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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세종특별자치시

전월산에 오르니 세종시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요즈음은 산행을 갖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 했다

오후에는 일이 있어 오전에 가까운 산으로 가야 하는데 세종시에서

잠시 갈 만한 산이라고는 원수산과 전월산이 있다

원수산은 지난번 다녀 왔기에 오늘은 전월산에 오르기로 한다

전월산은 처음가기에 더욱 가고픈 산이기도 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온 세상은 안개가 낀듯이 흐릿 했다 

그래도 산행을 하고픈 충동이 앞서기에 잠시 전월산을 오르게 된다 ( 2016. 1. 15 )

 

 

 

전월산(轉月山, 260m)


청류부곡()이 있던 구을촌() 앞이 되므로 '구름다리'라고 하다가

한자로 '전월산()'으로 표기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전월산은 산의 동쪽이 금강과 미호천의 합류부여서 강물이 삼태극의 형상으로 돌므로

달밤에 이 산에서 동쪽의 강을 내려다보면, 강에 비친 달이 돈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 정상의 '용천'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영험이 있으며 우물가에 버드나무가 있는데

이 버드나무가 커서 강 건너 금남면 반곡리()를 넘어다보면 반곡리 아낙들이 미치거나 바람이 난다 하여

 반곡리 청년들이 몰래 산에 올라 버드나무 가지를 잘랐다고 하며,

반면 양화리 사람들은 버드나무가 잘 자라야 마을에 재앙이 없이 풍년이 든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

버드나무 가지를 베지 못하게 한다고 전한다. ( 네이버백과 )

 

 

처음가기에 들머리를 몰라 한 동안 찾다가 숭모각 우측으로 450m 가서 오르게 된다

 

 

 

 

 

 

호수공원에서 바라본 전월산 모습이다

산 정상부는 제법 암릉이 보여 더욱 오르고 싶었다

 

 

 

 

들머리를 제대로 알고는 숲이 욱어진 산길로 오르니 조망하기 좋은곳에 이르게 된다

익히 알고 있는 숭모각이 눈 아래에 보인다

숭모각(崇慕閣)

고려말 최영장군과 함께 탐라를 정벌하는데 큰 공을 세운 가선대부 공조전서

임난수(林蘭秀, 1342~1407) 장군의 은거지이며 사당이다

 

숭모각 앞에는 600년이 넘는 거대한 암,수 두그루의 은행나무가 있다

임난수장군이 심었다고 한다

 

 

 

 

그리고 보이는것이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등이

한 눈에 들어 온다

호수공원 호수는 반쯤은 물이 얼어 하얗게 보인다

 

 

 

 

금강도 보였지만 시야가 미세먼지로 인해 흐려 잘 보이질 않는다

언제 청명한 날씨가 있을지 ......

 

 

 

 

호수와 도서관 뒤로는 세종종합청사가 길게 늘어서 보인다

꿈뜰되는 용의 자태라고나 할까 

그러나 이 또한 흐리게만 보인다

 

 

 

 

금강 물길따라 눈길을 돌리니 한두리교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세종시 이것만 흐린 날씨로 잘 보이질 않는것이 내내 마음에 거슬린다

 

 

 

 

등로따라 좀 오르니 모양이 범상치 않는 바위가 있었다

이름하여  며느리바위라 한다  그에 대한 전설은 안내문(아래)으로 대신한다

 

 

 

 

 

 

 

 

 

 

 

며느리 바위에서 조금 오르니 우물이 나온다

그리고 그 옆에는 버드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바로  용샘과 버드나무이다  

이 또한 전설이 전해져 온다 ( 아래 안내문으로 대신한다 )

 

 

 

 

 

 

 

 

 

 

 

 

하나의 전설이지만 이곳 산 정상에 이런 우물이 있고

그 옆에는 버드나무가 있는것이 인상적이였다

 

 

 

 

전월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해발 260m 밖에 안 되는 작은 산이다

그러나 나즈막한 산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하면 안 될것이다

잠시 산책하기에 좋은 산이라 여기면 좋을성 싶다

 

 

 

 

지난주에 손주 우진이를 데리고 갔던 우주측지관측센터가 보인다

잘 모르고 보는 우진이지만 그 눈망울이 새삼 떠 오르게 된다  

 

 

 

 

 

 

 

 

 

 

 

 

 

 

 

 

 

 

 

 

 

 

 

 

 

정상에서 다시 상여암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바라보는 세종시

명문도시로 만들겠다고 했고 행복 도시라고 한 세종시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고 발전 단계에 있지만 멀지않아 어느 도시보다

명품도시요 행정중심도시며 행복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정상에서 멀지 않은곳에 상여바위 있었다

상여암에 대한 내력도 안내문에 자세히 기록 해 두었다 ( 아래사진 )

이곳 바위에 올라 보니 세종시가 어느 곳보다 휑하니 잘 보인다

여름날에 이곳에서 세종시의 야경을 담으면 좋다고 하는데

올 여름에 도전 해 보리라고 다짐도 하게 된다 ㅎㅎ

 

 

 

 

 

 

 

 

 

 

 

 

 

 

 

 

 

 

 

 

 

 

 

 

 

 

 

 

 

 

 

 

 

 

 

 

 

 

 

 

 

 

 

 

 

 

 

상여바위에서 세종시를 바라보다 카메라도 배낭에 넣고는 하산하게 된다

불과 1시간30분 밖에 안 걸린 짧은 산행인지라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오후에 갈 일이 있어 가까운 곳을 찾은곳이 전월산이였다

미세먼지가 자욱했어 조망도 별로 였지만 그래도 내가 살고 있는

세종시의 전월산을 탐방 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