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문사진 : 꽃지해수욕장의 일몰
태안.서산여행기(3) 꽃지해수욕장 일몰
( 2015.10.13 )
백사장항에서 대하랑꽃게랑다리를 본 후에 들리게 된 곳은 안면도에 오면
꼭 들리게 되는 꽃지해수욕장이였다
어떻게 보면 안면도의 랜드마크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할아범, 할미바위가 있기도 하고 일몰이 참 아름답기 때문이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도 청명하기에 오메가를 볼 수 있으리라
은근히 기대도 하게 된다
예전에 본 꽃지해수욕장의 일몰시 모습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볼수 있습니다
" 환상적인 꽃지해수욕장의 낙조 "
http://blog.daum.net/skh7678/577
" 꽃지해수욕장의 해넘이는 흐릿했지만 낭만이 넘치고 "
http://blog.daum.net/skh7678/755
꽃지해수욕장에 당도하니 여전히 만조시간인지라
할아범, 할미바위는 바다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푸른 물결은 조금은 파도를 일면서 해변가로 밀려 오고 있었다
할아범 바위는 역시 아름다웠다
바위사이로 자란 소나무가 더욱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다
수평선 끝에는 은빛으로 빛나는 윤슬 ......
아 ~~ 나는 이것을 볼려고 올해도 이곳을 찾아 온 것이다
마침 오늘은 하늘이 너무도 맑고 海霧도 없는듯 하니
그 토록 보고프고 카메라에 담고픈 오메가를 볼 수 있으리라
오마담과의 만남이 이뤄질것인지 ?
( 오메가를 혹자는 오마담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ㅎㅎ )
고깃배가 하얀 물결을 일으키며 순항하고 있는 모습도 바다에서만 보는 아름다움이다
도회지에서 삭막한 아파트와 콘크리트 길만을 보다가
이 얼마나 싱그러운 풍경인가
* 밀려오는 파도와 갈매기를 움짤로 담아본다
서서히 서녘 하늘은 노을에 물들게 된다
그리고 파도도 점점 세차게 된다
태양은 점점 붉게 물들어 가면서 주변도 노을이 더욱 붉게 물들어 간다
햇빛에 의한 붉은 빛은 바다에도 길게 벋치게 된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좋은 자리를 모두 점령해서 해넘이가
할아범과 할미바위 중간이 아니라써 간신히 가운데로 보이게끔 자리를 옮겨 본다
이제 태양은 수평선 거의 임박해 온다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오메가를 볼 수 있을련지 ?
바로 이 순간에 오메가가 이뤄져야 하는데 ......
결국 오메가는 볼 수 없었다
해무도 없고 하늘도 너무나 청명 했는데 왜 오마담은
오늘도 외면 해 버렸을까 ?
끝내 오메가는 볼 수 없었다
그래도 비록 오메가는 볼수 없지만 붉게 물들인 일몰 광경은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웠다
아직 사진 기술이 많이 부족한 탓이라 이렇게 밖에 담을수 없어 아쉽다
그러나 내 마음에 보이는 꽃지의 일몰은 언제나 아름다움으로 간직하게 된다
이제 태양은 수평선 넘어 사라졌다
할아범, 할미바위는 검게 보이고 파도는 더욱 세차게 일게 된다
바다에 비추어진 붉은 빛도 사라진다
작가들도, 여행객들도 하나,둘씩 제 갈길로 가게 된다
바다는 다시 파도 소리와 갈매기의 울음소리만 남긴체 적막감만 남기게 된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꽃지해수욕장의 풍경 그 중에도 해넘이를 볼려고
욕심스럽게도 오메가를 볼려고 했지만 끝내 보지 못하고 예약해둔 펜션으로 .....
오메가를 보여 주지 않은것은 다음에 또 오게끔 하기 위함이라고
위안을 하기도 하고, 내일 여행을 기대하면서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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