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산행에서 산꾼에게 즐거움을 주는것은 역시 야생화이다
장미처럼, 백합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산꾼이 가는 길목에 피어난 야생화는 힘들게 오르는 우리에게
한가닥 기쁨을 안겨주고 즐거움을 주게 된다
야생화하면 알프스3대미봉에 오를적에 본 야생화
나의 영혼 깊숙히 각인 되어 있다
척박한 환경에도 무수히 피어난 야생화
이름 모를 야생화이지만 난, 그 꽃들과 눈맞춤을 하면
내가 마치 천국에 와 있는 느낌이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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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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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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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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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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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꽃
덕유산은 향적봉부터 동엽령으로 가면서 내내 야생화가 피어 있었다
덕유평전은 천상의 화원이라 한다
물론 금대봉에 이르는곳과 점봉산 곰배령에는 못 미치지만
나는 덕유산의 야생화를 즐겨 찾게 된다
일일비비추, 말라니, 솔나리, 동자꽃, 산오이풀, 솔채, 며느리밥풀꽃
기린초, 긴산꼬리풀, 물봉선, 모시대, 수리취씨방, 꿩의다리, 참취
노루오줌, 산수국, 짚신나물, 기름나물, 미역취, 속단, 원추리 .....
수없는 여름철의 야생화 그 이름은 일일히 모르지만 마냥 좋은것이다
화려하지 않기에 오히려 좋은것은 너무도 청순하고 소박하기 때문일게다
꽃에는 으례히 벌과 나비가 찾아 온다
물론 꿀을 따기 위해서지만 접희화 (蝶戱花)라고 할수 있다
노란 원추리는 이미 저 버리고 그 열매가 맺어 있었다
내년을 다시 기약도 해 본다
덕유평전에 수없이 피어난 야생화
산행을 하는것이 아니고 화원, 꽃밭을 거닐게 되었다
이 포스팅은 이미 예약 해둔것입니다
로키산맥 트레킹을 마친후에 인사드립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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