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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충청도

갑하산 우산봉에서 바라본 조망이 너무도 좋았다





*  대문사진 : 우산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전경 그러나 미세먼지로 인해 선명치가 않다






"   갑하산 우산봉에서 바라본 조망이 너무도 좋았다   "

(  2017.  3.  3.  금  )


오늘은 산우님 2분과 울 부부는 세종시에서 가까운 우산봉으로 산행하게 된다

우산봉은 처음인지라 궁금도 했다

대전 유성방향으로 가다가 구암사 입구로 가게 된다

날씨는 맑았지만 고질적인 스모그 현상은 늘 시야를 흐리게 한다





구암사 앞에다 주차를 해 두고는 잠시 구암사를 둘려보게 된다

구암사는 전통사찰이라기 보다는 납골당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1990년에 대전시와 유성구의 지원을 받아 설립하였다고 한다

납골당이 있고 가족묘와 수목장도 있다는것을 늦게사 알게 된다


구암사를 들머리로 해서 오늘 산행은 이뤄지게 된다





임도처럼 넓은 등산로 오르니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 흔적골산으로 오르게 된다

흔적골산은 처음 듣는 산 이름이다 

 



가파른 경사길을 조금 오르니 송림이 울창한 걷기 좋은 길이 나온다

햇빛은 송림 사이로 곱게 내린다

따사로움을 느끼게 된다

아직 만물은 소생하지 않았지만 봄이 온 듯 느껴진다

봄을 몹씨도 기다리는 심정에서다











세종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뿌옇지만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





그 반대편에는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지구가 보인다

빈계산과 금수봉이 보이고 갑하산의 신선봉이 우산봉 오르기 전에 먼저 선을 보인다

겹겹히 이어지는 산들의 행렬은 언제봐도 아름답다 


 


또한 아래로는 대전시유성구노은지구의 아파트군이 보인다






국립현충원도 보인다






이제 얼마 안가면 우산봉에 이를것이다

소나무가 참 괴이하게 생겼다

가파름의 등로는 암릉에 이르게 되고 조심스럽게 오르니

드뎌 우산봉에 이르게 된다












우산봉(雨傘峰, 573.9m)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에 있는 산으로

계룡산 천황봉 산줄기가 백운봉,갑하산을 거쳐 금강에 이르기 직전에

솟아 있는 봉우리로 대전 유성구반석동과 경계를 이루기도 한다

주변의 산들이 우산을 받들고 있는 모습이라 우산봉이라 불렸다고 한다





우산봉에서 주변을 조망하게 된다

360도 파로나마로 펼쳐지는 주변 경관은 어느 산에서도 못 느끼는 조망감이다

서쪽으로는 계룡산의 전체가 한눈에 들어 온다

정상인 천황봉부터 우로 쌀개봉, 관음봉, 자연성능, 삼불봉

그리고 그 앞으로 일자로 뻗은 장군봉코스와

좌로는 백운봉 능선이 길게 보인다





공주 하상신리로 가는 농촌의 풍경도 보인다







남쪽으로는 앞으로 가야할 갑하산의 신선봉이

그 넘어로 도덕봉과 금수봉 빈계산까지가 겹겹히 보인다

아름다운 우리 조국의 山河이다











다시 보는 계룡산, 그리고 장군봉의 웅장함과 그 아래 온천지구가

고스란히 보인다





정상에서 내려와 신선봉으로 가게 된다

곳곳에 기암과 기송이 보인다

산행을 하다보면 자연의 오묘함을 항상 느끼면서

또 감탄하게 되지만 바위틈에서 자라나는 기송을 보면

그 모습에 눈맞춤을 하게 되고 발걸음을 멈추게도 된다





신선봉으로 가는 등로는 " 세종-유성간 누리길 " 이다

등산로는 아기자기 했다

갑동이의 효자샘도 있었다

거대한 바위사이에는 샘물이 있었다

그 전설은 다음과 같다


  " 갑동마을에 노쇠한 어머니와 갑동이가 살았는데 어머니는 몸이 쇠약하여

       늘 병수발을 하는 갑동에게 꿈에 노승이 나타나 산에 오르면 샘물이 있는데

그 샘물을 100일간 길려 먹게 하면 낳는다고 한다                          

 갑동은 꿈에서 말한 노승의 말대로 100일간을 정성스레이 노모에게   

샘물을 들게 하니 정말 노모는 병이 낳게 되어 행복하게 살았다 "      












신선봉으로 가는 등로에는 잔설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신선봉(570m)에 이르게 된다

갑하산(468m)이 눈 앞에 보인다

1.3km 거리에 갑하산라고 이정표는 알려준다

오늘은 여기서 왔던 발자국따라 구암사로 가게 된다

차량회수를 해야 됨으로 ......




갑하산과 그 넘어 도덕봉과 금수봉 그리고 빈계산이 보인다

대둔산도 희미하게 보이나 사진으로는 구분이 안 된다





신선봉을 반환점으로 해서 다시 우산봉으로 가게 되고 구암사로 회귀하게 된다

오면서도 늘 보게되는 계룡산은 아무리 봐도 아름다운 산세는

산객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오늘 우산봉 산행은 비록 뿌연한 날씨 탓으로 선명한 조망은 아니라도

계룡산 전부와 대전시가지와 현충원, 그리고 세종시를 볼수 있는

탁월한 조망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 곧 진달래가 피고 온갖 꽃들이 피어나고

 모든 수목에 잎이 돋아나면 세상은 아름다운 유채색으로

변하는 신천지가 도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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