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캄보디아여행기(4)ㅡSiemreap 주변관광
언 제 : 2013. 2. 20~25중에 24일(일)
누구랑 : 만년친구와함께
사 진 : Nikon D300 표준렌즈, Canon Power Shot S100
앙코르와트의 신비로움과 불가사의한 건축물에 대한 베일이 가이드의 설명으로 조금은 이해는 가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1,000년 전의 건축물에 대한 놀라움은 못내 가시지지 않았다
앙코르팔레스호텔에서 늦게 일어나 식성에 맞은 뷔페식을 먹은 후에
모처럼 한가로움에 호텔 정원을 거닐게 된다
열대나라인지라 알지 못하는 꽃들이 아침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그 모습을 드려내 보인다
오늘은 시엠립시내 관광날이다
씨엠립은 캄보디아의 네번째 큰 도시지만 앙코르와트의 빼어난 유물이 있기에 연간 관광객이 400만이나
된다고 하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처음 들린곳은 <왓트마이>이다
▲ 왓트마이 ㅡ 캄보디아의 슬픈 역사를 알수 있는 곳이다
Killing Fields
폴포트( Pol Port ) 는 지식인과 양민을 대량 학살 시킨 지구상에 전무후무할, 전쟁이 없으면서 많은 사람을 죽인
얼룩진 역사를 만든 장본인이다
가이드 설명은 식자인, 영어를 한마디라도 하는사람, 집안에 잡지책이 하나라도 발견된 사람, 학교에 다닌 사람
손바닥에 굳은 살이 없는 사람은 무조건 사살하거나 생매장을 하였고 어린애까지 학살했다고 한다
1975년~1979년 사이 민주 캄푸차 시기에 캄보디아의 군벌 폴포트가 이끄는 크메르 루즈( Khmer Rouge ) 라는
무장 공산주의 단체에 의해 저질러진 대학살은 4년만에 캄보디아 인구 800만중에 1/4인 200만명을 학살한 사건
1984 년 <데이비드 퍼트넘 >이 제작 하였으며 <롤랑 조페(Roland Joffe)>가 감독한 영화 킬링필드가 실제적인 것이다
뉴욕타임즈 특파원인 <시드니>와 현지 통역관인 캄보디아인 <디스프란> 과 함께 현지에서 참혹한 현장을 취재함
이곳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노나니 가슴이 떨리고 경악감에 온몸에 전율감을 느끼게 된다
유해와 두개골이 한켠에 모아 두어 일반인에게 보여 준다
언젠가 동유럽 여행시에 폴란드에 있는 나치군의 포로수용소인 " 아우슈비츠 " 가 연상된다
나치정권도 유태인을 400만명이나 참혹하게 학살 했다고 하지 않는가
그 수용소에는 갖은 고문으로 죽어간 유태인과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죽이고 그 유품이 그대로 남아 있어
가슴이 메이도록 슬픈 감정을 느꼈는데 지금도 그러 했다
지식인은 폴포트에게는 장애물인지라 그래서 이 나라는 아직도 학교에 다니는것을 그렇게
좋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정권이 바뀌면 죽을 수 있다는것이다
물론 언어가 배우기에 어렵기도 하지만 ..... 우리로써는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수 없다
캄보디아의 슬픈 역사의 현장을 본후에 버스에 오를적에는 어느새 내 가슴에는 깊은 상처를 입은듯 어둠이
깔려져 있었고 당시 죄없이 죽은 200만명의 영혼들을 생각하니 눈씨울이 뜨거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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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나라의 과일이다 특히나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긴것이 <두리앙>이다
과일의 육질이 마치 찰떡 같으면서 그 맛에 매료되면 마누라도 잡혀놓고 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냄새가 고약해서
호텔에 반입하면 200$ 벌금을 문다고 한다
Tonle Sap 호수 !!!
톤레샵호수 ~~~
오후에는 씨엠립시에서 얼마 안가면 있는 동양에서 가장 큰 호수인 톤레샵호수로 가게 된다
메콩강이 황토흙을 실어 나르는 까닭에 탁한 황토색의 호수에는 수많은 베트남에서 월맹군의 숙청에
목숨을 건지기 위해 배를 타고 메콩강으로 올라와 여기에 정착한다 ( 보트피플 )
그래서 무국적인도 많다고 한다 수상촌이며 수상가옥이 호수에는 즐비하다
수상가옥은 학교, 교회, 가게, 관공서, 병원등 여러 시설이 여기에 있다
호수라기 보다는 바다와 같다 바이칼호수 다음에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호수 톤레샵호수!!!
