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여행이야기 : 산수유마을은 노랑 물감으로 칠한듯하고 - 구례,하동여행(3)
화엄사 사찰에도 봄이 완연 하였으며 문화재가 즐비하여 너무도 좋은 사찰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나 붉다 못해 흑매라 일컫는 홍매는 두고 두고 그 아름다움이 나의 뇌리에 남아 있을것이다
화엄사를 등지고 내려 오면서 블방 이웃님 ( 푸른하늘님 ) 께서 소개 해주신 송이식당 ( Tel o61-782-5785 )에 들려
점심식사를 맛나게 먹은 후에 역시 구례10경중 하나인 산수유마을로 가게 된다
먼저 들린곳은 산수유 사랑공원으로 가게 된다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825 )
이곳에 오니 산수유가 온 동네에 마치 노랑 물감으로 칠 한듯이 온 천지가 노랗게 보였다
이미 축제기간( 3.22~3.30 )은 지났지만 아직도 그 아름다움은 그대로 남아 있어 여행자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 주었다
여행자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것은 비단 산수유 뿐만이 아니였다
벚꽃이며 수선화, 유채꽃이 노랗게 아니면 우유빛으로 활짝 피어 있어 온 몸에 엔돌핀이 팍팍 솓구침을 느끼게 된다
병풍처럼 둘려쳐 있는 지리산은 마치 산수유를 호위 하는듯 보인다
사랑공원에는 축제가 끝남에 미련이 남은 온갖 상가들이 철거를 하고 있었고
내 사랑하는 손주 '우진'이가 너무 좋아하는 뽀로로 모습도 보인다
산수유꽃 잎을 모형한 거대한 조형물도 보이게 된다
이제 사랑공원을 나와 반곡마을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반곡마을에 당도 하게 된다 상,하위 마을에 가기 전에 좌측으로 발길을 돌리니 반곡 마을이 나온다
이곳에는 냇물이 흘러 더욱 운치를 더해 준다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니 역시 블방 이웃( 하늬바람님)이 소개 해 준 그 장소를 발견하고는
" 아 ~~~ 바로 저기로구나 " 하고는 반가히 다가와 보니 이미 몇 분의 진사님들이 삼각대를 정 방향에 설치 한 후에
사진을 담느라 전념하는 모습이였다
나도 흉내나 내 보자 하고는 정 방향에는 자리가 없을것 같아 측면에서 담아 본다
지리산이 보이며 온 마을은 산수유의 노랑으로 물들어 있었다
반곡마을은 산수유야 어디든 같지만 마을 가운데로 냇물이 흐르고 냇가의 바닥은
암반인지라 그 또한 아름다움을 더 해주었다
** 위 지도를 보니 위치를 잘 알수 있었다
이제 반곡마을을 나와 하위마을로 향하게 된다
이곳 역시도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며 마을은 온통 산수유로 덮혀 있었다
어떻게 이곳은 산수유가 많이 식재 하였는가 ?
옛적에 중국 산동에서 한 아가씨가 이곳으로 시집 오면서 산수유를 가지고 왔으며 그때부터 산수유를 심게 되었고
유달리 다른 지방보다 산수유군락을 이루는지라 지역 행정 명칭도 산동을 따서 산동면이라 일컫는다고 한다
이제 상위마을로 가게 된다
정자에 올라 아래 마을로 내려다 보게 된다 정말 아름다운 마을이며 고장이였다
노랑 물감으로 칠한듯한 산수유마을은 마냥 꿈의 고장 같으며 평화로움이 절로 베어 나오는듯 했다
어느새 내 몸에 그리고 동행한 옆지기 몸에도 노란물로 물들린것 같은 느낌을 느끼면서 산수유마을을 내려 오게 된다
지리산 온천랜드 ( Tel 061-780-7800 )와 그 외 몇 곳의 온천장이 있어 여행자의 피로를 풀기에 좋은 곳이였다
화엄사의 풍경을 그리고 산수유마을의 풍경을 다시 떠 올리면서 쉽게 잠을 청하게 되었다.
언 제 : 2014. 3. 31(월)
어디에 : 구례 산수유마을
( 전남구례군산동면좌사리825 )
누구랑 : 만년친구인 옆지기랑
날 씨 : 맑았으나 미세먼지가 조금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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