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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서울·경기도

** 수락산을 가다 **

 

 

 

 

 

 

 

 

 

 

 

 

 

 

 

 

 

 

 

 

 

      오늘은  ( 2009.  1 , 31  )  만년친구와  수락산엘  가기로 하고선  집을 나선다

      날씨는  넘 푸근하고  마치 봄이 온 듯했다

      이런  날씨에  집에 있기란  정말  못 견딜 지경이지 ........

      몇 번이나  전철을  바꿔타고  수락산 역에  당도 할때는  출발한지 이미 2 시간이나 경과 했다

      이토록  많은 시간을  소비 하면서  궂이 수락산에 온 이유는 ?

      왠지  오고 싶었고  작년  번개팅 산행시에  이곳에 오고는  처음이라서,

      그리고  이번 2월에도  이곳으로 번개팅 산행을  가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왔을적엔  장암역에서  올라와서  홈통바위 ㅡ 일명 기차바위로  해서 상계역 방향으로 하산 했지만

      오늘은 코스를  바꿔서  수락산 역에서 정상을 가서 능선타고 가다 당고개로 갈 생각으로 ......

 

      수락산 산행 시작하는  입구가 예전 하고는  많이 바꿨다

      아파트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이곳을 벗어나니 바로 덕성여대 생활관이 나온다

      여기서 위로 바라보니  수락산의  정상과  바위로  된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발걸음은 더욱 빠르게 움직이고  마음은  더욱 상쾌했다

      등산객 역시 많았다

      물개바위를 지나   이어지는  등산로로 계속가니  큰바위 샘이 나온다 

      날씨가 넘 따사롭기에  잠바는  배낭에  넣고는  그래도 갈증이나고  땀이 흐른다

      시원한  샘물을  마시게되니  온 몸이  시원해 진다

      깔닥고개도  잠시뿐이고  이제 능선길에  접어든다

      내려다 보니 올라온 수락계곡이  길다랗게  뻗쳐 있었고   건너  저 편에는  우로 부터  사패산과  도봉산  그리고 북한산의

      멋진  모습이 모두  내  시야에 들어오니  마치  대 파로나마  영상물이  펼쳐지는 듯 했다

      이제 정상을 향해  계속  능선을  그것도  쇠줄를 타면서  가파르게 오르게 되지만  안전하게  해 놓았기에

      예전에  내가 다닐때의  진 모습은  보이지 않았기에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출발한지  1 시간 30 분 정도 오르니  좌측에  정상이 바로 눈 앞에 들어왔다

      장암역 방향에서  오는 코스로 오면  수락산의 명물인 홈통바위 ㅡ 기차바위가 있는데 ㅡ 가 있지만 .......

      드디어 정상에 이르게 되고 

      수락산  ( 해발 637 m ) !!!

      나는  이 산에 오면  80년대  히트한 이문열 작가가 쓴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라는 소설  생각이 자꾸만 떠 오른다

      영화도 물론 나왔지만 .......

      ㅡ  서울대 법대를 단니며 유능한  임형빈은   영문과 학생인  서윤주를  사귀게 되고   이곳  수락산에  등산을 하게 되며

            그로부터   사랑이 깊어지게 되지만  결국은  윤주를 살해 하는 형빈이의  불행한  러브 스토리 ㅡ

      소설의  배경은 70년대  이니까   당시야   주변이  들녁이 많았고  전철은 물론 없어  버스 타고   다니던  시절이며

      내가 이 산을 처음 다닐적 역시  전철도 없었고  주위에 아파트도  별로 없던 시절인 80년대  후반 이였으니.....

      비극으로 끝나는   두 남녀의 사랑 얘기를  작가 이문열씨는  당시  젊은이의  흉금을  울려주었고  

      가장 인기있는 작가였으니........

     

      정상에서 내려와  능선 길을  계속 내려오는데   수락산 역시  도봉산과  같이 기암괴석이 많고  경관이  이루 말할수 없으리 만큼

      아름다운 산이기에  와도, 또 와도 싫증이 나지않고 자꾸만  오고 싶은 산이다

      암릉길은  아기자기 하고  형형색색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코끼리 바위는,  바위 위에  앉아있는 모습이 영락없이  코끼리이다

      그리고  하강바위와  마당바위를  거쳐  당고개 방향으로 오게되고   능선을 타고 하산길에 접어 들다보니

      동막골로  내려오니  바로 앞이 불암산이였다

      이제  산행은 모두 끝나고  당고개 역으로 가게되고  귀가 길에 오르게 되지만

      오늘 산행은  수락산의  모습을  너무도 잘 본 것 같고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산행은  언제나 내게 있어   즐거움의,  행복의  근원이 되는듯 느껴진다

      이유가 무었인가 ?

      꼭히  이것이다 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언제나 즐거움을  주는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 또 앞으로도   산행보다  더 좋은것은 없을것 같다

      산이 항상 그곳에 있고,  변치않는 것은  바로 산이기에   그리고 날  반겨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