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문사진 : 속리산 문장대
로키트레킹을 다녀온후에 여지껏 산행을 하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했다
오늘은 꼭히 산행을 하리라 그것도 다리가 아프도록 걷고 싶은 충동이 일게 된다
그러나 아침에 짙은 안개는 좀 처럼 사라지지 않아 망설이게 되지만
결국 집을 늦게나마 나서게 된다 ( 2015. 9. 13. 일 )
산행지는 속리산으로 정하고 동반자는 역시 옆지기이다
늘 함께해 주워 고마운 옆지기는 나와 함께 속리산으로 향하게 된다
속리산 (俗離山)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보은군과 괴산군, 경상북도 상주시에 걸쳐 있는 높이 1,058m의 산이다.
화강암을 기반으로 변성퇴적암이 섞여 있어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오르고
변성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여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계곡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소금강산(小金剛山)으로 불리기도 한다.[1]
( 위키백과에서 )
* 산 행 지 : 속리산
산행일자 : 2015. 9. 13(일)
산행코스 : 법주사주차장 - 법주사 - 세심정 - 복천암 - 중사자암 - 문장대 - 신선대
- 경업대 - 비로산장 - 세심정 - 법주사 - 주차장 ( 15km, 7시간 )
동 반 자 : 옆지기
법주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두고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안개는 말끔히 걷히게 되니 어느 때보다 맑고 미세먼지 없는 좋은 날씨였다
맑은 하늘엔 뭉게구름이 아직도 여름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었다
먼 발치에서 바라다 보아도 속리산의 정상부는 너무도 아름답게만 보인다
매표소에 이르게 된다
문화재 관람료를 내고 입산하기에 이른다 am 10: 30
( 여기서부터 문장대까지 6.7km라 한다 )
湖西第一伽藍이란 법주사의 일주문을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오늘은 법주사를 관람할 겨를이 없다
그러나 문화재 관람료는 지불 하지 않았는가 ? 그것도 일인당 4,000원을 주고 .....
울창한 숲은 하늘을 가리게 된다
시원하기 이를데 없었다
법주사를 지나 조금 오르니 법주사에 새롭게 단장해둔
템플스테이 하는 집이 정갈스럽게 보인다
울창한 숲도, 저수지도 지나 세심정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른다
마치 계룡산에 동학사나 갑사까지 오는 분들처럼 .....
누구라도 오면 충분한 산책이 될것이고 힐링이 제대로 되는 명소이다
목욕소(沐浴沼)에 이르게 된다
조선조 7대왕인 세조는 늘 피부병으로 시달리게 되어 명산, 맑은물을 찾아 다녔다고 한다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는 피부가 많이 낳았다고 한다
그런데 목욕소에는 물이 별로 없었다
오랜 가뭄 탓이다
참 걱정스럽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물 기근국가로 전락하고 말련지 .....
더욱 캐나다의 로키가 부럽기 짝이 없다
세심정(洗心亭)에 이른다
이곳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르게 된다
문장대부터 먼저 가기 위함이다
우측 길로 가면 천왕봉과 비로봉, 경업대로 가는 길이다
문장대까지는 3.3km이다 지금까지는 너무도 좋은 평탄하리 만큼 편안한 길이였다
세심정, 마음을 씻는 정자란 얘기다
그런데 세심정은 오래전부터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속리산에는 군데군데 음식점이 많이 보인다
보기에 안 좋다 휴게소로써 단지 쉬어갈수 있는 정도면 좋을 텐데 .....
울창한 숲에 그늘이 주는 향기로움 때문에 폐부 깊숙히 파고드는 맑은 공기로
늘 시원함을 느끼게 되면서 문장대로 향해 오르게 된다
복천암이 있지만 오늘 만큼은 들리지 못하고 그냥 오르게 된다
주차장에서 2시간30분 정도 오르니 문장대가 보인다
문장대에는 이미 많은 산객들이 자리를 잡고는 주변을 조망하고 있었다
문장대 아래에서 가져온 음식을 먹으면서 속리산을 조망하게 된다
문장대(文藏臺, 1,054m)
문장대(文藏臺)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산 3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1054m로 속리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이다.
법주사에서는 동쪽으로 약 6km 지점에 있다.
본래는 구름 속에 감춰져 있다 하여 운장대(雲藏臺)라고 하였으나
조선왕조 제7대 임금인 세조 임금이 요양을 위해 속리산을 찾아왔을 때
어느날 밤 꿈속에 귀공자가 나타나 "인근의 영봉에 올라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이라 일러 주었고,
다음 날 이 곳에 올라와서 정상에 올라 오륜삼강(五倫三綱)을 명시한 책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하루 종일 글을 읽었다하여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
문장대는 산 꼭대기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 특이한 형태로 이 바위에는 5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다.
이 곳은 속리산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이 곳을 올라가는 코스는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충청북도 보은에서 법주사, 중사자암을 거쳐 올라오는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서 올라오는 코스이다.
