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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 가족이야기

* 나의 장남 창규 결혼을 시키고는 ~~ *

 

 

 

 

 

나의 장남 창규( 昶奎 )의 결혼을 지난해 ( 2009. 12. 26 ) 에 서초구에 있는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많은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거행 되었다.

결혼식은 잘 치려졌다  식장에 들어와 한쌍의 남녀가 나란히 많은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1,2부로 나눠서 치려졌는데  지켜보는 나는 만감이 교차 되었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이 순간 만은 그러하리라 믿어지지만

그 짫은 순간에 창규가 어릴적부터 해서 지금까지의 일들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나의 눈 앞에 주마등같이 지난 일들이 스쳐 지나간다

 

1980년 12월 30일에 석관동 모 산부인과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는 날  난 여지껏 수 많은 신생아를 봐 왔지만 창규처럼 잘 생긴 애는 처음 봤다

얼굴이 반듯하고 환하게 생긴 모습은  내게있어 세상을 모두 얻은듯 기뻤다

당시는  좁은 단칸방에 살았기에  담배가 애기한테 해롭다고 생각한 나머지 산부인과를 나오는 순간

주머니에 있던 담배와 라이터를 쓰레기통에 넣고는 이날까지 담배를 끊게 되었다

그토록  잘 생긴 창규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30세가 되도록 크게 속 썩이지 않았으며

비록 내가 바라는  대학엔 들어가지는 않았으나

전공을 살려 대학원까지 마치고  직장에 들어가 별 일없이 오늘에 이르게

된것에  대견스럽고  고마운 일이다

 

이제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 한평생을  반녀자로 삼고  결혼식을 올린만큼

잘 살아 가기만 바랄뿐이다

배우자도 본인이 좋아서 선택 했기로  책임을 져야 할것이다

배우자되는  손주연은  역시 내게 있어 소중한 며느리이고  딸같이 여기고 사랑스럽게 대 할것이다

이제  뭘 바라겠는가 ?

잘 살아가기만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뒤지지않고  살아가 자식 놓고

대를 이어가면 될것이다

그래서  조상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면 될것이다

난, 그렇게 믿을것이다  잘 하리라고......

세상 이치가 부모 마음대로 되는것이 어디 있으며  그것이 부모의 욕심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다는것을  새삼 느끼는것이 아닌가

이제  나의 둥지에서 새 둥지로 날아간 한쌍의 원앙새가 되었다

비바람이 거세게 불어와도, 폭우나 폭설이 와도  굳건히 이겨내야 할것이다

그렇게 했을때  그 삶은 값진 자신의 삶이 될것이다.

 

 

 

 

 

 

 

내 사랑하는  창규야 그리고 주연아 !!!

부디 행복하게 살아가야한다

그리고 나중에  자식 잘 가르키고 보다 훌륭하게 되도록 해야한다

나는 믿는다  잘 하리라고~~~

다시금  결혼 祝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