나는 만년친구와 함께 이곳을 관광차 오게 되었다
물론 하나투어 상품 코스중 하나이기에 온 것이다
선착장에서 일행은 대기해 있는 배에 오르고 12월 이후 건기철 인지라 물이 줄어 지금은 만수는 아니라고 한다
만수시는 경상남,북도를 합쳐 놓은 크기 이며 적게는 제주도 만큼이나 준다는것이다
짙은 황토빛이 번쩍이는 수로를 따라 우리를 실은 배는 어디론가 향한다
관광객을 실은 배는 연신 오,가고 있었다
그런데 나의 시야에 들어오는 이곳의 주민들의 모습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호숫가에서 그물로 고기를 잡는 사람이며 작은 배에는 어린애를 한,두명을 태운 아줌마가 관광객들이 탄 배로 접근 해온다
심지어 목에 다 구렁이 뱀을 두르고서 접근 하는데 그 어린애의 말은
" 1 달라, 1달라 " 를 연발 하였다
옷은 입었지만 때에 저려 있고 머리는 언제 감았는지 모를 정도로 뭉그러져 있었다
" 아 ~~~ 못 볼것을 보는구나 차라리 보지 않았다면 모를 텐데 "
지그시 눈을 감아 보면서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본다
50년대 말 경에는 우리 고향에 미군 트럭이 많이 단녔고 포장이 안된 도로는 먼지를 보얗게 날리면서 트럭이 가면
" 할로우 초콜렛 ( 기브 미 ), 할로우 초콜렛 " 하며 먼지도 아랑곳 않고 차량 뒤를 뛰어 간적이 있었고
운이 좋으면 몇개의 초콜렛을 땅에서 줍게 되었다
당시 미군은 측은지심으로 우리에게 초콜릿을 던져 주었을것이다
캄보디아 곳곳에는 이렇게 어린애들이 구걸하는것이 수없이 있었고 이번 여행시에 많이 목격하게 되었다
가이드는 " 주지 마세요 그래야 어린애들이 제대로 자랍니다 그 애들의 뒤에는 어른이 있고
그들 일당보다 이렇게 구걸하는것이 오히려 많이 벌어 생계를 꾸려 간답니다 "
▲ 톤레샵호수는 차라리 바다라고 하는것이 격에 맞는 말이다
수상가옥은 군데 군데 있으며 간판이 있는곳은 아마도 가게 (슈퍼마트) 인듯하고 건기철에는 물 따라 가옥을 옮긴다고 한다
▲ 톤레샵호수에서 돌아와 씨엠립시에 귀환하게 되어 한 공원에 들린다
위는 국왕의 별장이라 한다 외국인 가족이 나들이도 나오고 현지인들도 공원에 나와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이곳을 들리면서 이제 베트남, 캄보디아 관광은 모두 마치게 된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여행은 모두 마치게 된다
하롱베이의 자연경관에 놀랍고 앙코르와트의 신비스런 모습에 놀라웠다
언제부터 오고픈 곳을 만년친구와 함께 보게 되어 幸福 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그외의 하노이의 시내관광과 캄보디아의 슬픈 역사를 볼수있는 왓트마이
또 톤레샵호수 수상족들의 애달픈 생활상과 곳곳에서 구걸하는 어린 아이들의 구걸 행각은
이번 여행에서 잊혀지지 않는 느낀점이다
캄보디아 국가가 왜 후진국으로 추락하여 발전치 못하는 이유도 명백히 느낄수 있은 계기가 되었다
그 나라가 발전 할려면 위대한 지도자가 나와서 개혁을 해야 할것이다
우리나라도 50~60년대는 캄보디아와 같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것은 근면하고 검소한 국민성과 지도력에 의한것이다
밤 10시40분 K9 102편으로 긴 시간의 비행시간 끝에 25일 아침 8시에
인천공항에 도착 하였다
집으로 오는 리무진에서 바라보는 나의 祖國 대한민국이 이토록 아름답고 신천지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 자랑스런 우리의 국민들과 나라를 잘 다스린 정치인 지도력 때문일게다
1달러, 1달러 하면서 구걸하는 또 구렁이를 목에 두른 캄보디아 어린아이 모습이
나의 눈 앞에 어른 거려 나는 이렇게 외쳐본다 가슴 깊은 속으로...
" 아 ~~~ 이제는 잊자 그들의 모습은 나의 뇌리에서 점점 지워 질것이다
내가 그들을 구제 못하는 것인데....... 오로지 하느님의 은총이 있기를 바랄뿐이고
그 나라도 조속히 근대화 물결이 일어나기를 바랄뿐이다 "
.
.
그 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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