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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 옥천여행 3 ] : 옥천향교를 들리면서 옛 교육을 다시 부활했으면 하는 생각을 .....

 

 

 

 

 

 

 



옥천여행(3) - 옥천향교(沃川鄕校)

( 2016. 1. 17 )


용암사와 옥천성당에 이어 오늘 마지막으로 찾은곳은

육영수여사생가 옆에 위치한 옥천향교를 찾아가게 된다

향교는 지방마다 몇 군데씩 있는것으로 지금으로 말하면 학교인 셈이다

향교 앞에 이르니 명륜당이 우람하게 앞을 가로 막고 서 있었다

그러나 아쉬운것은 빗장을 걸어 두었기에 안으로 들어 갈 수가 없었다


옥천향교(沃川鄕校) 

충북유형문화재 제97호,  충북옥천군옥천읍향수8길8


향교는 조선시대에 지방의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

향교 건물의 배치는 전학후묘(前學後廟)로 하여 앞에는 유교 교육을 위한

강당인 명륜당(明倫堂)과 학생들의 거처인 동재(東齋)와 서재가 있다

중간에 내삼문을 두었고 그 뒤편에는 문묘인 대성전(大成殿)과 동무, 서무가 있어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봄.가을로 제사를 지낸다 

그러나 갑오개혁으로 근대교육이 실시되자 점차 교육기능은 없어지고

문묘의 제사만 남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옥천 향교는 조선 태조7년(1398)에 처음 지었다 

명륜당은 세종22년(1440)에 지었으며 임진왜란때 불탄후에 다시 세웠다

부속 건물인 홍도당과 관리인의 거처인 고직사등이 있다 

( 안내문 )



  


 

명륜당이란?

윤리를 밝히는 곳이란 뜻이다

<맹자>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행하는것은 모두 인륜을 올바로 함이다

라는데서 비롯 되었다고 한다

성리학이 강조 하는것은

" 참다운 인간을 양성하는 것으로 선비들은 인격 수양을 최고의 교육을 목표 " 로 삼았다




 






 

안으로 들어 갈 수가 없어 담장 넘어로 사진을 담아 본다

홍도당이 보인다



 

명륜당을 지나 대성전에 이르기 전에 세개의 문이 보인다

바로 내삼문이다


내삼문(內三門)

향교에서 교육기간과 배향 공간 사이를 통하는 문으로 외삼문보다 상대적으로 작다

내삼문은 세짝의 문으로 되어 있고 중앙의 정문은 제향등 행사시에만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대성전을 들어갈때 우측으로 들어가서

좌측 문으로 나오도록 되어 있다




홍도당 맞은 편에는 고직사 건물이 보인다 

이곳은 관리인이 기거 하는 건물이다

지금도 관리인이 사는지 일상 필수품이 보인다



 






 

 

대성전 건물이 보인다

그리고 양 옆은 동무와 서무가 보인다


대성전 (大成殿)

대성전에는 5성, 10철, 송조6현의 위패가

동무.서무에는 우리나라18현의 위패를 봉안 되어있다


  * 5성( 五聖) : 문묘에 함께 모시는 다섯 성인 - 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10철(十哲) : 공자의 제자중 특히 학문과 덕행이 뛰어난 열사람        

                    안회, 민자건, 영백우, 중궁, 재아, 자공, 염유, 자로, 자유, 자하

宋朝六賢 : 조선시대 문묘에 모시고 제사하던 중국 송나라의 여섯 명현

주돈이, 정호, 정이, 소옹, 장채, 주희



 

고직사의 건물 안 모습이다




 






 






 






 





 

 

이제 옥천 여행지의 마지막으로 옥천향교를 봄으로써 끝나게 된다

빗장을 걸어 두지 않았어 내부를 좀 더 자세히 감상 할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

늘 아쉬운점은 문화재를 문을 잠겨 두어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잘 볼수 없다는점이다


향교는 윤리를 가르켰던 곳이다  성리학도 참다운 인간을 양성하는 학문이다

지금 세태는 어떠한가 ?

동방예의지국이란 우리나라가 예의, 예절은 땅으로 추락되고 인성 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한 때이다

이런 향교를 각 지방별로 예의 교육과 인성 교육을 가르키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

알기로는 세종시연기향교는 어린 학생들의 예의교육을 가르킨다고 하는데

범국민 차원에서 학교교육에서 못하는 교육을 향교에서 실시한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밝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