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서울·경기도

인왕산과 북악산에 올라 서울 시가지를 바라보게되고

 

 

 

 

 

 

어제 덕유산에서 눈꽃과 서리꽃(상고대)을 너무나 잘 보았기에

함께한 산우님 내외와 우리 내외는 서울 도심지에 있는  인왕산과 북악산을 오르고

그리고는 연말 도심지의 야경과 휘황찬란한 불빛을 보기로 했다    ( 2014. 12. 14 )

만남의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앞이며 시간은 10시30분으로 했다 

서로 만남의 기쁨 더군다나 서울의 중심에서 만나는것은 유달리 뜻 깊어서 인지 더욱 반가웠다

먼저 인왕산을 향해 가게 된다

사직공원으로 들어가 인왕산으로 오르게 된다

어제와는 다르게 바람도 없고 날씨는 조금 쌀쌀하지만 산행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인왕산과 북악산은 여러번 온 곳이지만 특히 지난해 수도권26산 산행시에 올랐던것을  되새겨본다

 

 

수도권26산 제6코스 - 안산,인왕산,북악산을 가다     http://blog.daum.net/skh7678/713  

 

 

 

 

 

 

사직공원에는 단군성전이 있었다

 

 

 

단군성전에서 인왕산스카이웨이로 조금 올라가면 국궁활터가 나온다

오늘도 국궁을 쏘는 궁사들이 보였다

 

 

 

 

 

 

 

 

 

 

 

 

 

 

 

 

 

 

인왕산스카이웨이로 조금 오르다 들머리에 들어서고

다시 조금 오르면 성곽이 잘 복원된 등산로에 임하게 된다

여기서 바라보는 서울 중심지의 조망은 너무도 좋았다

남산이 손에 잡힐듯이 앞에 있고 서울타워 역시 우뚝히 솟아나 있다

그러나 항상 고질적인 스모그 현상으로 청명하게 보이지 않는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성곽따라 오르니 인왕산 정상이 보이고 치마바위도 보인다

그리고 성곽 밖으로는 26산시에 오른 국사당과 선바위가 보인다

 

 

 

 

 

 

 

 

 

건너편에는 26산 산행시에 들린 안산이 보인다

 

 

 

 

 

 

 

 

 

 

 

 

 

 

 

 

 

 

 

 

인 왕 산 ( 仁王山 , 해발 338m )

 

정상에서 보는 서울 도심은 안산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우선 청와대와 경복궁이 눈 아래에 있었고 세종로며 서울종합청사며 서울의 중심이 한 시야에 들어온다

북악산이 나란히 하며 역시 북한산의 비봉능선이 더욱 가까히 다가와 있었다

정상에서 한동안 조망을 한 후에  좌측의 세검정으로 가는 길을 피해 우측으로 가게 된다

치마바위의 애달픈 전설은 신수근의 딸, 단경왕후는 그 토록 중종을 그리워하며 치마를 벗어놓으면서 잘 보이게끔...... 님을 향한 그리움에 중종은

경회루에서 날마다 보았다는 인왕산의 치마바위도 뒤로 하고는 성곽따라 내려오니 " 윤동주시인의 언덕 " 이 나오게 된다

 

 

 

 

 

기차바위이다

우리는 그곳으로 가지 않고 창의문으로 향하게 되지만 기차바위로 가면 세검정이 나온다

 

 

 

 

창의문으로 오면서 보게 되는 북한산

줌으로 당겨서 자세히 보는  북한산의 보현봉과 문수봉이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당장이라도 가고픈 충동을 느끼게 된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

이곳은 창의문 거의 다와서 만나게 되는 윤동주시인의 언덕이다

서시의 시비가 있고 그 아래 문학관이 있다

누구라도 좋아하는 서시, 그 시비에서 옆지기랑 인증샷을 담게 되고 ...

오늘도 하늘을 우러러 보아 한 점 부끄럼이 없는 날이였나 ....

