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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제주도

* 제주도한라산테마산행(2) *

    

           

 

                제주도한라산테마산행(2)

 

          바람은 오를 수록에 세차게 불어 온다

          드뎌 백록담이 눈 아래로 보인다   제주도가 형성이 되고 한라산이 형성이 된 수백만년전에 여기 분화구에서

          내 품은 용암은 이제 모두 화산석이 되고 아름다운 제주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 옛날에 형성 된 백록담에 우리 14명의 전사는 어려움도 무릅서고 정상을, 한라산을 정복 하였다    am  12: 20

          백록담 안에는 눈이 하얗게 덮혀 있고 검은 돌과 관목은 흰색과 대조를 이룬다

          바람은 이곳 정상에는 거셌다  그러나 어느 한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정상에 이른 기쁨을 누리게 되고 인증샷을 담게 된다

          만친회 회원 14명도 힘찬 화이팅을 외치면서 기념샷을 남기게 된다

 

 

 

 

 

 

 

 

 

           정상 백록담의 풍광을 즐긴 다음 하산길 한켠에서 준비해온 라면과 찰밥, 그리고 약식을 먹은후에 하산에 임한다  pm 1: 10

           ( 온 거리 9.6km, 남은거리 8.7km )

           하산길에 만나는것은 모두 구상나무였다  주목도 간간히 보이면서   살아 백년, 죽어 백년 이라는 구상나무도

           한라산 군데군데 많은 수종중 하나 이다  이제부터는 눈이 더욱 많았고 등산로는 가파르기 이를 데 없었다

           백록담의 한켠을 보면서 아울려 기암괴석을 보며 하산을 재촉하게 된다

           아이젠을 신어도 미끄러워 조심에 조심을 하면서 한 동안 긴장하면서 내려오니 " 용진각대피소 터 " 에 이른다

           뒤 돌아 보니 한라산 정상이 우뚝 보이며 능선이 우측으로 길게 뻗어 있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너무나 이채로웠다   이것은 완전 한폭의  水墨畵 였다

           나무와 바위는 검은 색이요 흰눈은 말대로 흰색이니  사진이 흑백사진인듯 할게다

           아름다운 풍광에 심취되어 한 동안 보다 다시 발길을 삼각봉대피소로 향하게 된다

           가면서 협곡 사이에 있는 " 용진각현수교 " 를 건너게 된다

 

 

 

 

 

 

 

 

 

 

 

  

 

           용진각현수교는 우리의 눈길을 끌게 했고 잠시 걸음을 멈추게 했다

           겨울에 보는 풍경도 지난번에 왔던 가을과 봄과는 또 다른 멋이 있었다  그래서 산은 올때마다 느낌이 다르다고

           그래서 늘 와도 새롭고 지겹지가 않다고 ........

 

 

 

 

 

 

 

 

 

 

 

 

           " 삼각봉대피소 " 에 이른다  여기서 하산시에 힘이 든 피로를 좀 풀어 본다      pm 2:10 ( 남은거리 6km )

           대피소 앞에 있는 봉우리는 정말 삼각뿔 같았다  스위스의 마터호른도 용문산의 백운봉도 이 보다는 못할것이다

           일행은 약간의 간식을 나눠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서둘러 하산길에 이르게 된다

 

 

 

 

         이제부터는 등산로가 완만하고 한라산의 능선은 온통 숲으로 가려져 잘 보이질 않았다

         산죽이 눈으로 덮혀 그 잎만 뽀족히 드러 내 보이고 금강송이 산림의 멋을 더욱 돋구어 준다

         비가 오든것이 이제 눈이 그것도 좁쌀 만한 싸락눈이 내린다  한라산은 기후가 변화무쌍했다

         이제는 눈이든 비든 싸락눈이든 상관 없다  한동안 내려오니 계곡이 더욱 크지면서 설경 역시도 더욱 아름다웠다

         관음사탐방로입구를 얼마 앞두고 " 구린굴 " 이 나온다

         동굴이 400 여m 되며 옛적에 냉장고 역할과 숯을 구운곳이라 한다

         길고 긴 하산길은 오히려 지루함도 느껴졌지만 일행 모두는 안전하게 하산 완료하게 된다   pm 4:20

        

         우리 만친회에서 그 토록 갈망하던 한라산 겨울산행은 무탈하게 마치게 되었다

         비록 눈꽃 산행은 아니였지만 눈을 한없이 밟으면서 겨울산의 아름다움을 바람도 없고 날씨 또한 포근하였으며

         백록담과 제주의 모습 대신 별천지 같고 자연의 오묘한 모습인 운해를 보게 되었다

         이번 산행은 화니대장이 누구보다 준비며 리딩하느라 고생 많았고  화이트부회장 역시도 많은 신경을 쓰게 되어

         회원 모두가 맛난 먹거리와 특산품을 구입하게 되었으며 산울림대장도 회원님들에게 저녁을 스폰서 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

        라벤다 카페지기님도 아침이며 점심 먹거리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다

        회계를 본 지니대장 역시도 고맙기는 마친가지다   이 모두가 우리 만친회의 끈끈한 情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만친회의 테마산행은 다시 이어 갈것이다   주작덕룡산행, 거제종주산행,  영남알프스태극종주산행 때에도

        우리는 한 마음 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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