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後 記 >
한줄기 장대비가 온 후에는 선선한 바람이 일고 하늘은 구름과 에메날드색이 조화를 이루며 여행의
기분을 더욱 상큼하게 만들어 주었다
점심을 먹은 후에 서산공원으로 향하였다
서산공원에 오르면 용문, 그리고 곤명호도 한 번에 볼수 있다고 가이드는 미리 얘기 해 준다
이제 서산공원 아래에서 리프트를 타고 산 정상을 향하여 가게 되었다
좋아하는 아니면 존경하는 회원님과 함께 단 두사람만이 타는 리프트이니까 나의 옆 좌석은 만년친구
일수 밖에 없었다
리프트는 자그만치 23분이나 경과 하면서 공원 정상을 향한다
서서히 움직이는 리프트에 울 부부는 몸을 맡긴체 대 자연에 몰입 하게 된다
올라 갈수록에 곤명호가 시야에 들어온다
마치 바다와도 같다 중국에서 6번째 큰 호수니까 오죽하랴 호수의 물 색상이
연두빛과 초록빛을 띄며 간혹 회색이 있었는데 가이드 말을 빌리면 하늘에 구름이 호수에 반영되기
때문이라 하는데 ........
보이는것은 호수 뿐만 아니다 곤명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도시의 모든것이 그리고 끝없이 펼쳐지는 호수는 보기에 너무도 아름답고 황홀하다
리프트에 내려서 이제 깍아지른 듯한 수천길이 넘는 절벽에 길을 만들어 놓아 그 길로 가면서 갖가지
모습을 관광하게 된다
龍 門 에 이르게 되고
천길 절벽 위에 누각을 지워놓았으며 길을 내어 통행하도록 하였고 용문에 이르기 까지
굴을 무려 72년이나 소요 하면서 만들어 놓았고 모두 바위로 이뤄진 계단길은 중국이 아니면
이룰수 없는 대 역사이다
긴 굴을 나오니 얼마안가 용문이 나타난다
절벽 사이에 누각을 지워 문을 만들어 놓고 문 대들보에 커다란 여의주를 만들어 놓았다
이곳의 용이 그 넓은 곤명호의 물을 모두 삼키고는 여의주를 이곳에 토 해놓고는 하늘로 승천
했드란 말인가 여기서 바라보는 곤명호와 시가지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였다
김해월 가이드는 여기 오기전에 이렇게 말을 했었다
" 용문에서 여의주를 만지면 소원성취하고 다음에 거북 몸을 감싼 뱀이 나오는데
먼저 뱀부터 만지고 거북을 만지면 장수하지만 거북부터 만지고 뱀을 만지면 날씬한 미녀가 되며
끝으로 財神 아래 마귀의 입 안을 만지면 재물을 얻어 부자가 된다 "
그래서 난 옆에 있는 만년친구와 함께 용문의 여의주를 함께 어루만지면서 이렇게 소원을 빌게된다
" 神이시여 우리 부부가 여기에 와서 소원을 비나이다
우리 부부 죽을때 까지 건강하게 해 주시고 사랑이 늘 함께 하도록 해 주시고
결혼을 앞둔 큰 아들 축복 해 주시고 두째 아들 학업 마치는 데로 취업 되도록 해 주시고
우리 형제 모두 항상 행복하도록 해 주시며 이번 여행에 같이 오신 회원 모든 분에게
건강과 행운이 있게 해 주쇼서 "
이곳을 내려와 이제는 정말 거북의 몸을 감싼 뱀이 나타난다
모두 장수 하기를 바라고
우리 여성 회원님들의 만지는 모습을 눈 여겨 보았다
너,나 할것없이 뱀 머리로 부터 거북의 머리까지 어루만지고 있었다
결국 미인이 되고 날씬한것 보다는 이제 장수 하길 바라는 마음 뿐인가 보다
우리의 욕심은 끝이 없으나 목숨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무병 장수를 가장 큰 소망임을 알수 있었다
미인이면 뭘해 미인박명이라 하는데......ㅋㅋㅋㅋ
財神에 이르니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괴물의 입에 손을 집어 넣으니 때묻은 지폐가 나온다
이것이 재물이라 모두들 집어본다
이제 세가지를 모두 지나고 나니 서산공원에 내려오게 된다
그러나 아름다운 곤명호의 풍광과 기암절벽 사이에 있는 용문과 정자, 누각은 잊을수 없는
절경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제 이번 관광의 마지막 코스인 대관루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푸른 곤명호를 바라보며 용문에서 애절한 기도를 하며
2009. 5. 17. ( 일 )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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