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6봉과 8봉 산행은 넘 재미났다
언 제 : 2011. 9. 13 ( 추석연휴마지막날 )
어 디 를 : 관악산 6봉과 8봉
누 구 랑 : 만친회 회원 12명( 그린비, 라벤다, 화니, 지니, 화이트, 이부장, 우정이,
여름이, 초심지현, 바 람, 트리안, 산울림 )과 게스트2분
산행코스 : 과천종합청사뒷편 ㅡ 샘 터 ㅡ 문원폭포ㅡ 6 봉 ㅡ 국기봉 ㅡ 8 봉
ㅡ 서울대수목원 ㅡ 안양유원지 ( 약8km, 5 시간 )
날 씨 : 구름 조금 있었으나 맑음, 더운 날씨였음
추석연휴 마지막날이다
" 더도말고, 덜도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 하는 추석을 우리는 잘 보냈다
더군다나 온 친지와 함께 모여 조상님에게 제도 올리고
성묘도 다녀오고 그러고는 별로 할 일이 없기에 비단 나 뿐만 아니고 다른 회원님들도
그러하겠지 하고는 그래도 명색이 산악회원 이라면 산을 오를수 있어야지 하고는 번개산행을
주관하게 되었다 집결지인 과천 종합청사에 당도하니 생각보다 많이 참석해 주어
내심 고맙고 기분이 좋았다 모두 14명이다 첨 보는 트리안, 생각보다는 밝은 모습이
인상적이였으며, 오늘부로 회원 등록하게된 산울림 김희찬님도 좋은 이미지로 첫 인사를
나누게 된다 우정님이 두분의 게스트분을 모셔왔다
라벤다님의 시범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고는 본격적인 산행은 10시가 되어 시작된다
관악산6봉은 여러번 다녀 보았지만 상당히 까다로운 코스이며 조심을 많이 해야 할 코스다
8봉은 좀 덜 하지만 그래도 암릉길이며 대신 경치는 관악산에서 가장 빼어난 곳 일 것이다
짙은 수목 사이로 걷다보니 계곡에 맑은 물이 나오는 샘터가 나오고 여기서 울 일행은
잠시 쉬면서 재정비를 하게된다 조금 오르니 문원폭포가 나오지만 폭포에 물은
말라 있었다 아직 가을이라기 보다는 여름철이 지속되는 더위는 금방이라도 물에 뛰어들고
싶은것이 우리의 공통된 심정일것이며 바램일것이다
지난 7월 말에 수락산 갔을적에 은류 폭포에서 폭포수 물을 옷 입은체로 그대로 알탕을
한것이 불현듯 떠 오른다 그 때의 알탕은 못내 잊을수 없는 追憶이 될것이다
문원폭포를 지나 조금가니 어느덧 시야가 확 뚫린다
아래로는 과천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우리가 갈 6봉이 고스란히 드러낸다
암벽과 암릉의 등산로는 벌써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화니님의 선두로 6봉의 암릉길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된다
아무련 시설물도 없다 거의 6~70도이상 되는 오르막의 암릉길은 우리의 발걸음을
더 디게 한다 그래도 모두 잘 오르게 되고 산꾼의 진면목이라도 보여 줄 모습으로 릿지산행을
즐기는듯 했다 한동안 오르다 한숨을 돌리고는 가져온 간식을 꺼내고 특히나 이부장님이
가져온 야채와 과일 그리고 쌈장은 늘 신선하고 맛이난다
막걸리를 한 잔 기울리니 산행의 또 다른 재미를 느껴본다 이부장님 쌩 ~~유
다시 암릉길을 오른다 피할수 없는 코스다 간 혹 우회하는 안전한 길이 있을적에는
그곳으로 가지고 산행을 주관한 내 입장으로는 권장했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은 막무가내다
이런곳에서 산행의 또 다른 묘미인 릿지산행의 진면목을 느껴 볼려는 심산이지만
혹여 사고라도 발생 한다면 주관한 나로써는 도의적인 책임과 그런 불행이 또 어디 있겠는가
육봉의 마지막 봉우리에 이른다 삼각뿔 처럼 뽀족한 봉우리에 대다수의 회원들은 오른다
산에 오르기는, 암벽을 올라가기는 쉬워도 내려오는것이 힘들고 위험한것인데......
