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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제주

제주도여행기(10) - 큰엉해안경승지에는 한반도가 그려져 있었다









제주도여행기(10) - 큰엉해안경승지

( 2016. 4. 1 )


사려니숲길을 걸은 후에 들리게 된 곳은 남원읍에 있는 큰엉해안경승지

이곳은 전혀 모르는곳이였는데 역시 김작가님께서 제주 여행기로

올려주신 글을 보고는 이번 여행에 꼭 들려야 겠다고 맘 먹은곳이다

블친분들이 다녀 온 여행기를 정성껏 올려 주시니 

여행시에 많은 도움이 된다

나의 기록이지만 내 블로그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금호리조트 앞 길로 가니 바로 해안이였다











해안으로 나서니 김작가님이 포스팅 해 준 한반도가 선명하게 드러내 보인다

사진 담는 위치를 정확히 할수록에 한반도의 지형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지만

영락없는 한반도였다

울창한 숲이 이뤄낸 한반도 모습이다

물론 전지를 했겠지만 어쩌면 저토록 닮았는지 .......


신비스러워 한 동안 바라본다

모두들 이곳에서 인증샷도 담는다











한반도 숲을 나서니 푸른 바다와 검은 기암절벽이

해안따라 들쑥날쑥하며 길게 늘어서 있는데 정말 아름답기 이를데 없었다





바닷물빛은 또 어떠랴

너무도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이 아닌가

해안에 밀려온 파도는 여지없이 바위에 부딪치니 산산히 부셔져

하이얀 포말을 만들어 낸다

한동안 그 모습에 눈맞춤을 하고는 다시 해안따라 걷게 된다



































검은 바위에는 여러명의 낚시꾼들이 고기를 낚는다

혹 강태공처럼 세월을 낚는 이는 없는지 ......









































바다물빛이 너무도 고왔고

파도는 쉼없이 밀려와 바위에 부딪치어 하얀 포말을 일게하니

그 또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게 된다























남원 큰엉은 큰바위가 바다를 집어 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 절벽을 따라 펼쳐진 1.5km의 산책길을 큰엉해안경승지라 한다


* 큰엉의 "엉"은 언덕이라는 제주도 방언 이란다





이곳 큰엉 산책로는 제주 올레5코스이다

푸름과 주황의 올레 리본이 선명히도 보인다

시간이 많으면 올레 5코스를  걷고 싶기도 했다

















인디언추장얼굴바위이다

그러고 보니 흡사한 모습이다

이곳 해안에는 바위들이 어떻게나 요상스럽게 생겼는지

보는 이의 상상에 따라 그 모습이 다를수도 있다

기암괴석에 감탄사를 연발 하기도 한다





























호두암(虎頭岩) - 옆에서 보이는 모습이 마치 사나운 호랑이가 사냥을 하듯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모습             

   유두암(乳頭岩) - 호두암 아래에 마치 어머니의 젖가슴이 봉긋하게 솟아 있고

                             까맣게 젖꼭지가 선명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선사한다


정말 신비스런 모습이 아닐수 없었다










유두암을 더욱 크게 보게 된다


아름다운 해안 절경지인 큰엉을 보고는 숙소가 있는 애월까지는

멀기도 하지만 가면서 어제 못 본 자구내포구에서 바라보는 차귀도 일몰을

기대하면서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큰엉해안경승지는 또 하나의 제주의 비경이였다

용머리해안과는 또 다른 느낌이요, 박수기정하고는 또 다른 비경인 큰엉은

많은 여행객에게 각광 받기에 충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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