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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 가족이야기

바다를 좋아하는 우진이와 함께 경포대해수욕장을 가다

 

 

 

 

 

 

" 아버지, 내일 뭐 하세요 ?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에 가시죠 ? "

" 때 지난 해수욕장은 왜 ? "

" 저도 내일부터 추석연휴이고 우진이가 바다를 너무 좋아 했어요 "

 

사랑스런 우진이가 바다를 좋아한다고 가자고 하는데 .....

" 그래 가자, 그럼 내일 일찍 가도록 하자 "

 

경포대해수욕장은 이렇게 해서 때 지난 해수욕장을

가게 된다 ( 2014. 9. 5 )

 

 

 

 

 

강릉시를 지나 동해안 방향으로 조금가니 경포대해수욕장에 이르게 된다   

더워서 탈이지 하늘은 더할나위 없이 맑고 좋았다

하늘도 푸르고 바닷물 색상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코발트색이라 할까 아니면 비취색이라 할까

마치 잉크를 풀어 놓은듯한 푸른바다

그야말로 망망대해 ( 茫茫大海 ) 였다

한 순간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누구보다 어린 우진이가 너무 좋아한다

" 아 ~~~ 바다다   우진이 바다 좋아 해 "

하면서 바다로 뛰어 가는 모습이 너무도 귀여웠다

 

 

 

 

 

해변 바로 앞 바다에는 자그마한 어선에 어부 두분이

무언가 오,가면서 그물을 치는듯 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도 고기가 있나 싶다

 

때 지난 해수욕장 풍경은 쓸쓸해 보인다

간 혹 있는 관광객이 해변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고 동해의 푸른 바다에는

오로지 어선 몇 척 뿐이고  십리바위와 오리바위만이 이곳을 지키는듯 했다

 

 

 

 

 

 

 

 

 

 

 

 

 

 

 

 

 

 

 

 

경포대해수욕장 ( 鏡浦臺海水浴場 )   강원도 강릉시 북동쪽에 경포대와 동해안 사이의 사빈해안에

이뤄진 해수욕장으로   백사장길이가 6km, 관광수용능력 15만명이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이다

약 4km에 이르는 해송림이 병풍처럼 둘러있다

십리바위, 오리바위가 있어 해돋이와 달맞이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 다음백과 )

 

아들은 가져온 텐트를 치고는 우진이와 같이 바다를 즐기게 된다

 

 

 

 

 

 

 

 

 

 

 

 

 

 

 

 

 

 

 

 

끝없이 보이는 모래사장에는 간혹 연인끼리 와서 바닷물에 발만 담그고는

사진을 담기에 몰두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늘과 바다는 너무도 같아 그 푸르름이 어느곳까지가 바다인지

수평선이 어디인지 구분이 어렵도록 구름 한점 없이 맑고 맑았다

내려 빛치는 햇빛은 잔잔히 일고있는 파도에 내리니 마치 은빛의 비늘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도 같았다

 

 

 

 

 

 

 

 

 

 

 

 

 

 

 

 

 

 

 

 

 

 

 

 

 

 

 

 

 

 

 

 

 

 

 

 

 

 

 

 

 

 

 

 

 

우진이는 아빠랑 같이 바다에 발을 담그고 파도가 밀려오면  뛰어 나온다

엄마는 출근 했는지라 아빠만 와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이제 할아버지와 놀게 된다

모래를 퍼 붓기도 하고 재롱을 피우는 손주 우진이

정말 천진난만해 보인다

 

 

 

 

 

 

 

 

 

 

 

 

 

 

이제 그만하고 나가자고 하니 싫다고  떼를 쓴다  ㅋㅋ

 

 

 

 

 

 

 

 

 

 

 

 

 

 

 

 

 

 

 

 

 

 

 

 

 

 

 

 

 

 

 

 

 

 

정오가 가까우니 몇몇 분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을 찾아 왔다

해변에서 아이들과 바다물을 즐기고, 해수욕도 하는 이들이 보였다

날씨는 한 여름같이 햇빛이 강열했다

한 더위에는 이 넓은 해수욕장을 가득 메울텐데 .....

 

 

 

 

 

 

 

 

 

 

 

 

 

 

 

 

 

 

 

 

가기가 싫은 우진이를 달래서 해수욕장을 떠나게 된다

해 맑은 웃음과 천진난만한 모습의 우진이는 정말 바다를 좋아 했다

 

간신히 달래서 경포대 해수욕장을 떠나 온 곳은

바로 지척에 있는 경포호와 경포대를 찾아왔다

 

 

 

 

 

 

 

 

 

 

 

 

 

 

경포대 ( 鏡浦臺 )  강원도 강릉시 저동의 경포호수 북안 (北岸 )에 있는 조선시대 누대 (樓臺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호이며 관동팔경의 하나이다

1326년 (고려 충숙왕13)에 지추부학사 박숙이 현재의 방해정 북쪽에 세웠는데

1508년(중종3) 부사 한급(韓汲)이 현 위치로 이건(移建)한 후

현재까지 7 차례 걸쳐 중수 했다

평면은 앞면5칸, 옆면 5칸이며 총28개의 기둥을 두었고 바닥은 우물마루로 짜여져 있으며

3단의 단차를 두어 사용자의 신분및 계급에 따라 자리 배치를 달리하던 평면에서의 위계를 보여준다

( 다음백과 )

 

경포대는 정말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누대였다

신발을 벗고는 누대에 오른다

경포호가 한 눈에 들어온다  드넓은 경포호 역시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다

 

 

 

 

 

 

 

 

 

 

경포대에서 경포호수를 바라보고 있자니 바다에서 느낀 것 하고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면서 온갖 생각이 모두 잊어진다

 

끝없이 넓은 동해 바다의 경포 해변도

경포대에서 바라보는 경포호수도 푸르기는 같았다

이제 우진이를 데리고 이곳을 떠나게 된다

더 머물고 싶지만 우진이에게 또 보여주고 싶은것이 있다고 한다

대관령양떼목장에 가서 양들을 보고

양에게 먹이를 먹이는 체험을 시킨다고

아들은 얘기 한다

 

아들 우진이를 극진히 사랑하는 아빠의 모습이구나

우리는 경포대를 뒤로 하고 다음 여행지인 

대관령양떼목장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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