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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서울·경기도

북한산은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 대문사진 :  북한산의 정상부 :  사진 우측부터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용암봉이다

 

 

 

바쁘다는  이유로 요즈음  평일은 산행도, 나들이도 못 하게 된다

그래서 주말에는 연일 산행하기로 작심하고는 뜻이 맞은 산우님과 함께 서울 근교산인 북한산을 찾게 된다   ( 2015. 1. 17 )

북한산은 언제 찾아도 아름답고 웅장한 산인것은 아무도 부인 하지 못할것이다

날씨는 더할나위 없이 맑아 구름 한점없는 쪽빛 하늘이였고 가시거리도 좋은 편이였다

단지 겨울 산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눈꽃 산행이 아니라써 그게 흠이지  ㅎㅎ

 

 

* 산 행 지 :  북 한 산

* 언     제 :   2015.  1.  17 (토)

* 누 구 랑 :  산악회 산우님 3분과 함께

* 산행코스 :  우이동 - 진달래능선 - 대동문 - 동장대 - 용암문 - 위문 - 백운산장 - 인수산장

                   - 하루재 - 도선사 - 우이동

* 산행거리 :  10.5km

* 소요시간 :  5시간

 

 

우이동에 집결하여  도선사 가는 길에 접어 들자 좌측 진달래 능선으로 오르는 등로로 오르게 된다

능선에 오르니 북한산의 웅장한 정상부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장엄하게도 그 자태를 보여준다  삼각뿔 같기도 한 북한산

그래서 예전에는 삼각산 ( 三角山 ) 이라 하였다

 

 

 

 

 

능선에 오르니 보이는것은 비단 북한산의 정상만이 아니였다

북으로 도봉산의 능선 역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오봉이며  칼바위능선, 주봉,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그리고 선인봉에 이르기까지 ( 사진 좌측부터 )

도봉산의 멋진 모습에 내일은 저곳으로 갈것이다 하고 다짐도 하게 된다  

 

 

 

 

 

오를 수록에 등로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쌓여 있어 아이젠을 착용해야 하지만

그래도 참고 가게 된다

 

 

 

 

다시 온 길을 뒤돌아 보니 도봉산의 정상부가 이제 훤히 드러내 보인다

아 ~~~ 감탄하게 된다   

늘 봐도 감탄하는것은 좀 이상하리 만큼 ......

그래도 좋은걸 어떻게  ㅋㅋ

 

 

 

 

동으로 방향을 돌려 보니 수락산이 보인다

수락산의 길게 뻗은 능선도 한 눈에 들어 온다  

수락산 역시도 참 아름다운 산이다  기암괴석이 즐비한 수락산,  조만간 가 보리라

 

 

 

 

또 한편은  불암산 이 보인다

삼각뿔의 암산인 불암산도 동쪽 편에서 나를 손짓하게 된다

서울 근교에는 참 좋은 산이 많다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그래서 이 다섯개의 산을 불.수.사.도.북 이라해서

진정한 산꾼은 5개산을 하루에 종주도 하게 된다

정말 50여 km나 되는 먼 거리며 암산을 그것도 하루에 .....

아직 이 윤슬은 그렇게 해 보지 못했다  사.도.북은 한적은 있어도

그래서 제대로 된 산꾼은 아닌것이다  ㅎㅎ

 

 

 

 

 

오를 수록에 눈은 더 많았고 당연 음지는 녹지 않아 그대로 있었다

겨울 풍경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찬바람이 얼굴을 여지없이 강타한다  날씨는 더할나위없이 청명하지만 반면 바람이 좀 있고

쌀쌀하기 짝이 없는 차가운 날씨였다

 

 

 

 

 

 

 

 

 

 

 

 

 

 

 

이제  대동문에 이르게 된다  

산행 시작한지 1시간30분이 더 소요 되었다  

거리는 들머리인 우이동에서 약3.5km가 될것이다

북한산의 사통팔달격인 대동문에는 등산객이 추운 날씨 탓인지  붐비지 않았다

 

 

 

 

 

일행은 쉬지도  않은체  산성따라 마냥 걷게 된다

북한산성은 이 구간은 잘 복원되어 있다

조선조 숙종시에 축성한 북한산성은  그 오랜 세월동안 훼손이 되어 복원을 오래전부터 했지만

예산 부족이라 그런지 일부 구간만이 복원 되어 있고 아직 안 된 구간이 더 많다

해마다 다니는  북한산 14성문 종주에서 잘 볼수 있는 북한산성,   얼른 복원이 완료 되었으면 한다

 

 

 

 

 

 

 

 

 

 

동장대에 이른다

대동문에서 용암문 방향으로 산성따라 오르다 보면 높은 정자가 나온다

이곳은 정자가 아니고 동장대이다

북한산의 3개 장대 ( 동, 남, 북 ) 중에 유일하게 복원 되어있는 동장대

이곳에 올라  북한산을 보면 거의 모두가 한눈에 들어온다

남으로 대남문과 보현봉, 문수봉,  서로는 정상인 백운대와 인수봉, 그리고 만경대가 ......

