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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강원

* 칡소폭포를 다녀오다 *

 

 

 

 

 

 

 

 

 

 

 

 

 

 

 

 

 

 

 

 

 

 

 

오늘 (2009. 8. 23) 은 가족끼리 피서 가기로 하고 일찍 집을 나선다

창규가 잘 아는 홍천 칡소폭포에 가자고 했어 동의 하였다

올 여름엔 물놀이 답게 한적이 없기에 나보다 아내가 더 좋아했다

주연 ㅡ 곧 식을 올릴 예비 며느리 ㅡ 이도 같이 갔다

처음 듣는 칡소폭포 !! 암튼 기대를 하고는 출발 하게되고.....

홍천을 지나서도 한 참 더 가야했다

서석을 지나 홍천군내면광원1리에 있는 칡소폭포

이정표를 보니 홍천읍내에서 70km 이상 이였다

하뱃재 고개를 넘어 상뱃재 ( 해발 886 m ) 고개를 넘어서도 한참 만에야 삼봉자연휴양림이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그 길을 따라 한동안가니 이제 광원1리에 다달았다

여기가 三屯 마을인 즉 월둔, 달둔, 살둔 ( 또는 생둔 ) 이란 곳이다

아무리 다른곳에는 난리가 나도 여기만은 조용하기에 은신처라 했다

정말 평화 스럽기 이를데 없는 농촌 풍경이다

맑은 공기며, 강물과 하늘 그리고 산 모두가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칡소폭포에 이르니 우리가 일찍 와서 피서객은 별로 없었다

폭포는 높지않았으나 수량이 많고 沼가  진한 비취색으로 물들어 있어 깊이를 짐작 할 수 있었다

평상을 대여하여 자리를 좋은곳에 점하고는 이제 물놀이를 할 양으로 튜브를 대여했다

물은 너무도 깨끗 했으며 물 흐름이 튜브를 타고 내려가기에 적합했다

튜브를 타고는 100 m 정도로 내려가니 마치 눈썰매장에서 썰매 타는 격이다

완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듯 했다

한동안 타고, 또 점심을 맛나게 먹고는 다음 행선지로 떠나게된다

 

양양 방향으로 조금가니 삼봉 ( 가칠봉, 사삼봉, 응복산 ) 휴양림이 나온다

T.V 에서 얼마전에 1박2일에 소개된바있는 삼봉약수로 가게되는데

휴양림에 들어서니 길은 비포장이나 산림이 너무도 욱어져 그리고 산과 산이 접해있기에

햇빛이 잘 들지 않았으니 시원하기 짝이 없고

전나무, 고로쇠, 물푸레, 박달, 피나무, 엄나무 그리고 금강송이 한테 어울려져

수백년 묵은 고목이 즐비하여 세상에서 아직 겪지못한 곳이 바로 여기 인듯했다

" 別有天地非人間 " 말이 이곳을 두고 하는듯 했다

삼봉약수 물을 먹었다  탄산수 이기에 혀에 탁 쏘는 느낌과 뒷 맛이 비린내가 나서

비위에 안맞으나 특이하고 여기까지 온지라 마셔 두었다

숲 사이에 팬션이며 민박집이 있었고 단체로 온 등산객도 있었다

 

이제 귀가 길에 이르게 되고..... 가족끼리 이렇게 피서를 즐기니 무엇보다 행복하였다

언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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