소요시간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전자는 약 2시간 40분,
후자는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이 곳에는 물건을 실어나르는 역할 뿐만 아니라 조난객 구조를 위해 헬리콥터 이착륙장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이동전화 기지국이 설치 운용중이다
( 위키백과에서 )
속리산의 정상인 천왕봉(1,058m)이 보이고 비로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문장대에 오른다
조망이 좋기로 이름난 명소이며 속리산의 정상 역활을 하는봉우리이다
가까히는 상주쪽으로 보이는 칠형제봉과 암봉들의 능선이 그림같이 보인다
아름다운 바위군들이 시선을 잡아 두게 되니 보고 또 보게 된다
이제 북서쪽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본다
가까히는 관음봉(926m)이며 상학봉에 이르기까지의 묘봉코스의
능선이 그림같이 보인다
몇 해전에 묘봉에 오르면서 그 얼마나 좋아 했던가 ?
속리산의 또 다른 재미난 코스이고 스릴이 넘치는 코스이다
속리산 묘봉코스는 넘 아름다워 http://blog.daum.net/skh7678/501
관음봉에서 우측으로 늘어선 바위 능선 또한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이다
다시 상주 방향으로 시선을 옮기게 된다
그런후에 천왕봉과 비로봉, 입석대와 신선대에 이르기까지의 아름다운 능선은
앞으로 내가 가는 길에 보는것이라
좀 더 가깝게 보고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여름날에 이곳 문장대에 서면 그 토록 시원 할수가 없는곳이다
상주 골짜기에서, 또 보은골짜기에서 사방에서 올라오는 계곡의 바람은
시원해서 추위도 느낄정도이다
문장대에서 내려오게 된다
어느 새 문장대가 저만치로 멀어져 있었다
여전히 그곳에는 산객으로 북적 거리고 ......
멀리 상학봉에 이르는 묘봉코스도 멀어져 있었다
앞을 바라다 본다
비로봉과 천왕봉의 마루금이 너무도 뚜렸하게 보인다
역시 아름다운 모습이다
산오이풀이 이제는 시들어 간다
덕유평전에 수없이 본 산오이풀, 이젠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가
신선대에 이르게 된다
문장대에서 1.4km 떨어진 신선대
" 백학이 날고 백발이 성성한 신선들이 담소를 나누는 봉우리라
하여 신선대라 불리게 되었다 "
이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주변의 경관을 조망하게 된다
정말 신선들이 놀고 백학이 머물 아름다운 풍광이였다
상주 화북방향의 암봉들의 행렬
일찌기 못 느낀 모습에 나도, 옆지기도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문장대 방향으로 줌을 당겨 바라보니 그곳에는 여전히 산객들이 보인다
" 햐 ~~~ 이래서 산에 오르고 산이 좋은거야 "
다시금 그 멋진 풍경을 바라보고는 비로봉으로 가지 않고 경업대로 내려가게 된다
가파르기 이를데 없고 돌계단은 아차 실수하면 낭패를 볼수 있는
위험 구간을 내려오니 또 하나의 멋진 뷰가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바로 경업대에 이르는곳에서의 경관이다
경업대(慶業臺) : 이곳은 조선 인조(1594~1646)때 임경업 장군이 獨步大師를 모시고
심신을 단련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그 이름을 따서 경업대라 한다
경업대에서 바라보는 입석대와 비로봉에 이르기 까지의 능선은
설악의 한 능선에 비유해도 빠짐이 없고 황산의 한 부분에 비유할 만 했다
입석대(立石臺, 1016m) : 열린 돌 위에 비석처럼 우뚝 선 돌로 임경업장군이 7년 수도 끝에
세운것이라 전해 온다
입석대 정말 장관이였다 어쩌면 저토록 큰 돌이 서 있을까 ?
사각진 돌이 우뚝 서 있어 임경업 장군의 기상을 능히 짐작 할수 있었다
이번에는 비로봉으로 시선을 돌려본다
신선대에서 비로봉에 이르기까지의 암릉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어느 산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스런 모습이다
신선봉을 올려다본다
거대한 암봉임을 여기서 더욱 알수 있었다
이제 신선대도, 경업대도 모두 지나고 깊은 계곡길로 내려온다
가파름의 하산길이 좀 누그려지니 좌측에 아름답고 고즈넉한 산장이 보인다
바로 비로산장(毘盧山莊)이다
뚜렷이 무엇을 하는 산장인지는 모르나 여러개의 방이 있었다
다시 하산길을 서둘게 된다
깊은 속리산의 계곡은 아직 일몰이 안 되었는데도 어둠이 내리는듯 했다
땀도 식게 하리만큼 서늘하기도 하고 .....
이제 가을이 모르는 사이에 성큼 다가 옴을 느끼게도 된다
세심정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법주사 그리고 주차장까지는 1시간여 소요 될것이다
법주사를 잠시 둘려 보고는 오늘 산행을 마치게 된다
법주사는 시간이 많지 않아 지난번 자세히 본 기억을 더듬어 본다
호서제일가람 <법주사>는 모두가 국보요, 보물이였다
http://blog.daum.net/skh7678/862
장장 15km나 되며 7시간이 소요 된 셈이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속리산을 자세히 보았고
속리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 산행이였다
다음에는 비로봉 아니 정상인 천왕봉까지 가는 산행을 하기로 작심하게 된다
속리산, 아름답고 웅장한 우리의 산이다
그곳에는 법주사라는 명찰이 있기도 하다
속세를 떠나 아름다움의 세계, 신선이 노닐고 있는 속리산을
옆지기와 함께한 멋진 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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