 

 

 

 

 

빨갛다 못해 검붉게 익은 산수유 열매

긴 겨울이 지나면 우리 앞에 제일 먼저 노란 봄을 전해 주리라

 

 

 

 

 

 

 

 

이제 창의문에 이르게 된다

 

 

창 의 문 ( 彰義門 )

한양 도성에는 동서남북에 4대문이, 그 사이에 4소문을 두었는데 창의문은 서대문과 북대문 사이의 북소문으로

" 올 바른것을 드러나게 하다 " 는 뜻이 있다  그러나 창의문은 북소문이라 불린적은 없었고 이곳 계곡의 이름을 빌려 자하문(紫霞文)이라고도 한다

 

창의문에 이르고는 북악산에 오를려면 반드시 신분증을 제시한 후에 출입증을 받고서야 오를수 있다

입산은 하되 신고를 하고 올라야 함이다   신분증을 제시한 후에 일행은 마지막 산인 북악산을 오른다

 

 

 

 

 

 

 

 

 

 

창의문을 지나고부터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  여기는 인왕산보다 더 엄격하게 경계를 한다

1.21사태 이후 경계는 더 엄격하다  사진도 마음대로 담지 못한다

북악산을 오르는 길은 가팔랐고  등산로의 성곽은 구불구불 잘 복원 되어있다

 

 

 

 

사진을 담을수 있는 방향으로 담으니 바로 북한산 비봉능선이 보인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비봉능선이다

좌로부터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 그리고 보현봉에 이르기까지

모두 일직선으로 늘어서 있어 정말 아름다움이 나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북악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북악산 (北岳山, 해발342m)은 백악산이라고도 하고 백악마루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 또한 서울 시가지를 너무도 잘 볼수 있다

이제 청운대로 해서 숙정문으로 향하게 된다

 

 

 

 

 

1.21 사태 소나무

성곽을 돌면서 눈에 띄는 소나무,  소나무에는 15발의 총탄 흔적이 남아 있었다

1968년1월21일 북한124군부대 김신조등 31명은 청와대 습격을 목적으로 침투 교전중에 총탄이 이 소나무에 15발의 총탄 흔적을 남기게 되었다

1명은 도주, 29명 사살, 김신조는 생포하는 전적을 남겼고 이후에 이 소나무를 1.21 사태 소나무라 한다

 

 

 

 

 

 

 

 

 

 

숙 정 문 ( 肅靖門 )

 

숙정문은 한양도성의 북대문으로 남대문의 숭례문(예를 숭상한다)과 대비하여 " 엄숙하게 다스린다 " 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는 문이다

태종13년에는 풍수학자 최양선이 " 창의문과 숙정문은 경복궁의 양팔이니 길을 내어 지맥을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 " 고 건의 한것을

받아들어 두 문을 닫고 소나무를 심어 통행을 금지 시겼다고 한다

 

 

 

 

26산 산행시에 담은 숙정문이다

 

 

 

 

숙정문을 지나 성곽 (한양도성)을 따라 내려오다

삼청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이렇게 해서 오늘 서울 중심지에 있는 작은산, 인왕산과 북악산 산행은 마치게 된다

어느 때보다 산행은 짧고 산행답지 않지만  서울 시가지를 한눈에 볼수 있어 좋았고

한양도성을 탐방할수 있어 좋은 산행이 되었다

이제 서울 야경을 보려 한다

먼저 들린곳은 광화문광장이다

 

 

 

 

 

 

 

 

 

 

 

 

 

 

 

 

 

 

 

 

 

 

 

 

야경을 즐기기에는 아직 어둠이 안 내린 시각인지라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인증샷도 담고 측우기, 해시계, 혼천의도 보며

이순신 장군 동상도 보게 된다

이제 어둠이 내리면  멋지고 아름다운  서울 야경을 즐기게 될 것이다

 

 

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