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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강원도

* 무릉계곡과 추암촛대바위 *

 

 

 추암촛대바위 

 

 三和寺의 전경

학소대 

쌍폭포의 좌측폭포 

 쌍폭포의 우측폭포

쌍폭포 

용추폭포의 상단부분 

 용추폭포 하단부

 만물상 ㅡ 좌측 상단부에 발바닥바위가 보인다

 병풍바위

삼화사의 적광전 

무릉반석

 

 

 

 

 

 

 

 

 

 

 

    <  後   記  >

 

    오늘은 산다래산악회의 7월 정기산행 일이다

    무더운 여름산행은 정말 어려운 일인지라 이번달은 가볍게 산행하고  다른 곳에 관광이나 레크레이션을

    할려는 즉 테마식의 산행으로 계획 한지라 그래도 장마철에 비는 오지 않을련지  염려 했는데

    다행이 비가 오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회원 간에는  하나같이 미소를 머금은체  반겨주고 서로 얘기 꽃을 피우며 강원도

    동해로  가게 된다   이번 산행에는 회장님과 운영위원장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하게 된다

    그래서 수석 부회장님인 김상근님이 회장 대행 역활을 하게 되고......

    처음으로 오는 게스트 분이 많아서 모두 47명이나 참석하게 되었다

    미끄러지듯이 가는 버스는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어느새 동해의 바다가 보이는 동해시에 이른다

    여기서 무능계곡은 지척이다

    그래도 원체 거리가 먼 지역 인지라 12시 가까워진 후에야 무릉계곡 입구에 당도 하게 되었다

    일행은 모두 내려서 산행 준비를 서두르게 된다

    이곳에서  전 회장님인 양해순님의 친구분이 동해시장님 인지라  우리 일행에게 비서관을 보내서

    친절하게 베풀어 주셨어 모두 고맙게 생각 하게된다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는 산행이 시작 되었다

    오늘은  골드팀, 실버팀이 없이 하나같이 목적지인 용추폭포까지 가기로 했다

 

    무릉계곡 입구에 이르니  삼화사 절 입구의 문에는  < 頭陀山 三和寺 > 라고 현판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무릉계곡에 접어들게 된다

    武陵溪谷 !!!

    동해시에서 10km 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삼화사 절에서 용추폭포에 이르기 까지가 무릉계곡이라한다

    산수의 풍경이 중국고사에 나오는 무릉도원과 같다하여 무릉계곡이라 부르며

    좌측엔 두타산 (1353m) 과  우측에 청옥산 (1404m)  그리고 고적대 (1354m) 가 장엄하게 우뚝 솟아나 있다

    그곳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이 흘러 전천을 이룬다

    이런 천혜의 경관이 수려하여 고려때 이승휴는 이곳에 살면서 <제왕운기>를 저술했고

    조선 선조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무릉계곡이라 명명 했다고 한다

    한 정승은 종자를 데리고 이곳 풍경을 보려 왔다가 너무도 아름다워  임금에게 사직서를

    종자편에 보내고 여기서 여생을 마쳤다는 일화도 전해 온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우리 회원들과 동행 하면서 산행 아니 산책하면서 보게 되는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삼화사 입구 문을 지나니 우측에 넓디넓은 계곡이 마치 넓은 평지와 같은 바닥은 전부 암반으로 이뤄진

    武陵盤石이 나온다  반석에는  의인, 시인, 그리고 묵객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金蘭亭이 아름답게 보인다

    무릉반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조금가니 이제 아름답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三和寺 사찰이 눈길을 끌게 한다

    하산 하면서 경내를 둘러보기로 하고 무릉계곡의 아름다움을 더 많이 또 빨리 보고자

    모두들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넓은 바위 바닥과 바위사이로 흘러내리는 계곡수는 수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나 沼와 맑은 물이

    쉼없이 맑은 소리를 내면서 흘러가니 아름답고 시원하여 절로 감탄하게 된다

    조금 오르니 鶴巢臺를 만나게 된다

    상류의 동굴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이곳을 지나는데 이 바위에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고 하여

    학소대라고 한다   이 아름다움을 무릉정공인 崔潤詳의 < 武陵九曲歌 > 에 이렇게 시를 읊게 되었다

  

                                        『  맑고 시원한 곳에 내 배를 띄우니

                                             鶴 떠난지 이미 오래되어 臺는 비었네

                                             높은 데 올라 세상사 바라보니

                                             가 버린자 이와같아 슬픔을 견디나니  』

 

    학소대를 지나 계곡따라 올라가니 여름 특유의 울창한 녹음의 그늘인지라 두타산이나 청옥산의

    산세는 볼수가 없었다  산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에 오면 정말 무릉도원 일성 싶다

    이제는 장군바위가 나타난다  깍아지른듯한 암석이 마치 장군의 얼굴과 흡사하다하여 붙어진

    이름이라 했다  그 윗쪽은  병풍바위가 나온다  병풍처럼 기암괴석이 웅장함을 더 해주고

    조금 더 가니 선녀탕이 나온다

    천상에 있는 선녀들이 아름다운 무릉계곡에 내려와 물놀이를 했다는 선녀탕!!

