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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중국

* 중국곤명여행 (5) ㅡ 석 림 편 *

 

 

 

 

 

 

 

 

 

 

 

 

 

 

 

 

 

 

 

 

 

 

 

 

   < 後  記 >

 

     산다래 산악회에서 해외 여행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기로 했다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파격적인 신년 계획을 회장님으로 부터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5월에 해외 여행과  1년의 개근자에 대한 .....  그 중에 하나인 해외여행이

     학수고대 하든차 오늘 이행된다

     여행지는 운남성 곤명으로 정해졌고  참석자는  36명이다

     5월의 하늘은 어느때보다  싱그럽고 온 세상도 싱그러움을 더 해가는 좋은 계절에

     여행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게됨이 여간 행복한 일이 아닐수 없다

     공항에 나의 만년친구와 함께 당도하니 우리 회원님들은 이미 도착 해 있었다

     어느때보다 반갑고  모두 즐거운 표정들이다

     밤 늦은 시각에 우리를 떼운 중국 동방항공은  인천공항 활주로를 물찬 제비인양 가볍게 이륙하게된다

    

     기내에서 잠을 제대로 못 잤으나  마음만은 즐거워서 늦은 시간인데도 우리 일행은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중국 입국 심사를 받게된다

     기내에서 한 동안의 체온 검역을 받고.....  신종플라로 인해

     드디어 곤명공항을 나오니  자그마한 체구의 현지 가이드가  우리를 반겨준다

     이제 숙소인  " Green  Land  Hotel " 로 향한다

     하나투어 인솔자는  최연지 였고 현지 가이드는 김해월이라 했다

     우리 일행으로써는  두 가이드의 역할을 기대 할수 밖에 없기에  기대 된다

     공항에서 얼마 안 가서 호텔에 당도 하였다

     3 일 동안 묵을 호텔인 만큼  시설이나 아침 식사가 괜찮어야 하는데 하는 염려도 되고....

     룸 배정을 받고는 모두 룸으로 들어가 여장을 풀고나니  현지 시각으로 3 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싸워를 하고나니 도대체 왁자지껄한 소리에 잠을 잘수가 없어 옆방이 회장님의 방인지라 연락하니

     모두 모여 있다고 한다  일행 대다수가 모여 여행 온것에 대한 축하 파티를 열게되고

     좁은 룸에 양주의 취기와 함께 실내온도는  열기로 가득찬다

     한 동안 즐기다 서로 룸으로 가게되고 늦어나마  잠을 청하게 된다

 

     피곤은 하지만 그래도 관광을 한다는 기대감으로 커텐을 열게되니 곤명의 시가지의 일부가

     눈에 들어오고  하늘엔  그다지 맑지않아  구름이 많이 있었다

     호텔식의 조식을 한후  버스에 오르니 회원 모두의 표정은 밝고 피로한 표정은 전혀 없었다

 

     雲南省!!!

     중국의 23개 성중에 하나로 제일 서남쪽 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트남,미얀마, 라오스

     삼국과 국경을 접하고 백족, 합니족, 태족, 나시족, 와족, 장족 등 25개 소수민족들이 운남성 인구의

     3분지 1을 차지하며 이곳은 " 구름이 머무는 산의 남쪽 " 이라하여 운남성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그 省都가 곤명이다.

    

     昆 明  ( Kun Ming  , 쿤밍 ) !!!

     중국 운남성 (雲南省)  중동부에 있는 도시 쿤밍은 항상 중국 남서부의 교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8,9세기에는 독립왕국 이었던 南詔의 자동성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10세기 이후에는 남조를 계승한 大理國 영토의 일부였다

     1253년 몽골족이 중국 남서부를 침략하면서 쿤밍은 비로소 중국 중앙정부의 통제하에 들어갔다

     쿤밍 지역은 1906~10년 인도차이나의 하이풍으로 가는 철도가 완공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방되었고

     1949년 이후 계속  급성장 하였다

     잇달은 5개년 계획을 통해 쿤밍은 중국 남서부에서 충칭 ( 重慶 ) 다음가는 공업도시로 개발 되었다

     해발 1891 m 인 쿤밍은 일년 내내 꽃이 피는 온화한 기후를 가진지라  春城이라고도 한다

 

     바위의 숲인 석림을 거닐고

 

     이번 여행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석림을 가게된다

     여행  이틀째이며 구향동굴을 다녀온 후에 들리게 된다

     가이드 김해월양은  이동중에 갖가지 얘기를 재미나게 해 주며 일행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구향동굴에서 오면서 구릉지와 같은 얕은 산과 들의 풍경을 보면서 오게되는데

     가이드는 목 운동을 시껴야 되겠다며  " 좌로 보시고 우로 돌리고 ......"

