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향교를 잠시 들려 본다

 

 

 

 

 

 

 

 

상당산성을 트레킹하고는 귀가길에 청주향교를 잠시 들리게 된다

향교에 도착해서 보니 향교는 높다란 곳에 위치 해 있었다

 

청주향교(淸州鄕校, 충북유형문화재 제39호) 

 

향교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지방의 교육기관 역할을 해 온곳이다

청주향교는 조선 태조때에 처음 지은것으로 추정된다

세종26년(1444)에 왕이 초정(椒井)에 행차하여 서책을 하사하였으며

세조10년에는 세조가 친히 제향을 올린 일이 있다

숙종9년(1683)에 현재의 위치로 옮긴후 여러 차례 중수하였으며

1977년~1981년에 크게 중수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었다

( 안내문 )

 

 

 

 

 

 

 

 

 

 

명륜당(明倫堂)

유교 교육을 위한 강당

 

명륜당 앞에는 커다란 소나무와 배롱나무가 있었다

백일홍은 찬란하게 100일동안 붉은 빛을 자랑하였으나

이제 가을이 깊어감에 그 빛을 잃어 가고 있었다

 

 

 

 

 

 

 

 

 

 

 

 

 

 

 

 

 

 

 

 

 

 

 

 

거대한 느티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는 낙엽이 단풍이 들기도 전에 수없이 떨어져 있었다

노랗게 물든 단풍이 가을이 깊어감을 짐작케 한다

 

 

 

 

가파른 길을 오르니 넓직한 마당에는 대성전이 있었다

 

대성전(大成殿)

동무(東廡), 서무(西廡)가 있어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봄, 가을로 제향을 받들고 있다고 한다

 

대성전 앞에는 행사가 있었는지 아니면 행사준비를 해 두었는지

천막과 의자가 준비 되어 있었다 

가을 제향을 올리는가 ? 

 

 

 

 

 

 

 

 

 

 

 

 

 

 

 

 

 

 

 

 

 

대성전 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주시가지는

저녘 노을에 물들어 지고 있었다

 

 

 

 

 

 

 

 

 

 

 

 

 

 

 

 

 

 

 

 

 

 

 

 

 

 

 

 

청주향교를 두루 살펴 보고는 귀가길에 오른다

이제 가을이 완연해 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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