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추리 : 꽃말 " 보는 것 만으로도 근심을 잊다 " ( 忘憂草 ) 꽃은 하루 밖에 가지 않은데 속명인
헤메르알리스 (Hemerocallis) 는 " 하룻날의 아름다움 " 의 뜻을 지닌다 덕유산의 중봉에 이르는 곳의
군락지에는 원추리가 다음주에 만개한다고 하니 가야겠다
▲ 수 국 : 꽃말 " 변하기 쉬운 마음 " 자주색으로 피기 시작하여 흰빛으로 , 나중엔 자색으로
변한다고 꽃말이 그런다고한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성화
▲ 나 리 : 백합 ㅡ 뿌리가 비늘줄기 (인편)으로 되어 있어 약 100개가 모여 있다하여 百合이라함
▲ 다알리아 ㅡ 국화과로 " 캘빈 플루드라이트 "
▲ 다알리아 ㅡ " 딕시에 "
▲ 다알리아 ㅡ " 해피 줄리엣 ( Happy Juliet ) "
▲ 다알리아 ㅡ " 엘로우 해피니스 ( Yellow happiness ) "
▲ 캐리웨이 타임
▲ 플록스 "벡키토우 "
▲ 비비추
▲ 으름과 덩굴. 우리나라 산에 나는 열매 다래, 머루와 함께 맛이 그만이다
▲ 금꿩의 다리
한택( 韓宅 ) 식물원에서 여름꽃을 만나게 되고
용인시 백암면에 있는 한택식물원에 종종 들리게 된다
여기에 가면 갖가지 꽃들을 접하게 되고 아름다운 자연을 접 할수 있어 出寫를 가게된다
그러면 언제나 뿌듯한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되고 담은 사진을 볼때 꽃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껴서 좋다 그런데 꽃은 오래 가지를 않는다 " 花無十日紅 " 이라고 하는 말 처럼.....
이른 봄에 가면 아직 음지에는 눈이 녹지 않았으나 그 속에 파란 잎과 노란 꽃이 피어난
복수초 그리고 산수유, 생강나무, 개나리, 진달래, 목련, 매화, 벚꽃, 노루귀, 크로커스등
늦은 봄에 가면 금낭화, 모란, 작약 그리고 창포와 붓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무더운 여름날에 이 더위에 무슨 꽃이 있으랴 싶어 와 보니 여전히 온갖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더위도 아랑곳 하지않고 .....
두드러지게 많은 꽃은 나리, 원추리, 다알리아, 비비추, 수국이 주종을 이루면서
그 넓은 식물원에는 온통 여름꽃으로 덮혀 있었다
벌떼들은 윙윙 소리를 내면서 분주하게 날아 다니고 나비는 사뿐히 꽃 잎에 내려앉아
꽃의 모습을 더욱 돋 보이게 한다 더욱 고상한것은 잠자리이다
꽃잎에 앉아 예쁜 모습을 보여주니 내게 더한 기쁨을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
노랗게 물들인 원추리를 보니 불현듯 덕유산의 원추리 군락지가 떠 오른다
지금쯤 중봉에 이르는 길목에는 온통 원추리로 덮혀 있을 텐데 .....
다음 주에 가도록 해야지 하고 다짐도 해본다
꽃에 현혹이 되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한 동안을 꽃과, 나비, 벌떼, 그리고 잠자리를
동반하여 꽃밭을 거닐고 있자니 이곳이야 말로 파라다이스요 천국이였다
주변은 온갖 새소리가 들리고 벌떼들의 나르는 소리만이 정적을 깨뜨리고 있을뿐이다
어느새 온 몸은 땀으로 젖어 있었으나 아랑곳 하지 않는다
덩굴이 있는 곳에 이르니 요즈음 보기 어려운 "으름"이 있었다
어릴적 산에서 혹 만나면 정말 운수대통 했다며 맛나게 먹게되는 으름을 이곳에서
만나니 반갑기 이를데 없다
한 동안을 꽃과 숲을 그리고 푸르름이 있는 자연과 즐기며 식물원을 나올적에
아쉬움이 남아 여름이 지나가면 다시 들릴것이라고 되돌아 보게된다
그때는 코스모스와 국화 ,구절초, 억새가 주종을 이루어 날 반겨 주리라
그러다보면 또 한 해가 가고 마는것이다
세월의 흐름 속에도 꽃은 여전히 계절따라 제 모습을 해마다 보여 주겠지만
우리 인간은 그러지 못한것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못가 시들어 버리는데 왜 우리는 마냥 영원 하리라고
믿고 돈에, 명예에 그 토록 집착 해야하는것인지 ?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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