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송호국민관광지 松林 아래서 캠핑을 하다 ~~~
언 제 : 2013 6. 29 ~ 6. 30 ( 1박2일 )
어디에 : 충북영동군양산면송호리국민관광지
누구랑 : 만년친구산악회 회원8명 - 그린비, 라벤다, 화이트, 두루미, 산울림, 화니, 무지개, 신상아님
날 씨 : 맑고 청명했지만 무더웠음
사 진 : Nikon D5200 렌즈 - 표준렌즈 17~70mm
지난해 9월에 다녀온 충북영동군양산면송호리에 있는 송호국민관광지에 캠핑을 가게 된다
이번 캠핑은 화이트님이 주관하게 되어 8명이 참석하게 되었다
송호캠핑장은 작년에 온 적이 있어 익히 아는 곳으로 캠핑하기엔 적합한 곳이다
장마라지만 비는 오지 않고 연일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에 산행을 하기에는 좀 그러하고 해서
1박2일로 캠핑을 갖게 된다
전날부터 준비를 잘하고는 29일 아침 일찍이 라벤다와 함께 영동으로 향해 서둘러 가게 된다
그곳은 울창한 松林으로 인해 하루종일 해를 가리게 되고 바로 옆에는 금강이 흐르기 때문에 많은 피서객이 몰리면
자리가 선착순이기 때문에 행여 못 들어 가면 어쩌나 싶어 서둘게 된다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대전,통영간고속도로를 접어들어 금산 I.C로 들어와 영동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목적지가 나온다 도착해 보니 아직 자리는 넉넉했고 소나무가 울창하고 주변 시설물이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있으니 다른 일행들도 속속 집결하게 된다
우선 무엇보다 일박할 숙소인 텐트를 쳐야한다
간단하게 텐트를 치고는 가져온 짐을 정리하고 있으니 제법 어울렸다
무엇보다 " 해먹 " 을 소나무 사이에다 쳐서 그곳에 누워 있으니 이건 완전 신선 놀음이였다
시원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는 해먹은 서로 누워 있게 된다
가져온 음식 - 고기며 부추전이며 생선구이며 감자구이 등 연신 입을 즐겁게 하며 술잔을 곁들어 기울게 되니
무엇보다 즐거움에 밤이 깊어 질때까지 談訴를 나누게 된다
모닥불을 피우고 노래라도 부르고 싶지만 금지하기에 하고픈 충동을 억제 해야만 했다
오랜만의 텐트속에서 잠자게 되니 폐부에 와 닿는 공기는 더할나위없이 맑고 시원했으며
이렇게 자연속에 묻힌 하루밤이 너무도 아름다운 追憶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용바위 ( 龍岩 ) - 송호캠핑장 옆 금강의 강물 가운데에 있는 바위
선녀들이 내려와 승천 하려던 용이 그 모습에 반하여 승천하지 못하고 이곳에 떨어져 바위가 되었다고 함
금강상류인 이곳은 근래 비가 많이 오지않아 물은 많지 않았고 맑지도 않아서 물놀이 하기에는
적당치 않았다 물만 맑았다면 송호리의 울창한 송림과 주변의 산들과 어우려져 더욱 멋진
캠핑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캠핑장은 형형색색의 텐트들이 여기 저기 쳐져 있었다
온갖 장비를 갖춘 텐트는 마치 집을 옮겨 놓은듯 했다 침상이며 의자와 조리대와 심지어 샤워및 탈의실까지
갖춰져 있었다 우리 일행의 텐트는 그것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 해 보인다
여기서도 빈부의 차가 많으니 양극화가 두드려 진다고나 할까 ? ㅋㅋㅋ
아무튼 야영 장비가 너무 좋게 만들어져 이제 한국도 캠핑 문화가 제대로 형성 된듯 했다
조각공원도 있었어 둘려보니 조각물이 군데군데 있었고 1970년대에
영화 <소나기> 촬영장이라고 표지도 되어 있었다
저녁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면서 담소를 나누고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또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정오가 되기전에 갈 곳도 있고해서 텐트를 철거하고 해먹도 거두게 된다
좀 더 있고 싶다고 이구동성으로 아쉬움을 표한다
이제 송호국민관광지의 캠핑장을 떠나 영동의 명승지를 찾아 나서게 된다
짧은 1박2일간의 캠핑은 아쉬움을 남기면서 떠나지만 함께한 우리는 즐거움을 같이 나누었고
추억을 함께 나누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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