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경주여행기 12 - 양동마을은 내 가슴을 어루 감싸주는 포근함을 느끼게 했다 "
( 2017. 4. 6. 목 )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된 양동민속마을을 가게 된다
언베부터 가 보고 싶은곳이였다
안동하회마을, 순천낙안읍성, 아산외암마을은 다녀 왔지만
양동마을은 처음 발걸음을 하는 셈이다
마을에 들어서니 와 닿는 느낌이 고향에 온 느낌이였다
4월3일(월) : 태화강십리대숲 - 대왕암 - 대왕암해안산책로( 강양항으로 옴 )
4월4일(화) : 명선도일출 - 작천정계곡벚꽃놀이- ( 경주로 옴 )
- 양남주상절리대&문무대왕릉 -( 대명리조트투숙 ) - 보문호벚꽃놀이
4월5일(수) : 불국사, 석굴암 - 대릉원, 첨성대, 국립경주박물관, 분황사
분황사지 - 동궁과월지(안압지) 야경즐기기
4월6일(목) : 포항오어사 - 양동민속마을 - 옥산서원
양동마을(良洞)
양동마을은 경주 손씨와 여주 이씨를 중심으로 형성된 씨족마을로
5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양민공 손소(孫昭)가 혼인하여 이곳에 들어 온것을 계기로 경주 손씨가 뿌리를 내리고
여주 이씨는 찬성공 이번이 손소의 사위가 되면서 이 마을에 자리를 잡았다
이 두 집안에서는 우재 손중돈과 회재 이언적(李彦迪 1491~1553)등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다
양동마을 전체가 중요민속문화재(1984), 세계문화유산(2010),
형상강 팔경(2016)으로 선정 되어 보존 되고 있다.
오르 내리는 골목길이며 기와집과 초가집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고
담장도 기와와 짚 이엉으로 이어져 있었으며 울타리엔 온갖 꽃들이 피어 있었다
마치 평화로운 어느 시골마을을 보는듯 했고
어릴적 고향 모습을 보는듯 하여 향수에 젖기도 한다
이곳 저곳을 골목마다 다니면서 보고는 이제 무첨당에 이르게 된다
무첨당은 이언적의 맏손자 이의윤의 호에서 따온 이름으로 회재 선생의
큰 제사를 지내는 제청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청 오른쪽 벽에는 흥선대원군이 쓴 < 좌해금서 > 라는 편액이 걸려 있었다 (아래사진)
경산서당은 무첨당 이의윤(1564~1597)을 기리고 본 받기 위해 건립한 서당이다
서백당(書百堂)은 경주 손씨 큰 종가로 이 마을의 입향조가 된 양민공 손소(1433~1484)가
조선 세조 5년에 지은 집이다 양민공의 아들 손중돈(1463~1529)선생과
외손인 이언적(1491~1553)선생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경북기념물제8호로 지정된 향나무는 수령이 600년이 지났다고 한다
담장 안에는 온갖 꽃나무와 소나무가 잘 어울린다
그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정말 아름답고 고즈넉하면서도 평화로운 마을이였다
세계문화유산에 충분히 선정 되리만큼 우리의 훌륭한 문화유산이였다
점심을 청국장으로 맛나게 먹고는 양동마을을 뒤로 하게 된다
온갖 꽃들이 앙증맞게 피어 있어 늘 여행자와 눈맞춤을 하게 되었다
언제 찾아도 좋을 양동마을, 나의 고향을 보는듯 하여 鄕愁에 젖기도 한다
가을에 단풍이 곱게 물들때나 아니면 눈이 소복히 쌓인 겨울에도 오면 너무도 좋을듯 했다
다음 여행지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옥산서원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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