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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충청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는 드라마 슬픈연가 촬영지가 있었다

 

 

 

 

 

 

 

 

 

 

"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는 드라마 슬픈연가 촬영지가 있었다  "

(  2017. 5. 12. 금  )

 

팡시온에서 작약을 맘껏 본 후에 찾은곳은 대청호에서 가장 많이 호반을 보면서

산책할 수 있는 제4구간 " 호반낭만길 " 을 찾게 된다

대청호엔 어디를 가나 아름답지만 특히나 4구간은 가장 아름다운것 같다

지난번은 추동자연생태공원에서 신상교까지를 왕복 한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 반대 방향을 가게 된다

 

* 트레킹코스 :  대청호자연생태공원 - 가래올 - 전망좋은곳 - 조개섬 - 슬픈연가촬영지 - 전망좋은곳

               - 대청호호반길(6-1) - 가래올 - 대청호자연생태관 - 습지공원 (7km, 2시간30분)

 

 

 

 

 

일행은 4구간을 산책하게 된다

지난번에는 신상교까지 였지만 오늘은 그 반대편으로 가게 된다

 

 

 

 

 

 

길은 데크로 잘 만들어 두었다

날씨가 흐렸지만 대청호는 너무도 시원스레이 보인다

향긋한 내음이 후각신경을 자극케 한다

아카시아 香이 어떻게나 진하게 나는지 취할 정도였다

 

 

 

 

 

데크길을 지나니 호반을 낀 야산에 이른다

울창한 숲 사이로 나있는 산책로는 푸르름으로 변해 있었다

신록이다  그 모습이 어떻게나 아름다운지

초록빛으로 인해 걷고 있는 나의 몸을 물들이게끔 한다

 

 

 

 

 

곳곳에 있는 아카시아, 하얀꽃이 탐스럽게 피어있다

그 꽃에서 내 품는 향기는 늘 향긋한 내음을 주니 걷기에 너무도 상쾌했다

 

 

 

 

 

 

 

 

 

 

 

 

 

어느때보다 담수율이 좋은 대청호는 날씨까지 바람이 없어

호수에 비친 반영이 너무도 아름답게 보인다

지상에 모든것이 부족하여 호수에 또 하나를 만들어 두었으니

산책하는 일행은 환상적인 풍경에 감탄을 하게 된다

 

 

 

 

 

 

 

 

 

 

 

 

 

호수에 커다랗게 만들어 둔 수생식물

목적은 물을 정화시키고 부유물을 걷히게 하는데 있다

 

 

 

 

 

전망좋은곳으로 가는데 참나무가 이렇게 생긴게 있었다

여기에 의자처럼 앉아 보기도 하고 ......

 

 

 

 

 

조개섬이 보인다

좀 더 가까히 가 본다

 

 

 

 

 

영락없는 조개 모습이다

물이 적으면 걸으서 갈 수 있지만 지금은 물이 많아 반영된 나무가 보여 오히려 더 좋았다

 

 

 

 

 

조개섬을 바라보면서 친구들과 함께 온 듯한 진사님들,

 그 모습도 정겹게 보인다

 

 

 

 

 

 

 

 

 

 

 

 

 

 

 

전망 좋은곳에서 조개섬과 드 넓은 대청호를 바라보다 다시 뒤 돌아 오게 된다

 

 

 

 

 

 

역시 반영은 잘 되어 물 위의 두 그루와 물속의 두그루가 대칭을 이룬다

물억새는 이미 지난해의 마른 가지와 새롭게 돋아 나는 것이

일년이란 세월의 무상함을 보여 준다

 

 

 

 

 

호숫가로 걷다보니 건너편에 슬픈연가 촬영지가 보인다

 

 

 

 

 

 

 

 

 

 

 

 

 

 

 

 

 

 

 

 

 

 

슬픈연가 촬영지에 당도하게 된다

2005년에 MBC에서 수목드라마로 반영 되었다는데 시청한 기억은 없다

지금은 세트장도 허물어 버리고 단지 그 장소임을 표시 해 두었다

드넓은 호수와 신록이 호수 주변을 애워쌓고 있으니 그 풍광이야말로 그림이였다

 

 

 

 

 

오늘 산책은 짧게 여기까지만 걷고 다시 온 길로 자연생태관으로 오게 된다

오면서 보는 찔레꽃과 이팝나무, 그리고 산책내내 향기로움으로

선사해준 아카시아 꽃을 번갈아 보면서 걷게 된다

 

 

 

 

 

 

 

 

 

 

 

 

 

 

 

 

 

 

 

 

 

 

 

 

 

 

 

 

 

 

 

 

 

 

 

 

 

 

가래울 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식당 앞 뜰에도 아름답게 핀 작약을 만나게 된다

 

 

 

 

 

 

산책을 모두 끝나고는 추동생태습지공원을 보게 된다

공원은 작지만 잘 꾸며 놓았다

작은 분수가 있고 온갖 꽃들과 수생식물이 연못에 있었다

 

 

 

 

 

어린이집의 아동들이 와서 선생님의 보호 아래 공원을 노닐고 있었다

 

 

 

 

 

 

 

 

 

 

 

 

 

노란창포가 노랗게 피어 있고 수생식물들이 연못을 메우고 있으며

조형물을 정겹게도 만들어 두었고 풍차도 있어

썩 잘 어울리게 만들어 둔 습지공원이였다

 

일행 모두는 팡시온에서 작약을 보고 또 대청호 호반낭만길을 가볍게 걷게 되었다

귀가길에 오르면서 다음을 기약하고는 헤어지게 되었다

 

 

 

 

 

 

대청호 4구간은 어느 구간보다 호숫가를 많이 걷기에 더욱 좋은 코스이다

그래서 " 호반낭만길 " 이란 별칭을 두고 있다

아카시아향에 취하고, 호수의 푸르름과 신록의 푸르름에 취한 산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