오르가스 백작과 양쪽에서 그를 들고 있는 두 성인이 보인다.

왼편의 부제복을 입은 사람은 성 스테파노로, 서기 35년 부제로서 최초로 순교한 사람이다. 성 스테파노는 흔히 젊고 점잖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는 예수의 사도들이 임명한 최초의 부제이므로,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 부제복을 입고 나타난 것이다.

그가 입은 예복에는 성난 군중에게 돌을 맞고 있는 자신의 순교 장면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오른편에 있는 사람은 초대 그리스도교 교회가 낳은 위대한 철학자이며 사상가인 성 아우구스티노(354-430년)이다.

그는 “내 영혼은 당신 품에서 휴식을 취할 때까지 편안하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인간의 참된 행복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그 자체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 종교인이기도 하다.

 이런 성 아우구스티노가 성자의 예복을 입고 주교관을 쓰고 있는데,

그 예복에는 순교자들의 형상이 그려져 있다. 이 두 성인이 지금 백작의 시신을 무덤에 안치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그림 전경 오른쪽을 보면 투명한 중백의(소매가 넓은 흰 성직자복)를 입은 사제가 뒷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사람이 바로 이 성당의 사제인 안드레스 루네스이다. 오르가스가 죽으면서 교회에 많은 액수의 돈을 유증했는데,

 그 후세들이 이 사실을 부인하고는 유언을 이해하지 않자 루네스는 법정 투쟁을 벌였고,

결국 승리하여 고인의 유언을 실행하게 된 것이다. 그는 이 사실을 기념하고자 이 그림을 주문하여 제작한 것이다.

 이와 같이 엘 그레코는 성서 위주의 인물과 사건, 성자들, 신앙심이 깊었던 사람들을 주제로 사실적이거나 구체적이지는 못하지만

 비사실적인 터치, 비현실적인 색감을 통해 이야기의 구도를 우리에게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전하는 화가라고 할 수 있다.

1. Gonzalo Ruiz de Toledo, Señor de Orgaz (오르가스의 백작, 곤잘로 루이스)
2. San Agustin (성 아우구스티누스)
3. San Esteban (성 스테파노)
4. Autorretrato de El Greco (엘 그레코)
5. Diego de Covarrubias (디에고 데 코바루비아스 ; 톨레도 출신의 신학자, 법학자)
6. Fraile Agustino (성 아우구스티누스회 수사)
7. Fraile Franciscano (산 프란치시스코회 수사)
8. Fraile Dominico o trinitario (삼위일체회 또는 산또 도밍고회 수사)
9. Jorge Manuel Theotocopuli (엘 그레코의 아들 마누엘)
10. Martirio de San Esteban (성 스테파노의 순교)
11. Santa Catalina de Alejandria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
12. Santiago el Mayor (사도요한의 형 큰 야고보)
13. San Pablo (성 바오로)
14. Antonio Covarrubias (안토니오 코바르비아스)
15. Santo Tomas (성 토마스)
16. D. Andres Nunez Madrid (마드리드 누네즈의 안드레스 경)
17. San Sebastian (성 세바스티안)
18. Santa M Magdalena (성 마리아 막달레나)
19. Santos en general (?)
20. Felipe Ⅱ (펠리페 2세)
21. San Pablo (성 바오로)
22. San Juan Bautista (세례자 요한)
23. Jesucristo (예수 그리스도)
24. Virgen Maria (성모 마리아)
25. San Pedro (성 베드로)
26. David (다윗)
27. Moises (모세)
28. Noe (노아)
29. Alma de Don Gonzalo Ruiz de Toledo (톨레도의 곤잘로 루이스의 영혼)


*  이의 사진과 설명은 <천주교 광주대교구>의 카페에서 복사한것임

산토 토메성당에서는 사진을 담지 못했고 가이드 설명을 듣긴 했어도 모두 기억 할수 없었는데

이렇게 광주대교구에서 발췌됨을 다행으로 여기며 광주대교구에 감사드립니다 ^^








































꼬마기차 소코트랜이 있는 소코베도르광장에 이르게 된다

톨레도의 시작이요 끝이 이 광장이다

이제 톨레도를 떠나게 된다

포르투갈 리스본을 가기 위한 여정에 앞서 메리다로 가게 된다




















톨레도, 스페인의 옛 수도인 만큼 그 만큼의 유적이 있고 역사가 깊은 곳이였다

물론 세계유산에도 선정 되기도 했다

산토 토메성당에서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란 걸작품을 감상도 하게 되었다

이제 톨레도를 뒤로 하게 된다  어떻게나 미련이 가는지 ......

 다음 여행지 메리다로 향해 3시간의 이동 시간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