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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경상

동해안여행기(5) - 황령산봉수대에 올라 부산 야경을 즐기게 된다





* 대문사진 :  황령산봉수대에서 내려다 본 야경





동해안여행기(5) - 황령산봉수대에 올라 야경을 즐기다


감천문화마을에서 다음 여행지로 온 곳은 황령산이다

황령산은 정상까지 차가 오를수 있어 편했다

주차장에서 조금 오르니 정상에 이르게 된다

이미 날은 저물어 해가 서녘 하늘로 기울어 곧 야경이 펼쳐질 시각이였다

산행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부산 야경을 보고 싶었다

특히나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그리고 해운대의 야경을 보고 카메라에 담고 싶었어  이곳을 찾게 되었다



황령산 ( 荒嶺山, 427m )


 높이 427m.우리나라 동남단에 위치한 부산은 태백산맥이 여러 갈래로 나누어져 남해에 침수(沈水)된 해안이다.

 그 한 갈래가 수영만과 부산만 사이의 산지로서 서쪽은 이른바 동래단층선(東萊斷層線)을 따라 동천(東川)이 흘러 

부산만으로 흘러들고, 동쪽은 수영강(水營江)이 수영만에 흘러든다.

그 사이를 수영강 상류의 구월산(九月山, 317m), 그리고 동래분지(東萊盆地)를 지나

배산(盃山, 282m)·황령산·장산봉(長山峰, 225m)으로 이어지는 산지가 달리고 있다.

이들 산들은 침식된 잔구성(殘丘性) 산지이며 그 중에서 황령산이 가장 높다.

부산시가의 발달에 따라 배산이나 장산봉은 거의 그 원형을 잃어가고 있으며, 황령산도 사방산록이 시가지화되어 있다.

원래 부산만과 수영만 그리고 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천연의 경승지로 많은 사찰들이 있었고,

지금도 성암사·마하사·수도암·금강암 등의 사찰·암자가 있다.

이 산은 도시 중심부와 가깝고, 바다를 끼고 있어 공원화하여 시민 위락지로서 발전할 입지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다.

옛날에는 이 일대에 거칠산국(居漆山國)이 있었으므로 거칠메라고도 하였다

( 백과사전 )


여행일정을 다시 올립니다 ㅎㅎ




3월2일(수) : <부산> 이기대해안산책로 - 오륙도스카이워크  

                 - 감천문화마을 -  황령산봉수대(야경)  - 해운대

                 3월3일(목) : <부산> 해동용궁사 - 시랑대 - 젖병등대 - 죽성드림성당       

                         : <양산> 통도사와 홍매화 - 홍룡사(홍룡폭포) - 원효암 

    : <울산> 간절곶 - 강양항 명선도(도착)


.......... 일어나보니 비가 너무와서 나머지 일정은 포기 한체 다음을 기약하며 귀가길에 ㅠㅠ  ...........


 3월4일(금) : <울산> 명선도일출 - 태화강십리대나무숲길    

                                      - 반구대암각화와천전리각석 - 대왕암공원 - 강동화암주상절리 

                     3월5일(토) : <포항> 호미곶일출 - 오어사 - 경주양남주상절리 - 문무대왕릉






부산 여행시에 산행을 한 곳은 오래전에 금정산이 고작이다

이렇게 차로 오르든, 걸어서 오르든간에 황령산이란 새로운 산을 정상에 오르니

감격스럽다   먼저 해운대쪽의 마린시티와 광안대교가 한 눈에 들어온다

















광안대교 우측은 오전에 산책한 이기대해안이 보이고 수영만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늘 야경 포인트는 광안대교와 수영만 방향의 아파트군과 도로가 될것이다





그리고 부산항대교와 영도도 한눈에 들어온다



































곧 해는 서쪽으로 지고 말것이다

그러면 그 토록 보고 싶었던 야경을 볼수 있으리라

바람이 불고 해질무렵의 황령산은 옷깃을 여미게끔 쌀쌀해서

황령산전망쉼터에 들리게 된다

그리고는 따뜻한 커피로 여행자의 피로를 잠시 가시게 한다











너무 오랜시간 동안 커피 맛을 즐겼는가

수영만쪽에 불이 들어 오기 시작한다

그때서야 황령산 봉수대로 오르게 된다











봉수대에 오르니 이미 일몰 이후였다

찬란한 일몰은 아닌 날씨였지만 그래도 일몰도 봐야하는데 ㅠㅠ

게으름으로 인해 일몰을 놓치고 대신 부산 도심지의 야경은 화려하게 전개 되었다





모르긴해도 이 방향이 서면이나 사상구, 부산진구 같은데 .....

화려한 야경은 낮에서 보는 부산보다 더 아름답게 보인다











부산항대교방향도 바라보게 된다

야경 촬영은 아직 미숙한 윤슬인지라 이렇게 그 결과가 나오니 .....





이제 광안대교와 마린시티가 있는 해운대 방향으로 보게 된다

앞에 숲이 욱어져 있어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이곳의 야경을 즐기기도 한다











가장 아름답게 여겨지는 수영만 방향의 야경이다

광안대교의 끝과 수영구의 야경은 찬란스럽고 화려했다

진사님들이 야경을 이곳 황령산에서 담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런데 오늘은 아무도 자리를 같이 하지 않았다





흑백모드로도 ..... 야경을 왜 흑백으로  ㅎㅎ






조금 이동하여 광안대교와 해운대 쪽으로 카메라로 담아 본다

















야경을 담고 있자니 이제 피로가 몰려온다

그래서 숙소로 정해 놓은 해운대로 가게 된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야경을  즐기고는 결국 또 하나의 야경 촬영포인트인

누리마루APEC하우스와 광안대교는 포기하고 만다





드넓은 해운대해수욕장은 적막감이 돌았다

웨스틴조선호텔만이 화려한 야경을 보여 줄 따름이다

너무 피곤도 해서 숙소에 들려 잠을 청하게 된다






이기대해안산책로와 해파랑길의 시점인 오륙도

그리고 감천문화마을과 황령산 야경을 끝으로 여행 첫날을 보내게 된다

언제나 여행은 즐거움을 준다

내일은 해파랑길을 따라 해동용궁사, 젖병등대, 죽성성당을 보고

양산 통도사 홍매화를 보려 간다 그리고 홍룡사까지.....

홍매화가 아직도 시들지 않고 있을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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