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남원 광한루원(廣寒樓苑)이다
순천에서 선암사와 순천만을 본 후 광양에서 매화마을에서 매화향에 취한후에
구례로 오면서 천은사를 탐방하고는 귀가길에 남원 광한루원을 들리게 된다 ( 2015. 3. 26 )
처음 오는 광한루원에 입장하니 봄 햇살이 너무도 따사로웠다
평일인데도 관광객이 많이 왔다
넓은 마당을 걸어가니 연못 속에 T자 모양의 커다란 누각 있었다 완월정이라 한다
완월정 ( 玩月亭 )
옛날 옥황상제가 계신 옥경(玉京)에는 광한전이 있으며 그 아래 오작교와 은하수가 굽이치고
아름다운 선녀들이 계관의 절경 속에서 즐겼다는 전설이 있다
이 전설에 따라 광한루는 천상의 광한전을 재현한 것이며
이 완월정은 지상인이 달나라를 즐기기 위하여 전통 조선식 누각을 세워 광한루원의
절경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으며 이 누각 수중무대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속 축제인 춘향제가 열리고 있다
< 안내문에서 >
완월정을 본 후에 광한루로 가기전에 세개의 섬을 볼 수 있었다
삼신산
신선이 살고 있다는 전설속의 삼신산을 섬으로 만들어 조성 하였다
광한루에서 왼쪽 섬이 영주산(瀛洲山), 가운데는 봉래산(蓬萊山), 오른쪽 오작교 옆에 있는 섬이
방장산(方丈山)이다 섬과 섬 사이에는 아담한 구름다리가 있고
영주산에는 영주각이, 방장산에는 방장정이 소담하게 지워져 있다
우리나라는 한라산을 영주산이라하고, 금강산은 봉래산, 지리산은 방장산에 해당한다
< 안내문 >
영주산의 영주각이 연못에 반영 되어 너무도 아름답고 운치가 있었다
섬과 섬 사이는 구름다리가 놓여져 있고 연못에는 섬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반영 되어 보는 이의 마음을 환상에 젖게 했다
영주산과 구름다리 사이로 광한루가 보인다
나는 이 아름다운곳에서 포즈를 취해 본다
마치 이도령이 된 듯이 ㅋㅋㅋ
세개의 섬을 보고는 오작교를 건너게 된다
오작교를 건너면서 깜짝 놀라게 된다
잉어가 돌발적으로 물 위를 뛰어 올랐다
연못은 그야말로 물반 잉어 반 이였다
오작교 건너면서 보는 연못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무엇보다 지상의 모든것이 물에 그대로 투영되어 반영 된 그 모습이
오히려 지상의 것보다 아름다웠다
반영된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고 또 담아본다
뉴질랜드 여행시에 밀포드사운드로 가면서 미러 레이크(Mirror Lake )를 보았다
호수에 투영된 산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황홀경에 빠진것이 잠시 떠 오른다
* 미러 레이크는 실제 산보다 호수에 투영된 반영이 더 아름다웠다
잉어가 정말 많았다
잉어밥을 판매하는데 한 봉지에 2,000원 했다
그것을 사서 잉어에게 주니 모이를 본 잉어 떼가 모여들었다
이 광경을 볼려는 관광객도 몰려 들었다 ㅎㅎ
오작교를 건너면서 광한루를 보고는 오작교도 자세히 본다
오작교 ( 烏鵲橋 )
지리산 천 갈래의 계곡물이 모여 강이 된 요천강의 물을 받아 만든 연못(천체의 은하수를 상징)에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담긴 오작교를 놓아 성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 얽혀 내려오고 있으며
이 오작교를 1년에 한번만 밟으면 부부간의 금슬이 좋아지고 자녀가 福을 받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 안내문에서 >
광한루 앞에는 자라돌이 있다
거대한 자라 모양을 한 돌이였다
광한루 앞에서 보는 구름다리와 방장산 섬이다
구름다리는 대나무가 욱어진 봉래산과 영주산을 연결 해 두었다
광한루 (廣寒樓, 보물제281호)
춘향전으로 한층 유명해진 광한루는 황희정승이 1419년에 <광통루>를 세우고
세종 16년(1434)에 중건되고 정인지에 의해 <광한루>라 개칭 되었다
그 후 정유왜란 때 전소된것을 인조4년(1626)에 남원부사 신감으로부터 복원 되어 오늘에 이른다
선조때 남원부사 장의국이 요천으로부터 물을 끌어 들여 광한루 전면 동서 양면에 平湖를 만들어
방장섬에는 대나무를, 또 봉래섬에는 백일홍을, 영주섬에는 蓮亭을 지었다
또 가운데는 하화연을 심고 못을 가로 지르는 오작교를 놓았다
< 안내문에서 >
광한루가 원체 크기에 바로 앞에서는 전체 사진을 못 담기에
봉래산으로 가서 방장산가는 구름다리에서 광한루를 담아본다
너무도 수려한 건축물이다 그리고 고전 춘향전을 익히 알고 있지만
광한루에서 이도령은 그네를 타는 춘향을 보고는 반하여 로맨스가 이뤄지는것이다
광한루와 세개의 섬, 그리고 오작교를 본 후에 춘향사당으로 가게 된다
춘향사당( 春香祠堂 )
열녀 춘향의 굳은 절개를 영원히 흠모하기 위해서 건립된 사당이며
입구 대문은 " 임향한 일편단심 " 줄여 단심문이라 했다
1931년에 건립 되었다
춘향영정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의 영정이 봉안 되어 있다
광한루의 뒷편의 모습이다
호남제일루라 현판은 세겨져 있다
정말 호남에서 제일 아름다운 누각이였다
왕버들나무
이 나무는 1582년 선조 재위 15년전에 연못을 조성하고 오작교 축조와 함께 심어졌는것으로
당시 관찰사는 송강 정철, 부사는 장의국이다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약22m이고 둘레는 6.6m이다
월매집
조선시대 고전 춘향전의 무대가 된 집이다
남원부사의 아들 이몽룡이 광한루 구경길에 올랐을때 그네를 뛰고 있던
성춘향에게 반해 춘향이 살고있는 월매집 부용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집이다
이제 광한루원 관광도 모두 마치게 된다
남도여행 1박2일은 너무도 알찬 여행이 되었다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生에 가장 보람있고 幸福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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