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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제주

제주도여행기(11) - 자구내포구에서 차귀도로 넘어가는 해를 보게된다









제주도여행기(11) - 차귀도의 일몰풍경

( 2016. 4. 1 )


큰엉해안경승지를 떠나 숙소인 애월유니호텔로 가기전에 자구내포구(차귀도포구라고도 함)에

들리게 된다  어제 날씨가 좋았다면 일몰을  볼려고 했는데

비가 오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였기에 오늘 다시 들리게 된다

오늘도 미세먼지가 심한지라 잘 볼수 있으려나 염려는 되었지만 미련이 있어 해안도로를 따라

자구내포구로 가게 된다   일몰의 명소라는것을 알기에 ......





처음 발걸음하는 자구내포구는 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이고

바다는 마침 서녘 하늘로 기우려진 해로 인해

윤슬이 아름답게 보인다





작은 포구엔 오징어 잡이 배들이 한가로히 정박 해 있었다

그 우측엔 당산봉일봉이 암벽으로 이뤄져 있는 평화스런 포구 풍경이였다

올레12코스이기도 하다 





오징어를 말리려고 길게 걸어 놓은  모습이 유달리 시선을 끌게도 한다

















포구의 저 편에 많은 진사님들이 벌써 진을 치고 있었다

나도 그 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는 차귀도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다본다

그러나 찬란한 일몰은 애시당초 포기한다

심한 미세먼지는 온 세상을 뿌옇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곳까지 와서 일몰 풍경을 안 남길수 없기에

나 뿐만아니고 모든 진사님들이나 여행객들은 그져 바라다 보기만 한다

































혹시라도 구름이 걷히고 날씨가 맑아지면 하는 바렘은

비단 나 뿐이 아니고 삼각대에 카메라를 거치한 모든 진사님의 바렘이지만

결국은 흐리고 뿌연 하늘은 바라보는 이들에게 애간장만 태우고

해는 서서히 차귀도 뒤로 넘어 가게 된다





























줌을 당겨도 본다

혹시라도 맑게 보려나  하고는 ㅋㅋ























이제 해는 차귀도 뒤로 넘어가고 말았다

행여나 하고 기대 했는 바렘은 결국 실망스럽게 된 일몰이였다

바다는 너무도 조용하기만 했다

간혹 다니는 배와 갈매기만 보일뿐이다




















자구내포구에서의 일몰은 기대한것 만큼은 아니지만 생소한 포구 풍경을

그리고 차귀도를 바라보게 된것으로 위안을 하고는 숙소인 애월유니호텔로

올적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내일은 새벽에 일어나 광치기해변으로 가서 찬란한 일출을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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