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後 記 >
관광 이틀째이다
어제 발 마사지를 받아서 인지 아니면 오늘은 이번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구향동굴과 석림을
보는 날이라 기대에 가득 차기 때문인지는 모르나 기분이 상쾌했다
날씨 역시 화창하여 관광하기엔 안성마춤이다
먼저 구향동굴로 간다고 가이드는 설명했다
2시간30분이나 가서 보게되며 어제 발마사지 했으니 조금 있으면 전신 마사지를 시킨다고
익살을 부린다 곤명 도심지를 떠나 차창 밖으로 보이는 시골 풍경은 한적하기 이를데 없고
들과 구릉지 같은 얕은 산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마을에는 의례히 꽃이 만발했으며 그 중에서도 종이꽃이 많았다
김해월 가이드는 설명을 계속 하게된다
운남성의 3대 주요특산물은 " 보이차, 담배, 그리고 마약 " 이라며
보이차는 마지막날 관광이 끝나고 들린다고 했고 담배는 이 지방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품질도 다양하여 한갑에 몇십만원이 되는가하면 몇백원하는것도 있다고 했다
마약에 얽힌 얘기도하고.......
차창 넘어 보니 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었다 내가 어릴적하고 똑 같았다
이앙기로 심지않고 줄모로 심고 있으며 모판에는 모를 찌는 농부가 어쩌면 한국의 30~40년전의
풍경과 흡사했다
정말 가이드가 얘기 했듯이 비포장에 접어드니 전신 마사지를 한다
협소한 도로에 버스는 이리저리 움직인다 그러나 아무런 불평없이 모두들 구향동굴만
기다릴 뿐이다 어느덧 구향풍경구이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구향풍경구에 이른다
九鄕洞窟 !!!
계곡과 폭포, 천태만상의 석순들과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중국 최대의 종유석 동굴로써
자연의 신비로움과 다양한 색채를 간직하고 2억7천만 년전에 망망대해의 밑바닥이었던 곳으로
돌기둥이 겹겹이 겹쳐진 광경이 아찔할 정도로 수려하다고 했다
우리 일행은 그러한 구향동굴에 당도하였다
입구에서 단체 사진을 담은후에 협곡 관광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협곡 ( 영취협 ) 에서
보트를 분승하여 타게 된다 물론 구명조끼는 입고써 수십미터의 단애사이로 누런 물이 세차게 흐르는데
그 사이로 보트는 500여m 이상을 노를 저어가면서 협곡의 아름답고 수려함에 감탄하며
이제 보트에 내려 동굴로 들어간다 거대한 기암괴석 사이로 나있는 협소한 길로 걸어가는데
경관이 이루 말할수 없이 아름답다 여기가 경혼협이라 한다
조금 더 가니 동굴은 점점 어두워지고 그런데 밝은 빛이 비치면서 보이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나의 시선을 멈추게한다
바로 " 첩홍교 "가 있는 동굴 바깥 풍경이 안에서 보이는것이다
위에는 포호하듯 한 크다란 사자 모양의 괴석이 동굴을 지키는듯 보였다
雌雄瀑에서 환상에 젖고
그런 광경을 뒤로하고 오르고 내리니 천태만상의 석순이 다양한 조명아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자아내게한다 정말 장관이 아닐수 없었다
자연의 신비로움이 이토록 놀랍드란 말인가 ?
나는 중국의 3대 동굴을 이번 구향동굴을 보면 모두 보게 되는데
장가계에 있는 " 황용동굴 " ㅡ 거대한 산 봉우리 안에 동굴의 산이 이뤄져 있었고 여기서 암벽도 타고
산행 하듯이 오르고 내리며 석순의 갖가지 형태를 보았으며 동굴안에 수백m 나 배를 탄적이 있어
가장 장엄하고 화려한 동굴로 인상깊게 보았으며, 또 한곳은 계림에 있는 " 관음동굴 " 이다
두사람만 타는 모노레일을 타고 1km 이상 들어가서 역시 엘리베이터타고 내려가면 동굴속에
흘러내리는 강 물소리에 놀란적이 있는데 바로 계림의 아름다운 산수를 보여주는 이강이 동굴로
흐르고 있으니 놀라지 않을수 없는것이 아닌가 여기도 배를 타고 모노레일을 타는 엄청나게
큰 동굴이였다 구향, 황용, 관음 동굴 세곳 모두 신기하며 놀라운 자연의 모습이다
조금 지나니 웅장한 폭포음이 들린다
두 줄기의 폭포가 30 m 나 되며 서로 다른 조명을 받으며 많은 수량을 내려 붓는데
다시 탄복을 하며 놀라지 않을수 없다 이름하여 " 자웅폭 " 이다
여기서 사진도 담고 동영상도 담으면서 한 동안 흐르는 폭포를 넋을 잃고 쳐다보니
그리운것은 이과수 폭포이다 내게 일생에 가장 자연의 아름답고 위대함을 깨우쳐준것이
이과수폭포인데 얼마전 뉴스에 그곳도 강우량이 줄고 가뭄이 지속되어 수량이 너무나 줄어
옛 모습이 없다고 하여 안타까워 했었다
신들이 밭을 일구었다는 神田에 이르고
자웅폭을 지나니 석순은 계속 이어지고 동굴안에 밭이 가파른 경사를 이루면서
다락논과 같은 형태가 나타난다 바로 신전이다
옛날에 신선들은 이곳에서 농사를 지웠드란 말인가
수십 계단식의 밭이 동굴안을 점령해 있다 몇 해전에 갔었던 구채구의 "황룡"은
해발 4000m 에 이보다는 경사없이 모양은 흡사하게 생긴 수전을 본적이 있었다
그 물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사를 연발 했었다
엷은 에메랄드색, 그리고 조금 더 진한 색 , 청색, 비취색 그리고 누런 황금색의 두렁
비록 물 색상은 그곳과는 다르지만 두렁의 황금빛은 흡사했다
신은 이토록 아름다움을 빚게하여 우리 인류에게 즐거움을 주드란 말인가
탄복을 하며 물기가 많은 길을 조심해 가면서 가니 이번엔 15,000평이나 된다는
" 웅사청 ( Lion Hall ) " 이 나온다 공연장 처럼 꾸민곳이 있으며 넓은 운동장이
동굴속에 있었다 천정에는 박쥐가 소리를 내며 날라 단니고.....
동굴의 웅장함에 다시금 놀라며 " 선인동 " 으로 해서 나오니 동굴 관람은 2 시간을 지나 끝이 난다
리프트를 타고 입구 쪽에 오니 일행 모두의 얼굴 표정은 상기되어 있었다
신의 선물을 많이 받았으니 상기 될수 밖에~~~ ^0^
이제 석림을 보려 길을 떠난다
구향동굴을 보면서 예전에 본 황용, 관음동굴도 연상하게 되며
2009. 5. 16. ( 토 )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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