    다시 발길을 조금 더 옮기니 이제 쌍폭에 이른다

    좌측에 있는 폭포는 암석이 마치 계단처럼 생겼는데 그 암석을따라 물이 폭포수를 이루며

    낙수하고 우측엔  시원하게 한줄기의 폭포수를 이뤄 바닥엔 합수하여 소를 이룬다

    여기서 울 회원들은 땀을 훔쳐가며 모습을 디카에 담기 분주하고  모두 갖은 표정을 지우며

    디카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쌍폭을 지나니 바로 무릉계곡의 하이라이트인 용추폭포에 이른다

    여기서 일행은 가져온 점심을 폭포수의 시원한 모습과 폭포음을 들어면서  먹게되고......

    용추폭포는 모두 삼단으로 되어 있기에 식사를 마친후 위를 올라가니

    수량이 부족하여 웅장한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마 그래도 위의 폭포는

    마치 거대한 항아리에서 물을 붓는듯한 모양의  암석은 정말 신기했다

    어쩌면 거대한 바위를 저토록 아름답게 잘 다듬어 놓았을까   그 속에 소를 이루며

    항아리 주둥이에서 붓는듯한 폭포!!!

    디카에 이 모습을 담기에 열중한 후 아래로 내려와 일행과 즐거움을 나누며

    하산길에 오르게 된다

    다시 온길로 하산하니 불과 산행시간은 2시간 소요 된 셈이다

    끝내 아쉬운것은 두타산을 오르지 못하고, 청옥산을 지척에 두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심정

    아쉬움이 좀 처럼 가시지 않아  올적에 못 들린  삼화사 경내를 둘러보며

    부처님의 자비로움으로 목마른 우리 중생에게 주는 甘露水로 갈증을 면하고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이제  주차장에 와서 다음 코스인 추암 해수욕장에 있는 추암 촛대바위로 향하게 된다

 

    버스에 오른후 조금가니  추암 해수욕장이 있었고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바다의 빛깔은  그야말로 쪽빛같고  푸른 잉크빛이 시원하기 이를데 없으며 마침 바닷 바람이

    불어오니  더위를 말끔히 잊게 해준다

    해안에 온갖 형상의 바위가 무릉계곡에서 본 바위 하고는 또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바위

    그 중에도 촛대바위는  전에 몇 차례 보았지만 다시 봐도 너무나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늦은 밤까지  T.V 와 씨름하다 보면 애국가가 흘러나온다  그러면 동해의 멋진 풍광이

    바로 여기에 있는 촛대바위를  바로 눈 앞에 두고 보니 넘 좋았다

    나는  여러 각도로 촛대바위와 바다의 모습을 디카에 담기 바쁘고 일행들 모두도

    이 모습을 놓칠세라 사진 담기에 바쁘다

    바다는 언제봐도 시원하다  묵은 체증이 말끔히 씻어 내려가는 듯 하다

    추암 해수욕장을 등 뒤로 하고 이제 뒷풀이하는 삼척시내에 있는 한 회집으로 가게 된다

   

    가재미 회는  별미중에 별미다  많은 고추장을 흠뿍 넣어서 먹으니 정말 맛이나 입안에 넣으니

    어느새 목구멍에 넘어가고 만다

    회원들과 함께  뒷풀이 술잔을 나누면서 몇 차례의 건배를 하면서 맛나게 먹고는 상경 길에 오르게 된다

    상경길에 오면서  옥계 휴게소에 들려 그곳에서 동해 바다의 풍경에 미련이 남아

    한동안 이벤트를 벌리게 되고.......

    모두들  기분이 업그레이드 되어 입이 귀에 걸려있었다

    박장대소를 하면서 웃고는 다시 상경길에 오르는 것은  또 내일이 우리를 기다리기에

    그러나  그 기분은 끝나지 않고 버스 안에서도.....

   

   

    그런 가운데 어느새 서울에 당도 할때는 이미 밤 10시가 가까워 진다

    이제는  산행의, 테마산행은 대단원을 마치게 된다

    나는 귀가 하면서 지난 하루의 일과를  되새겨 본다

    하나같은  우리 회원들의 단합심  특히나  회원들에게 많은 스폰서를 하신 김상근 부회장님을

    비롯 하여 여러분에게 감사를 느낀다  비단 나 뿐만 아니고 모든 회원들은 감사하게 생각 할 것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 산행에 적극 추진 하신 집행부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무릉계곡과  추암촛대바위를 단녀오며 ( 2009. 7. 8. )

                                                             skh    7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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