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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세종특별자치시

금강8경중 하나인 세종보 주변을 산책하게 된다










"  금강8경중 하나인 세종보 주변을 산책하게 된다  "

(   2017.  3.  23. 목  )


세종보는 금강8경중 하나이다

그래서 주변을 걸으면서 금강8경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봄의 정취를 느껴볼 양으로 걷게 된다





세종보사업소가 있는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니 넓은 주차장이 나왔다

그곳에 주차 해두고 보니 참샘약수가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약수를 받아 갈려는 시민들이 늘 이어진다

약수로 목을 축이고는 정자가 있고 데크길이 있는 그곳으로 발길을 옮겨 본다






울창한 숲길을 오르니 능선길이 나오고 아름다운 정자가 시선을 멈추게 한다

육각의 정자는 작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정자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니 시원하기 이를데 없었다

바로 아래에 세종보가 있었다












세종보에 이르게 된다

이곳엔 수력발전소도 있었다

연간 12GWH의 전력 생산으로 1만1천명이 전기를 사용할수 있다고 한다

세종보의 웅장함을 보고는 강변을 걷게 된다





마침 아침 햇살이 금강 강물을 물들이고

때 맞춰 새들이 飛上하고 있었다





학나래교가 금강의 풍경을 더해주고 강변에는 자전거전용도로와 인도가

잘 조성되어 있었다



















학나래교의 웅장한 모습을 보면서 불티교 방향으로 강변을 산책하게 된다

수양버드나무엔 참새떼들이 마치 나를 영접이라도 하는듯 모여 있었고

버들강아지는 새움이 돋아 나고 있었다

멀지않아 만물이 소생하면 금강변은 유채색으로 변해 아름다움을 연출 할것이다





인도로 한 동안 걷다가 둑으로 올라서게 된다

그곳으로 오르니 여긴 또 다른 풍경이 나를 반겨 준다

나룻배 모양의 조형물이 너무도 잘 만들어 두었다

여기가 " 여울목수변공원 " 이다




학나래교 쪽으로 걸음을 옮기니 커다란 호리병이 보인다

가까히 가보니 병에는  酒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그 옆에는  유명한 이백의 詩 한수가 있었다 

"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  ( 月下獨酌 ) 였다 

여기에 월하독작중 其四중 其一을 소개 해 두었다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 : 꽃나무 사이에서 한병의 술을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 홀로 따르네  아무도 없이          

擧杯邀明月 (거배요명월) : 잔들고 밝은 달을 맞으니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 그림자와 나와 달이 셋이 되었네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 달은 술 마실줄 모르고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 그림자는 나를 따르기만하네       

     暫伴月將影 (잠반월장영) : 잠시나마 달과 그림자를 친구로 삼아

 行樂須及春 (행락수급춘) : 봄이 가기전에 즐겨야 하지         

 我歌月徘徊 (아가월배회) : 내가 노래하면 달은 거닐고         

  我舞影零亂 (아무영영란) :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따라 춤추네

  醒時同交歡 (성시동교환) : 깨었을때는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이백(李白, 701~762)은 당나라 시인으로 자는 太白이요 호는 靑蓮居士이다

두보를 시성(詩聖)이라 하면 이백은 詩仙이라 일컫는다






여울목공원에서 다시 내려와 이제 한두리교로 가게 된다







한두리교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길을 끌게 한다

조형미가 빼어난 한두리교는 밤에 야경이 아름답다고 한다


 




한두리교 아래까지 걷다가 다시 세종보사업소로 가게 된다

 




세종보사업소 뜰에는 산수유가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구례 산동마을이나 시목지인 계척마을에 가지 않고 여기서 산수유 모습을

보고는 봄이 정녕 우리 앞에 성큼 다가 옴을 느끼게도 된다





사업소 건물 안을 들어서게 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흑백 사진으로 금강의 옛 모습을 보여준다

위 사진은 공주마암나루의 1970년대 풍경이라 한다

지금의 청벽대교 인근이라하니 반세기 만의 세월이 이렇게 변했나 싶다





2층으로 오르게 된다

2층은 주민커뮤니티센터로써  쉬어갈수 있고 작은 카페가 있었다

그 이름은 수다(水多) 이다

커피를 마쉬면서 금강을 바라보는 것도 참 좋았다





수다방 옆에는 화실이 있었다

마침 여류작가님 두분이 그림그리기에 열중이셨다





그리고 그 옆방 작은갤러리엔  <색의 공간 >이란 주제하에

" 황영하 " 화가님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 2017.3.21~4.2 )

작품 감상도 잠시 하게 된다


수다방과 갤러리를 나와 이제 귀가길에 오른다 

세종보사업소 사무실 입구엔 자전거인증센터로써 인증하기 위한

스탬프와 종이를 비치 해 두었다  






어느새 세종시에 거주 한지도 2년이 지났다

세종시는 행정복합도시며 명품도시로 거듭 성장하고 있다

어느 도시보다 깨끗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인지라 살기에 좋은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