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집으로 가는 길 > 를 본 후에
영화 < 집으로 가는길 >은 내게 긴 여운을 남기게 되었다
2004년 10월30일 프랑스 오를리 국제공항에는 30대 한국인 주부가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 되어
재판도 없이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을 건너 12,400km 거리의 지구 반대편 대서양
" 마르티니크 " 교도소에서 2년이 넘는 오랜시간 동안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한국 영사관의 무관심, 무성의, 무책임한 안일한 근무로 인해 대한민국이 외면한 안타까운 실화
사건을 여류 감독 < 방은진 > 은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사건들이 벌어지는게 현실이다 " 라고
주연을 맡은 <전도연 > 은 " 실제 사건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충격적 이였다 " 라고 소감을 얘기한다
400만원을 벌기 위해 가이아나에서 프랑스로 원석을 운반을 하는 전도연( 정연역)은 늦게사
그것은 원석이 아닌 마약임을 알고 수감 생활을 하면서 갖은 고생과 수모를 당한다
말도 한 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곳에서 보고 싶은 가족을 보지 못하고,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 어쩌면 수감 생활보다 더 고통스런 감옥이였다
외딴 섬에 수감 된채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는 남편 고수 ( 종배역 ), 이들이 겪는 756일 간의 안타까운 여정을 그린 영화
< 집으로 가는길 >은 상영 내내 눈시울이 뜨거웠고 가슴이 먹먹함을 느끼게 되었다
결국 그녀가 가족 품으로 돌아 오는데 큰 힘이 된것은 정부도, 영사관의 힘도 아닌 네티즌들이였다
네티즌의 위력이 대단한 대한민국은 그 어느것보다 대단함을 또한 느끼게 되었고
배우 < 전도연 > 의 명연기를 다시 보게 된 영화이였다
나는 극장 문을 나서면서 다시금 떠 오르는 전도연이 재판정에서 한 대사가 떠 오른다
" 나는 죄인 입니다
아내를 잃은 제 남편
엄마없이 자라야 했던 제 딸
이제 돌아가서 제 죄를 갚고 싶습니다
제발 제 가족에게
아내로, 엄마로 돌려 주세요 "
블로그 이웃님 기쁨이 충만한 성탄절이 되시고 희망 찬 새해를 맞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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