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오동도에는 동백꽃이, 만친회의 웃음꽃도 피어나고 」
제주도 2박3일 테마산행에 이어 남도 1박2일 테마산행을 갖게 된다
작년부터 화니 총무의 고향인 고흥에 있는 팔영산을 가고 싶어 두차례나 뜻을 모았지만
모두 뜻을 못 이루고 오늘에야 울 회원 12명과 울레미님과 화니친구 세리님이 함께 가게 된것이다
집결지에서 두대의 차로 분승한 후에 남도로 향해 즐거움의 여행은 시작이 된다
몇번의 고속도로를 바꾸어 탄 후에 첨 도착 한곳은 광양시의 한 식당이다 ( am 12:00 )
서대회와 쭈꾸미를 맛나게 먹고는 첫 번째 여행 코스인 여수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여수는 아니 이번 테마산행의 모든 코스는 나로써는 처음 가는곳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곳이다
그리고 여수는 한달 후면 세계박람회가 개최 되는곳이기도 하기에 지금쯤 박람회 전경을
볼수 있을 거라 여겨지니 더욱 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드뎌 여수시에 도착 하게 된다
항구에는 우선 박람회 개최지가 한 눈에 들어 온다
반가웠다 미리 보는 박람회장을 보게 되는것에 ...... 그러나 오픈일이 5월12일인데도
아직도 진입로며 주변 정리가 너무 안되어 정신이 없었다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곧 몰려 올텐데 아직도 어수선한 모습에 심히 걱정이 되었다
랜드마크가 되는 우뚝 선 건물이 시야에 들어온다
바로 " 여수 엠블 호텔 " ( The MVL Hotel ) 이다
아직 오픈은 안 했는듯 하지만 마치 두바이의 칠성급호텔 비슷한 모양이다
그곳을 지나 오동도와 연결되는 방파제 도로를 세찬 바람을 이겨내며 오동도를 향해 일행은 발길을 옮긴다
오 동 도 ( 梧桐島 ) !!!
작은 섬은 위에서 보면 마치 오동잎을 닮았다고, 아니면 오동나무가 넘 많아 오동도라 부른다고 한다
우리가 도착해서 보니 첨부터 오동나무는 보이지 않고 싱그럽기 이를데 없는 동백나무가
빼곡하여 숲 터널속을 이루고 일행은 그 사이로 걷게 되었다
그리고 새빨갛게 피어난 동백꽃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짙은 녹색에 빨강의 보색은 너무나 뚜렷하고 시야에 선명하게 들어온다
정절의 꽃 동백(冬栢)은 꽃말이 " 신중, 허세 부르지 않음 " 인데 꽃말의 이미지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러나 꽃이 많이는 피어 나질 않았고 벚꽃은 이제 필려고 꽃망울이 맺혀 있었다
해안가로 걷게 된다 푸르디 푸른 바닷가에는 크고 작은 배들이 오가고 간혹 스릴을 느끼는
쾌속정도 바다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었다
바람은 이제 숨을 죽였고 따사로운 햇살은 상춘객에게는 너무도 화려한 외출을 안겨 주는것이다
오동도의 등대가 짙은 숲 위에 하얗게 드러내 보인다
울 회원님들은 다투어 이 풍경에 동화되어 인증샷을 담게 되고 오동도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게 된다
세운지 60년이 된 등대에 올라가 푸른 바다와 여수시가지를 바라본 후에 다시 내려오니
이제는 " 시누대 " 가 숲을 이루고 그 가운데로 우리는 산책을 하게 되었다
천혜의 자연경관은 동백과 시누대로 인해 더욱 아름답게 보였고 남해의 한려수도가
바로 이곳 오동도에서 시작이 되는 것이다
음악에 맞쳐 올라오는 분수는 시원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가져주기도 했다
다시 방파제를 따라 주차장에 이르니 라벤다 친구인 " 정배영 " 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함께 차에 오른 일행은 다음 여행지인 " 순천만 습지 공원 " 으로 향하게 된다
오동도의 아름다움을 느낀것은 잠시지만 인상 깊었으나 박람회장의 어수선 함은 못내 걱정만을 남기면서
여수시가지를 벗어나서 순천만으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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