     정말  우리 시야에 펼쳐지는 괴이한 형상  바로 석림이다

     구릉지와 같은 얕은 산에는 바위가 형형색색의 모양을 하고는 수없이 있었다

     우리가 그 토록 보고 싶어하던 석림에 당도 하게된다

     풍경구에는 이미 많은 관광객이 붐볐고  3대의 긴 전동차에 분승하여 관광에 임하게된다

 

     石  林 !!!

     ( 註 : 곤명에서 남쪽으로 120Km 정도 떨어진 석림은 면적이 350㎦ 이다

             돌기둥이 나무줄기처럼 하늘로 치솟아 있는것이 삼림 모양을 이루고 있다하여 석림이라한다

             웅장한 석림은 전형적인 열대 석회암지형으로 원래 이곳은 해수면으로 평평했으나

             약 100만년 전부터 솟아 오르기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광활한 카르스트지형으로

             대석림, 소석림으로 개발되어 있으며 이는 전체 면적의 20 % 정도며 나머지는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다 주변에는 소수민족인 이족들이 많이 살고있다 )

   

     전동차에 내려서 걸어면서 석림을 보게 되는데  입구엔 거대한 호수가 있었고

     주변엔 바위가 서로 모양을 달리하면서 있었고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 놓는다  호수에 반영된 풍광은 더욱 멋지고  일행은 감탄을 하면서 가이드 뒤를 따르게된다

     드디어 석림의 가장 아름다운 메인장에 당도한다

     거대하고  형형색색인 바위군이 즐비하고  바위 위에 날라가듯한 정자가 있었고

     나무의 숲이 역시 꽃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꽃은 특히  " 두견베니아 " 일명 종이꽃은

     어쩌면 그토록 아름다우며 깨끗해 보이는지 눈이 부신다

     아주 붉은 색도 아니고  핑크빛도 아닌 더군다나 분홍색은 아니다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글씨 바로 석림을 표기 하였다

    林  

     여기서 일행은 조별로, 단체로 개인이 사진 담기에 분주하고  제각기 멋진 폼으로 기념 촬영에

     정신이 없다  하긴 이렇게 괴이하고 놀라운곳이 어디에 있으며 언제 다시 볼수 있겠는가

     그러하니 내 눈으로 아니면 가슴에 그것도 부족해 디카에 모습을 남겨야 하기에 서로 사진을

     담을려고  북새통을 이룬다

     한동안 그런후에 가이드를 따라  마치 미로와 같은 숲 사이로  나무아닌 바위 숲을 지난다

     볼수록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갖가지 모양의 바위 群을  보면서 ......

     아름다운 정자에 오르니  발 딛을 틈 조차없어 간신히 오르고는  주변을 훒어보니

     정말 장관이다

     바위로 이뤄진  숲 !!!!   형형 색색의 바위  마치 짐승모양도, 도구 모양도 ......

     한 동안 보며 동영상도 담기도하고

     정자에서 내려와 계속 숲 사이로 가니 더욱 놀라운 풍경이 전개되고

     바위에 붙어 성장하는 나무 역시 괴이하고  석림의 미로를 벗어나니  또 다른 호수가 시선을

     머물게 했다  호수에는 비단 잉어가  엄청 많았다

     이곳을 나와 다시 전동차를 타고  외석림으로 향했다

     넓은  곳에서 멀리 바라보는 석림의 웅장함과  전체를 조망할수 있었다

     돌로 바위로 숲을 이룬 이곳의 모습은 나의 뇌리에서  내내 가시질 않을것이다

     이제  이곳을 떠나게 된다

    

     저녁에는 산다래의 깜짝 이벤트가 있었다   조별로  경쟁하여 전개되는 이벤트

     누구의 연출도, 누구의 감독도 없는 깜짝 쇼는  여행의 또 다른 재미이다

     늦은 시간에  호텔로 들어와서 잠자리에 누우니 눈에 들어오는것은 모두 돌이다

     구향동굴에서의  돌 , 그리고 석림에서의 돌  모두 유령이 되어 나의 잠을 설치지 않게 해야

     하는데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하면서 잠을 청한다

 

 

                                           이번 여행의 가장 인상깊은 석림을 본 후에

                                                 2009.  5.  16.  ( 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