모두 힘들어하고 조심해 하며 특히 여성 회원들은 도와주며 내려오니 다행히 모두 별 탈없이
육봉의 릿지산행은 마치게 된다
후 ~~~ 한 숨을 돌리게 된다 6봉의 끝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마치 우리 일행을 맞아주는듯, 개선 장군을 환영이라도 하는듯 했다
점심을 먹기에 아주 좋은 자리를 찾아 가져온 음식을 모두 내 놓고는 특히 화니님이 준비해온
라면 그것도 대게와 콩나물을 넣고 끊인 라면은 특이했고 맛이 났다
갖가지 음식을 서로 권하면서 먹으며 잼나는 담소로 한 동안 지낸후에 8봉으로 향하게 된다
8봉 능선에 접어 든다 처음부터 거대한 암봉의 언덕으로 내려가게 된다
6봉과는 달리 로프를 설치 해 두워 어렵지는 않지만 오르내리는 암릉길과 암벽은 예사롭질 않다
한 봉우리를 가고나면 또 다른 봉우리가 우릴 반겨준다
주변의 경관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도록 아름답다 안양 시가지가 모두 보이며 삼성산이
손에 잡힐듯이 앞에 있었으며 뒤로는 연주대와 kbs 송신탑이 관악산의 위용을 과시하는듯 했다
여름철의 아쉬움이 남아서 인지 작렬하는 태양은 이글 그린다
미련이 남아 있는것은 비단 여름철의 날씨 뿐 아닌것 같다
바로 매미들의 울음소리다 " 맴 매매 맴 ~~~~ " 하고 울림판이 찟져 지도록 맹렬하게 울부짓는
매미는 나의 귓전을 늘 울리고 있었다
땀은 온 몸을 젖게 했으며 얼굴은 붉게 물들은지 오래다
그래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모두의 얼굴은 지친 모습이라기 보다는 기쁨과 자신감이
넘쳐 보이고 6봉에 이어 8봉의 아름다움에 매료 된듯 보인다
8봉에서 가장 아름다운곳 3봉에 이른다
깍아 지른듯한 절벽과 아름답게 생긴 소나무 !!!
넘 아름다웠다 이 풍경을 어떻게 그냥 지나칠수 있으랴 싶어 울 일행은 서로 인증샷을
담게 되고 8봉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게 된다
이제 하산길에 접어든다
좀 내려오니 암릉길은 끝나고 울창한 숲길 특히 참나무가 욱어진 길로 내려오니
온 몸에 베여있는 땀을 씻고 열기에 차 있는 몸을 식히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
어디 알탕이나 할 곳이 없나 하고 내려 오지만 계곡엔 모두 말라 있었다
못내 아쉬워 하다가 어느 한 곳 부터는 물이 조금씩 흘러 내리는 곳에 다 다른다
이곳이나마 세족이라도 하고 가자 싶어 일행 모두는 발을 담구게 되니 그나마 시원했다
안양유원지를 지나 뒷풀이를 방배동에 가서 하게 된다
오늘 처음 온 " 트리안 " 님과 " 산울림 " 님의 건배 제의와 인사말에 모두 한가족이 되어
새롭게 단합을, 친목을 다짐하게 되며 또 다른 장소에 가서 흥을 한 동안 돋구게 되었다
산행은 이토록 즐거움과 일행을 한 마음으로 가져다 주는 묘한 신통력이 있는것이다
오늘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아무련 사고없이 6봉과 8봉을 마친것에
다시금 하느님에게, 또한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다음 산행에서 다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기로 내심 다짐하면서 관악산의 6봉의 매력과 8봉의 아름다운 경관을
되 새기면서 귀가길에 오르게 된다.
.
.
그 린 비
'산행기 > 서울·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북한산 비봉능선에도 가을은 깊어가고 * (0) | 2011.10.24 |
---|---|
* 포천 청계산을 고향 향우회원님과 함께 * (0) | 2011.09.19 |
* 가온누리가족과 함께한 불암산 (2011.8.20) * (0) | 2011.09.07 |
* 소리산 산행후 물놀이는 넘 시원하였다 * (0) | 2011.08.17 |
* 수락산에서 여름산행을 즐기게 된다 * (0) | 2011.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