숙종은 총융사(종2품)에게 산성 수비를 잘 하라고 어명을 내렸었고 총융사는 이곳 동장대에 올라

내려보면서 부하 수비대에게 호령을 했을것이다 

 

 

 

 

 

동장대에서 잠시 쉬면서 주변을 바라다 본다

남으로 대남문이 보현봉과 문수봉의 안부에 위치 해 있고 그 우측에 문수봉

좌측에 보현봉을 거늘이고 있었다

 

 

 

 

대남문과 문수봉이 뚜렸이 보인다

온통 흰눈을 덮어 쓴체로 산은 적막감이 흐르고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듯 하다

언제 이 무채색의 겨울이 지나고 유채색으로 바뀔것인가 ?

문수봉 우측으로는 의상능선이 펼쳐진다

나한봉부터 나월봉, 증취봉, 용혈봉, .......

정말  의상능선이 한 눈에 들어 온다

 

 

 

 

눈은 산성 위에 곱게 내려져 아직도 녹지 않은체 남아 있다

햇빛에 의해 더욱 빛나 희다못해 푸르게도 보인다

차가운 바람이 불고 기온은 영하 10도나 될듯 한기를 느끼게 된다

 

 

 

 

산성따라 한 동안 오니 용암문도 지나고 이제 노적봉 옆 길을 지나게 된다

앞에 나오는 두 봉우리  그것은 바로 원효봉과 염초봉이다  ( 위 사진 좌측부터 원효봉과 염초봉 )

좌측엔 노적봉이 우람하게 솟아 있고 앞은 백운대를 만나기전에 원효봉과 염초봉이 시야에 들어 온다

 

 

 

 

 

노적봉이 우람하게 좌측에 우뚝 서 있었다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봉우리에도 잔설이 그대로 보인다

 

 

 

 

백운대( 836.5m )가 보인다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웅장한 바위 봉우리,  늘 봐도 웅장하고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다

어쩌면 봉우리 전체가 이토록 거대한 암석으로 이뤄져 있을까 ?

늘 봐도 감탄하게 된다

 

 

 

 

 

 

 

 

 

더 가까히 백운대를 바라다 본다

 

 

 

 

다시 시선을 남으로 옮겨 본다

의상능선이 노적봉 넘어 끝자락이 보인다

용출봉과 의상봉이 보인다

그 두봉우리 사이의  鞍部에는 가사당암문이 있고  그 아래는 국녕사 사찰이 보인다

 

 

 

 

 

 

 

 

 

 

 

 

 

 

 

 

 

 

 

 

 

 

 

 

이제 백운대도 인수봉도 만경대도 모두 지나 하루재 방향으로 내려 오게 된다

백운산장에는 많은 산꾼들이 점심 식사를 하면서 쉬고 있었다

일행도 잠시 쉬고는 하산하기에 이른다

하산하는 길은 모두 음지인지라 눈이 그대로 있었다

추위도 더욱 느끼게 된다   아이젠을 비로소 착용하게 되면서 조심스레이 내려 오게 된다

 

 

 

 

 

 

 

 

 

 

 

 

 

 

 

 

 

 

 

 

 

 

 

 

내려 오면서 다시 보는 수락산, 역시 아름다운 능선이 길게 보인다

 

 

 

 

인수산장에서 바라다보는  인수봉( 810.5m )은 백운대와 함께 거대한 암봉으로 이뤄져 있어

항상 보는 이의 눈을 감탄케 한다

세계적인  암벽가가 애호하는 봉우리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추워서인지 아무도 암벽을 타지 않았다

 

 

 

 

북한산경찰산악구조대에 이르니 진도개 한마리가 있어 화니님은  어루 만져 준다

하루재를 지나 도선사로 내려 오면서 오늘 산행은 모두 마치게 된다

 

북한산은 언제 와도 아름다운 산세에 감탄을 하며 보람을 느끼게 된다

비록 날씨가 춥기는 했어도 뜻이 같은 산우님과 동행하는 산행은 언제나 즐거움이 있는것이다

그리고는 내일 도봉산을 함께 가자는 의견에 입을 모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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