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기(7) - 가시리녹산로
( 2016. 4. 1 )
경흥농원에서 동백꽃과 교감을 나눈 후에 발길을 옮긴곳은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찾게 되었다
벚꽃과 유채꽃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그리고 두가지 꽃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길이 어딘가를 생각컨데 찾은 곳은 표선면 가시리녹산로였다
내비의 안내로 찾은곳은 가시리녹산로
그 길을 접어드니 정말 깜짝 놀라게 된다
만개 된 벚꽃 가로수가 양편에 있고, 그 앞 도로 양편에는
역시 만개한 유채꽃이 노랗게 선을 긋고 있는것이 아닌가
이미 와 있는 젊은 청춘 남녀들이 봄을 즐기고
벚꽃을 즐기고 유채꽃을 탐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이요, 행복이 절로 샘솟는 순간이다
간신히 - 별도 주차장은 없었다 - 주차를 해 두고는
나와 옆지기도 오늘 만큼은 젊은이가 된다
오,가는 차량도 이곳만은 서행에 서행을 하고
꽃을 찾은 이들이 주행에 지장을 초래해도 아무련 불평이 없었다
그들도 이 꽃길을 맘껏 즐기기에 .......
이 풍경을 더욱 돋 보이게 하는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이국적인 풍경인 풍력발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유채꽃, 그 꽃잎의 색상은 너무도 노랗고 그것도 군식으로 밭을 이루고
있으면 마치 노랑 물감으로 물 들어져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잎이며 줄기는 너무도 싱그러운 연두빛이 아닌가
젊은이들과 한데 어우러져 벚꽃과 유채꽃을 만끽 한 후에
이제 녹산로를 따라 자리를 옮겨도 본다
목초지에는 새롭게 돋아난 풀이 초록빛을 띄우고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이 마냥 평화롭게 보이기도 했다
갈수록에 해발 표고는 높기에 벚꽃이 개화가 좀 덜 된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좀 한적 한것이 오히려 즐기기에는 더 좋았다
이 꽃길은 표선면 가시리2527대에서 가시리산77-6목까지 10.25km나
된다고 하니 벚꽃이며 유채꽃길이 얼마나 장관인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래서 점차 이곳을 찾는 상춘객들도 늘어 날것이다
“
유채꽃 길따라
제주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게 된다
”
유채꽃과 벚꽃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가시리녹산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당당히 들기에 충분 했다
녹산로 중간쯤에서 우측으로 가면 유채꽃프라자가 있다고 한다
그곳에는 더 많은 유채꽃을 만날수 있다고 하니
흔쾌히 그곳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가시리녹산로는 벚꽃과 유채꽃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정말 환상적인 길이였다
너무도 아름다운 길이요, 마음을 송두리채 빼앗은 환상의 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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