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육영수 여사 생가에 들리다
급벙으로 만난 우리 만친회 회원 - 두루미, 무지개, 화이트, 화이트친구분은 - 라벤다님이 동창 모임에
잠시 들렸다 온다고 하여 5명은 옥천에 있는 명승지인 육영수 여사 생가지에 들리게 된다
육영수여사 생가- 여사님이1925년에 태어나 박정희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다
1918년 육영수여사의 부친이 매입한 집을 2010년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다 충북기념물 제123호로 지정
뒷편에 있는 정자, 울타리엔 담쟁이 덩쿨이 담을 덮고 대나무며 감나무가 후원에 있어 아름다운 명문대가임을 보여준다
앵두나무엔 앵두가 탐 스럽게 익었고 대문 을 지나 좌측 연못에는 연이 무성히 자라고 있었다
생가 주변의 집들은 잘 정돈된 별장들이 있어 더욱 돋 보였다
목 뒤주도 있고 연자방아도 있었다
육영수여사님이 기거한 방에는 미싱과 거울이 있었고 영부인 시절의 사진들이 뒷 마루에 전시 되어 있었다
아래채 이다 마당에는 우물이 있었다
사랑채, 안채, 사당등이 있는 한국 고유의 한옥이였다
안채이다 방에는 호롱이 있었고 장식 장이 놓여 있었다
2. 정지용 생가지와 문학관을 찾아 갔다
육영수여사 생가지에서 불과 300 여m 오면 시인 정지용( 鄭芝溶 ) 생가지가 있고
그곳에는 생가와 문학관이 있었다
시인 정지용 - 1902년 출생하여 1950년 생몰 - 월북 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확실치 않다
1939년 文章誌를 통해 청록파시인 -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 을 문단에 데뷔 시켰으며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를 통해 대상을 선명히 묘사하여 한국 현대시의 신 경지를 개척한 시인
해마다 지용제가 열리고 있다 고향산천과 그 분위기를 바탕으로 명시 < 향수 > 를 지웠다
생가는 육영수여사 생가와는 전혀 다른 초라한 옛 서민들의 초가 삼간 집이였다
방에는 시인 정지용의 사진과 그의 유품과 서민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한 소품이 있었고 부엌은 재래식 부두막이 있는
내가 어릴적에 본 그대로 였다
문학관에는 그의 시집과 행적을 담은 내용이 잘 전시 되어 있었다
3. 올갱이(다슬기) 잡으려 금강에 가다
육영수여사 생가와 시인 정지용 생가를 관람 한후에 일행은 장모님이 계시는 처가집에 오게 된다
조금 있으니 동창 모임에 갔던 라벤다도 오게 된다
농촌의 산물인 채소 반찬으로 점심을 먹은 후에 장모님의 인솔 (?)하에 올갱이를 잡으려 금강으로 가게 된다
청성면을 지나 청마리 일명 말띠라는곳에 가게 된다
이곳에 가는것은 올갱이도 잡지만 1박2일로 갈 캠프 장소도 답사하게 된다
처가집에서 멀지않은곳에 금강이 흐르고 그곳 말띠에 가서 올갱이를 잡을려고 강물에 뛰어 든다
그러나 올갱이는 눈에 잘 띠지 않았고 물이 많아 쉽게 잡을수가 없었다
장소를 옮겨 잡을려고 했지만 겨우 한 대접 밖에 잡질 못했다 ㅠㅠ
올갱이는 별로 잡지 못했으나 찌든 도회지에 있다가 시원한 강가에서 올갱이를 잡는 색다른 체험을 한 셈이다
집으로 와서 마당에서 저녁을 먹게 된다 술잔을 기울면서 상큼하기 이를데 없는 공기를 마음껏 마쉬게 되고
잼나는 대화는 끝날줄을 모르며 ....하다보니 어느새 밤 공기는 옷깃을 여미게도 한다
고개를 젖히고 밤 하늘을 바라보니 크고 작은 별들이 밤 하늘을 수 놓고 있었다
그러나 나와 라벤다만 남고 밤 10시 가까운 무렵에 그들과 헤어지게 된다
그들은 처음 옥천에 와서 나들이를 하였고 시골집 마당에서 펑퍼짐하게 앉아 밤공기를 쉬면서
도회지를 벗어난 체험을 했지만 잘 대접을 했는가하고 후회하며 밤하늘에 수놓은 별을 세어 보면서
한 동안 배회하게 되었다 .
2013. 6. 9 (일)
그 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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