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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서울·경기도

* 북한산 숨은벽코스는 넘 아름다웠다 *

 

 

 

 

 

                                         북한산 숨은벽 코스는 넘 아름다웠다 

 

 

     언   제 :  2012. 10. 7 (일)

    어디를 :  북한산 숨은벽코스

    산행코스 :  밤골공원지킴터 ㅡ 사기막골능선 ㅡ 숨은벽 ㅡ 인수봉과백운대사이계곡 ㅡ 백운대

                    ㅡ 위문 ㅡ 상원사 ㅡ 보리사 ㅡ 산성입구  ( 약8km, 6시간 )

    누구랑 :  화 니, 이부장, 지 니, 두루미, 다니엘, 연 두, 라벤다, 그리고 그린비 -  8 명

    날   씨 :  맑았으나 연무가 조금 있었음

    사   진 :  Nikon D300,   렌즈  17~70 mm

 

     

 


 

 

      추석을 지난후에 큰 형님의 별세로 인해 몇번의 산행 계획을 취소하게 되니 몸이 근질근질 하였다

      그런차에 지니님이 콜한다  그래서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화니 한테 산에 그것도 북한산에 가자고 했다

      그리고는 카페에도 늦은 밤에야 급번개를 공지하게 되었다

      북한산에도 가장 아름답고 秘景인 <숨은벽>으로 가기로 했고 다음날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드니 이미 자정이였다

     

       함께하는 일행은 모두 8명이다 

       어제 설악산 12선녀탕을 다녀온 두루미님과 화니님  피곤함에도 동참해 주니 무엇보다 반갑다

       평소 가고 싶었고 궁금했던 숨은벽을 이제사 가게 되는구나 맘 먹으니 가슴이 설레인다

       도착 한곳은 산성입구를 지나 밤골공원지킴터이다     am 10:30

       조금 오르니 산 윤곽이 드러나 보인다

       백운대가 웅장한 모습으로 우측에 있었고 인수봉이 좌측에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그 정 가운데 온통 바위로 덥힌 능선 그 끝 지점에 마치 알프스의 마터호른 처럼 아니 그 보다

       더 뽀족한 암 봉우리 그것이 오늘 우리가 보고픈 < 숨은벽 > 이 한눈에 보인다

       밤골에서 약 2km 온 셈이다 이제부터 암릉구간이다  한숨을 돌리고는 가져온 간식을 커내

       먹으면서 주변 풍광을 즐기게 된다  고양시가 역시 한눈에 들어온다

        " 연두님 아파트가 저기 있네요 "   " 네, 맞아요 " 서로 우서운 대화도 나누면서 ........

       일산에 사는 연두님은 너무나 적극적인 산마니아이시다  매번 산행에 안 빠지는 ~~~

       숨은벽을 바라보며 다시 오른다  암릉구간은 아기자기 했고,  웅장하고 경이로운 백운대와 인수봉은

       마치 숨은벽을 아기를 포옹 한듯한 한쌍의 어버이 같은 느낌이다

       시야에 들어오는 풍광은 비단 이것뿐이 아니다   북으로 도봉산이 고스란히 들어온다

       좌로 오봉부터 주봉,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성인봉이 그리고 좌측에 양주의 불곡산도

       백운대 아래의 계곡에는 단풍이 벌써 제법 물들어져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면서 이제 숨은벽 바로 아래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나 더 전진하지 못하고 우회 길 계곡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장비가 없으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불행스럽게 어느 등산객이 중상을 입어 헬기가

       우리 주변 상공을 날며 구조해 가게 되었다  그래서 산행은 항상 겸손과 주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숨은벽을 바라보며 계곡 한곳에서 중식을 맛나게 먹고는 곱게 물들은 단풍 사이로 오르니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인 곳에 당도 한다

        인수봉에는 많은 클라이머들이 여전히  암벽을 타고 있었고 백운대 끝자락에도  외국인과 국내인들이

        암벽을 오르 내리고 있었다

 

        드뎌 북한산의 정상인 백운대에 오른다  좁은 정상에는 정상의 기쁨을 만끽 할려고 그리고

        북한산에 온 인증샷을 담을려고 수없는 등산객이 운집해 있었다

        여기서 바라보는 북한산 !!!!

        너무도 환상적이고 황홀한 풍경이다  연무가 좀 있어 그러하지  맑은 날씨엔 인천까지

        그래서 서해 바다까지 보이는 것인데 ...... 굽이 굽이 흐르는 한강은 물론이지만 오늘은 선명치는 않다

        가까히는 만경대, 인수봉, 노적봉, 원효봉, 염초봉이 .......

        그리고 우리가 걸어온 숨은벽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며 저 멀리에는 비봉능선과 의상능선 그리고 산성따라

        북한산주능선이 모두 시야에 들어온다  또한 도봉산과 수락산, 불암산이......

        인증샷을 담고는 백운대를 내려오며 새머리 모양의 바위 앞에서 다시 한번 북한산의

        웅장함을 일행의 아름다운 모습과 산행에 흠뻑 매료된 상기된 모습을

        담으면서 오늘 산행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이제 하산길에 접하게 된다  산성입구로 오면서 깊어가는 가을 산을 즐기면서 뒤풀이 장소에 이른다  pm  5:30

        일행 모두는 이슬이로 갈증난 목을 축이면서 온갖 談笑로 또 다른 즐거움을 나누게 된다

        그리고는 또 다음 만남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고하는 곳으로 달리게 된다

 

          산행은 언제나 즐거움을 그리고 보람을 우리에게 안겨주는 것이다

          언제라도  새로움을 느끼게 되고  자연의 오묘한 진리를 깨닫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다니엘님은  " 이제 2,3일만 지나면 몸이 근질근질 해요 "

          그렇다  산에 일주일을 멀리하면 산에 가고픈 생각에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마도요님은  "  주말 계획을 제일 먼저 산행부터 잡는다 " 

          모두 산을 좋아하고 산행에 중독 된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요 생활 양식이다

          나는  우리 만친회 회원님들이 모두 그런 산마니아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산행을 주관하고, 카페에 공지하고 산행 후에는 사진과 산행후기를 싣게 된다

          모두 산을 정말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진정한 산마니아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진정한 산마니아와 함께하는 산행은 무엇보다 행복하고 이심전심인 산우님이 되기 때문이다

 

                                                         

                                                         

                                                          ..

                                                           .

                               

                                                    그   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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