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문사진 : 드르니항에서 백사장항으로 가면서 본 대하랑꽃게랑다리
태안.서산여행기(2) 대하랑꽃게랑다리
( 2015. 10.13 )
천리포수목원을 본 후에 들리게 된 곳은 지금 대하축제가 열리고 있는 백사장항으로 가게 된다
평일인데도 항구는 관광객으로 붐비고 온통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된다
이곳에 온 김에 대하랑꽃게를 먹게 된다 대하는 왕소금에 구워먹고
꽃게는 찜해서 먹는데 그 맛은 여전히 담백하고 맛나서 여행의 두가지 요건인 먹거리를 충족하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이곳에 오면 보고 싶은곳이 있는데
바로 대하랑꽃게랑다리이다
북적대는 식당가와 어시장을 나와 이곳의 명물인 대하랑꽃게랑 다리로 가게 된다
이 다리는 드르니항쪽은 꽃게, 백사장항으로는 대하 모양을 한 해상 인도교로
그 길이는 250m 이며 2013년6월30일에 개통 되었다고 한다
마침 밀물때 인지라 항구 깊숙한 곳까지 바닷물이 가득 했다
그리고 백사장항에는 작은 고깃배들이 즐비하게 정박 해 있었고
그 위로 갈매기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버스카페" 가 마침 있었다
그곳에서 옆지기는 커피, 난 아이스크림을 먹게 된다
마치 젊은 청춘같은 기분으로 ㅋㅋㅋ
백사장항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고
전형적인 포구 모습이였다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긴다
쪽빛 바닷물빛과 푸른 하늘, 그리고 그 하늘에는 갈매기가 날아 단니고 있었다
다리를 천천히 걷게 된다
때 맞춰 오후 햇살은 서해 바다에 길게 빛을 내린다
그 빛에 의하여 윤슬이 너무도 아름답게 보인다
은빛으로 춤을 춘다
따사로움이 내 가슴 속까지 느껴진다
좀 더 가까히 보기 위해 줌을 당겨 본다
이름 모를 섬도 서해 바다에 떠 있고 고깃배가 만선의 기쁨을
노래하며 포구로 들어 오고 있었다
여전히 윤슬은 쪽빛 바다를 은빛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였다
천천히 걷는데도 어느새 드르니 항에 이르게 된다
백사장항이 저 멀리 멀어져 보인다
웅장하면서도 아름답게 건설된 대하랑꽃게랑다리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드르니항은 안면도 연육교를 건너기 전 오른쪽 길을 따라 들어오면
항구 이름이 " 들르다 " 라는 순 우리말에서 비롯 된 것으로서 일제 강점기에
" 신온항 "으로 바뀌었다가 2003년에야 원래의 이름을 되찾은 곳이다
드르니항은 백사장항과는 대조적으로 조용했다
이곳에는 축제도, 어시장도 없는듯 했다
그져 낚시꾼과 다리를 건너는 사람뿐이였다
다시 백사장항으로 다리를 건너게 된다
이제 대하랑꽃게랑다리를 떠나게 된다
갈매기의 울음소리도, 왁자지껄한 축제의 소리도 멀리 한체로
꽃지 해수욕장으로 향하게 된다
대하랑꽃게랑다리는 일출, 일몰시나 야경을 보면 좋은 곳인데도
그것을 놓친것에 후회는 여행을 끝나고서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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