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문화재단지에 가다
언 제 : 2013. 3. 9 (토)
어디에 : 청풍문화재단지 - 만수봉 산행후에
누구랑 : 만친회 회원25명과 함께
사 진 : Canon Power Shot S100
산행후에 여유로운 시간이 있기에 여기서 멀지않은 " 청풍문화재단지 " 로 가게 된다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아직 보지 못한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댐을 만들면서 수몰지역에 산재 되어있는 유물이나 유적지를 이곳에 모두 옮겨 놓았다
입장권을 구입하여 회원 모두는 문화재단지를 관람하게 되었다
산행후에 가지는 한가로움이라 이번 산행은 테마산행이 되는 셈이다
▲ 청풍망월산성 - 충북 기념물 제93호 - 이 산성은 옛 청풍소재지(수몰)의 동남쪽에 위치한 망월산의 정상부를
둘러싼 작은 석축 산성 둘레가 500m, 높이가 최고 높은곳이 4m 이다
▲ 관수정 (觀水亭) - 이곳에 오르면 충주호의 푸른 호수가 한 눈에 들어온다
▲ 희망나무 - 가지가 다섯가지다 이 나무를 왜 희망나무라 일켣는지 모르겠으나 아름답게 보였다
▲ S라인나무 - 벚꽃나무인데 둥근 원을 이루고 있으며 S라인을 이룬다해서 여성회원님들은
자신의 몸매가 S라인일까 하고 폼을 잡는다 ㅋㅋㅋ
▲ 연리지 (連理枝) - 두나무의 가지가 붙여있다 얼마나 인연이 있고 사랑을 하면 붙게 될까 ?
우리의 부부도, 또한 만년친구산악회 회원님들과의 인간관계도 연리지처럼 끈끈한 정이 있길 바란다
▲ 제천청풍금병헌(提川淸風錦屛軒)- 유형문화재 제34호 - 이곳은 청풍부의 청사로 쓰였던 東軒 건물이다
청풍은 삼국시대에 사열이현(沙熱伊縣)이였으나 신라 경덕왕때에 청풍현이라 하였다
▲ 고인돌과 성혈(星穴) - 선사시대의 남방식 무덤. 중앙에 배치된 고인돌은 하늘의 별자리로 보이는
성혈이 새겨져 있어 특이하다
▲ 김중명 (金重明 1614년 광해6년~ 1685년 숙종11년) 그는 과거에 급제하여 무과에 올라 선전관에 발탁되어
성묘 갔던길에 큰범을 만나자 말에서 내려 크게 고함을 지르며 곧장 나아가 발로 범을 차서 죽게 한다
이후 병마절도사까지 벼슬에 오르게 된다
이제 청풍문화재단지 관람도 마치게 된다
온 세상의 날씨는 포근하지만 아직 무채색이 그대로 남아 있기에 어쩌면 삭막하기도 하다
그러나 멀지않아 봄이 오고 꽃이 피면 이곳 청풍문화재단지는 거야말로 화원이 될듯하다
산수유가 노랗게 피어날것이고 진달래며 개나리가 또 한 몫을 할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4월 중순이면 벚꽃이 온 단지에 피어나 뽀하얀 색으로 덮을것이다
세월이 흘러 8월이 되면 백일홍이 붉게 피어나며 국화 향기가 진동할 가을도 맞이 하게 된다
나는 일년 사계의 청풍문화재단지의 모습을 그리면서 동헌 문을 나서게 되니
어느덧 해는 서녘 하늘로 기울려져 가고 있었다
여유로운 산행은 이런 또 다른 볼거리를 보게 되면서 뒤풀이 장소로 옮겨 가게 된다
다음 산행을 그리워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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