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기 - 영동송호국민관광지캠핑장
( 2016. 7.21~7.22 )
모임에서 캠핑을 가자고 했어 간 곳은 영동송호국민관광지캠핑장이다
이곳은 몇 해전에 연이어 두번이나 다녀 왔기에 눈에 익은곳이다
모임의 네가족 부부도 다녀 간곳이라 친숙 해진곳이기도 했다
텐트를 가져갔어 즐기는것보다는 캐라반을 체험해 보자는 의견으로
8인용 캐라반을 예약하게 된다
네가족 부부는 각기 모이게 되고 준비해간 음식으로
술잔을 기울이면서 대화의 꽃을 피우니 밤은 무르 익어 가고 있었다
먼저 온 옆지기와 나는 주변을 둘려 본다
몇 해 전에 온 모습과는 많이 변해 있었다
송림은 그대로이나 돌로 산책로를 잘 만들어 두었고 시설물도 새롭게 만들어 두었다
우선 깨끗해서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러나 캐라반은 생각보다는 협소해 8인용이 5~6명이
사용하면 좋을성 싶었다 결국 텐트를 쳐서 한 부부는 그곳에서 밤을 지새우고 ......
100년 묵은 소나무가 무려 1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송호국민관광지는 28만4000㎡ 규모이다
그 소나무 사이와 금강 강둑따라 텐트촌이 형성 되어 있다
원룸도 있으며 4인용과 8인용 캐라반도 8개가 있고 수영장과 놀이터가 있어
캠핑하기엔 어느 캠핑장보다 좋은곳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곳이 여의정이다
여의정은 캠핑장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양산8경중 하나이다
여의정(如意亭)
금강을 사이에 두고 강선대와 마주하며 그와 버금가는 절경을 만들어 내는 정자이다
조선시대 연안부사를 지낸 만취당 박응종이 관직을 내려놓고 낙향해
강 언덕 위에 정자를 짓고 자신의 호를 붙여 '만취당'이라 한것을
1935년에 후손들이 다시 짓고 '여의정'이라 이름을 고쳤다
* 양산 8경
1경 영국사, 2경 강선대, 3경 비봉산, 4경 봉황대
5경 함벽정, 6경 여의정, 7경 자풍서당, 8경 용암
여의정을 본 후에 강둑을 따라 걷게 된다
해는 이미 서녘 하늘로 기울게 되고 금강 강물은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강둑따라 우거진 숲은 소나무가 아닌 다른 나무지만 보기에 너무도 좋았다
강물은 그다지 맑지 않았다 용담댐을 건설 한 후에 물이 잘 흐르지 않다보니
자연 물이 혼탁해 지고 부류물이 많아졌다고 한다
여기저기 송림 아래는 텐트가 쳐져 있었다
주말이 아니라써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여기저기에 보이는 텐트는
낭만이 흐르고 정겨움을 느끼게 된다
둑에는 야생화가 나의 눈길을 잡아 두기도 한다
강은 유유히 흐르고 강 저편에는 강선대가 보인다
캠핑장 아래 강 건너편에 있는 강선대를 줌으로 당겨본다
강선대(降仙臺, 양산제2경)
양강 절경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손 꼽히는 곳이 강선대이다
강선대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가에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오롯이 서 있는
육각정자로 멀리서 보면 주변 노송과 어울려 우아하고 고상한 멋이 흐른다
양산8경중 2경에 속한다
강선대는 여러 차례 들린적이 있었다
그래도 강선대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는 멋은 내내 잊혀지지 않는다
강 중심에 있는 거대한 바위 이곳은 양산 8경중 제8경에 속하는 용암이다
용암 (龍岩, 양산제8경)
송호국민관광지의 나무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이루는 용암은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한 곳이라는 강선대와 목욕하는 선녀를 보느라
승천하지 못하고 강가에 남게 되었다는 용암의 전설이 있다
다시 캐라반이 있는곳으로 오게 된다
와인마을라 칭하며 주변에 와인병으로 만든 조형물과 등이 이채로웠다
날은 밝았다 일행 모두는 송호국민관광단지를 산책하게 된다
캠핑을 온 1박 2일은 정오가 됨으로서 체크아웃하게 된다
이곳의 이용을 간략하게 소개 하면
입장료: 대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캠핑장: 이용료 텐트 1박 10,000원
원 룸 - 성수기 120,000원, 비수기 100,000원(주말) 80,000원(평일)
캐리반 - 성수기: 4인실 100,000원 비수기 80,000원(주말), 60,000원(평일)
8인실 150,000원, 비수기 120,000원(주말), 100,000원(평일)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여야 한다
평일은 여유가 있으나 주말은 미리 해야 할듯 했다
예전하고는 다른 캠핑장 이였으나 어쩌면 예전이 더 좋았던것 같았다
캠 파이어를 피워두고 고기도 구워먹고 즐긴 그 때가 오히려 그립기도 했다
아무튼 우인들과의 1박을 하면서 즐기게 되었다
나오면서 영동와인체험장에 들려 와인 시음도 하고 맘에 드는 와인도 하나
단체로 구입도 하게 되었다
영동 송호국민단지는 잘 갖춰진 이름난 캠핑장이다
그곳에서 우인들과의 하룻밤을 함께하면서 우정을 나눈 캠핑이 되었다
물소리, 바람소리, 벌레소리를 듣는 자연속에서의 캠핑이 오히려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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